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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작전주의 배팅이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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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11-17 19:37 조회5,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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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후보 단일화 장(場)에 드디어 작전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나 보다.

오랫동안 눈치 살피며 간만 보던 안철수가 드디어 배팅에 들어간 것 같어. 물론 문재인이 이 배팅은 받겠지만, 작전주의 마지막은 결국 돈질 싸움에서 승부가 나던데,,, 구경꾼이야 쌓이는 판돈이 클수록 좋지. 문재인의 배팅능력이 얼마나 될지 이제부터 흥미로운 광경이 펼쳐지겠구먼.


작전주가 움직임을 시작할 때는 이미 치밀한 계획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문재인이 알려나 모르겠어. 십여년 전 우연히 작전주 현장을 목격한 바에 의하면, 이 팀들이 행동을 개시하기 전 물밑에서 오랫동안 치밀하게 작전을 짜더란 거야. 헌데 이런 작전주라면 안철수가 귀재에 속하잖어? 안철수의 그 BW는 지금 봐도 벤처역사에 길이 남을 명 작전이었어.


아무래도 이 방면은 문재인이 좀 허술할 것 같아 내가 귀뜸을 해줘야겠다.

문득 작전주에 걸려 졸지에 회사 빼앗기던 사주들의 참상이 떠올라서다. 작전주에 걸렸을 때는 상대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란 점이다. 한탕으로 이익을 취하자는 건지, 내 회사를 차지하려는 것인지를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 작전주의 목적을 잘못 읽으면 돈 잃고 회사까지 빼앗기는 수가 있어.


내 보기로 문재인이 좀 어렵게 걸린 게 안철수의 목적이 문재인과 다르다는 점 아닐까 싶다. 따라서 이제 본격적인 배팅을 시작한 안철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승부의 관건일 게야. 대의명분과 목적이 같으면 적당한 흥정으로 결판난다. 헌데 목적이 다른 데 배팅에 따라가다가는 돈 잃고 회사까지 잃는 비참한 꼴을 당하지. 우선 이해찬과 박지원을 문재인 손으로 제거하라는 요구목적이 뭐냐는 것이다.


좀 우직한 문재인은 정권교체를 대의명분과 목적으로 삼는데 비하여, 안철수는 그런 단순한 대의명분을 쫓는 사람이 아닌 것 같어. 작전주하는 자들에게 대의명분이 어딧어? 우선 그들의 작전에 방해가 될 이해찬 박지원을 먼저 제거하라는 데서 이 작전팀의 능력과 사전준비가 보통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두번째의 안철수 배팅과 전후 과정을 보면 후보단일화로 합치기 위한 수순이 아닌 것 같단 말이여.


문재인이 그린 문통안총(文統安總)이란 부산사람들끼리 다해먹는 공동정부 그림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며, 대세도 이미 좌파정권 출현은 글렀다고 판단했어. 그럼 문재인에게 대통령후보를 양보하더라도, 한달 후면 문재인 이해찬 박지원이 개털 돼 사라진 민주당은 고스란히 안철수 몫이지 뭐. 설령 민주당을 통째로 삼키지는 못하더라도, 혼란을 이용해 민주당의원 20여명만 데려와도 이 작전주는 성공일 게다.


암만 봐도 문재인이 안철수를 순진하게 봤다가 뭐 물린 것 같아. 그래, 이제부터 문재인의 역량을 함 보자. 사법고시 합격에 공수부대 출신 문재인이 그냥 멧돼지 장수일리야 있겠나. 따지면 문재인이 안철수의 이런 암록에 걸린 게 다 박근혜 탓이다. 박근혜를 상대로 출사표를 던진 것도 문제려니와, 사실은 안철수 작전주의 본래 목표가 새누리당이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헌데 박근혜라는 초절정의 고수가 범접을 허용하지 않아 할 수 없이 방향을 민주당으로 옮기는 바람에, 문재인이 이 고생 하는 것 같아 하는 말이다. 뭉칫돈 가진 작전주야 원래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떠도는 것 아녀? 참고로 하나 더 귀뜸하면 작전주는 뒤의 전주가 누군지를 파악하는 게 대책수립에 긴요하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하늘에 삼분지계의 망령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이건 나라 말아먹을 구태 구악이니 좌 우파를 막론하고 반드시 저지해야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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