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내년도 제주 해군기지 예산 2천9억 원 전액 삭감을 들고 나와 지난 국회 국방위원회 처리가 무산되었는데 얼마 전 야당 대선 후보도 제주기지 공사를 중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사업내용을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국가 안보를 위하 필수요소라는 점이 강조되며 2007년 6월에 확정되어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사업이다. 이미 검토할 것은 다 검토가 이뤄졌고, 구럼비 등 환경보호 문제로 태클 걸어왔던 것들 다 들어주느라 당초 완공 예정일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 또 다시 검토 타령이라니??

   또한 노무현 대통령 시절 추진되었던 사업인 만큼 현재 야당도 당시에는 중요성을 인정한 바 있는 사업인데 이제 와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것은 어불성설 아닌가?

   북한이 호시탐탐 도발의 기회를 엿보고 있고, 중국이 이어도 문제를 갖고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정략적 이득을 갖고 국가 안보를 해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본분을 저버리는 일이다. 야당은 해군기지 예산을 조속히 처리해 건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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