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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귀신(鬼神)'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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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2-10-17 13:05 조회5,16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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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1 총선 당시, 분위기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이슈가 대세인 분위기였다, 여론 조사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충분히 감지되었고,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에 50% 이상이 찬성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나마 여당으로서는 지지정당 투표에서 여야가 오차 범위 내 초 접전을 이루고 있다는 말에 위안을 삼아야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4.11 총선의 뚜껑이 열렸을 때 여론조사 기관들은 경악해야 했다, 새누리당이 152석을 얻으며 투표율 54.3%를 차지하며 과반 의석을 넘겼기 때문이었다,  정권 심판이나 정권 교체에 대한 염원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야당이 이긴다고 산통을 흔들었던 여론 조사 기관들은 순식간에 돌팔이가 되어야 했다, 여론조사는  어떤 귀신에게서 데이터를 얻었던 것일까, 


4.11 총선은 박근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치렀던 선거였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가 있었기에 4.11 총선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을 했다면, 그것은 맹목적이거나 아부형이다, 그러나 박근혜가 치르는 선거에는 최소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박근혜 선거는 대부분 여론조사기관의 산통을 깨뜨리면서 여론조사의 전문성을 부채도사의 염불소리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대전은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우당으로 날아간 염홍철 후보가 대세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의 대전은요? 한 마디로 대전의 판세는 일거에 뒤집혔다, 그렇다! 선거판의 박근혜에게는 분명히 뭔가 있다, 그것은 어떤 신비한 마력이거나, 박근혜를 뒤에서 항상 보우하는 유령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그 마력이거나 귀신이거나 한 것은 항상 박근혜가 최악의 위기에 몰렸을 때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노무현 탄핵 후폭풍으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몰렸던 17대 총선 때에도 박근혜는 귀신들을 이끌고 등장했다, 50석도 얻기 어렵다던 선거에서 박근혜는 121석을 얻으며 멸족지화의 위기에 몰렸던 보수우파를 회생시켰다, 2005년 재보선에서는 열우당에게 23 : 0의 참패를 안겼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의 열우당 패배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처절했던 패배로 기록하고 있다,


박근혜를 선거의 여왕으로 만들었던 일등 공신은 박근혜의 숨겨진 지지율이었다, 그것은 여론조사기관에는 포착되지 않는 귀신들이다, 그 귀신들의 지지율은 최소 5%에서  최대 10%를 넘나든다, 이 귀신들은 은인자중하다가 박근혜가 위기에 몰렸을 때는 단번에 선거에 개입하여 여론조사의 예상을 산산이 부셔버린다, 여론조사기관들은 이 귀신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만 제대로 된 점괘를 낼 수 있다,  


그 귀신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여론조사를 청량리 부채도사로 만들고, 번번이 민주당의 염원을 박살내며, 공정선거를 일거에 무너뜨리는 그 귀신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안철수에게도 없고, 문재인에게도 없고, 오로지 박근혜에게만 있는 것! 그 귀신들의 정체는 이 나라를 건국하며 쏟았던 피와, 이 나라를 개발하며 흘렸던 땀이다, 그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을 보우하는 귀신들이다,


그리고 여론조사의 전화를 받을 수 없는 형편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민초들, 그들은 정치에는 관심없지만 그러나 피와 땀의 가치를 알고 반역을 넘어서는 정치판을 볼 줄 알고,  좌익단체들처럼 피켓들고 요란하게 떠들지은 모르지만 밥상머리에서 욕 한 마디쯤 할 줄 아는, 침묵하지만 선거에서 응징할 줄 아는 민초들이 그 귀신들의 정체이다,



대한민국을 보우하는 귀신들이 이 땅에 내린 마법의 주술, 그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축복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저주일 것이니,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를 저주하는 자, 동포를 억압하는 악당을 친구로 삼는 자, 피와 땀으로 만든 영토를 팔아먹으려는 자, 이 땅에 흘렸던 피와 땀의 가치를 모르는 자, 이런 자들은 영원히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이 땅을 지키는 귀신들의 고함소리,


이 마법의 주문에 걸리지 않는 자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주문의 열쇠를 가진 자는 대한민국을 호위하는 영령들의 보위를 받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이 영령들은 대한민국이 위급할 때 나타난다, 이 영령들의 호위를 받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비바람

댓글목록

읍참마속님의 댓글

읍참마속 작성일

선거에서 최선을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차악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실의 차악은 박근혜.

종북을 죽이자는 말은 없지만, 차악은 됩니다.

차악을 선택합시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필자도 박근혜 지지하지 않지만, 다른 길은 없으니 표는 주기로 했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댓글의 댓글 작성일

'千里馬'는 常有로되 '伯樂(백락)'은 不 常有(불 상유)!
http://cafe.daum.net/imlogos/C62H/126 : 曠野의 소리 ㅡ ㅡ ㅡ '최 우원'교수!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노무현 때, 수많은 좌편향 여론조사기관이 생겨났습니다.
좌익들은 보수 우파에 대항할 세력을 키우는 방편으로 여론조사를 활용했습니다.
안철수도 그런 조사기관을 등에 업고 등장한 인물입니다.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하느님이 보우하사..우리나라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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