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광복절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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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기대통령 작성일14-08-16 13:18 조회1,6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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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지난 겨울 이곳 시카고는 매서운 추위와 함께 30여년의 적설량 기록을 갱신하면서 그 때 당시로 “내년” 여름 (2014년)은 기록적인 더위를 예상한다는 기상 예보를 했었는데, 막상 올해의 시카고 여름은 그 예보를 무색케하는 너무나 선선한 날들이 계속되는데 친구들이 사는 동네는 어떤 여름인지?
올해 광복 69주년을 맞이하여 조국인 대한민국에서는 광복절 기념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렸는데, 여기에다가 이 광복절을 이용하여 벌어진 세월호 관련 집회와 아울러 수 십만의 인파가 광화문 광장에 모이는 교황의 방한 관련 행사까지 있었으니, 광복절을 “건국절”로 간주하려는 일부 세력들의 일정과 어우러져 광복 69주년을 맞은 2014년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연상케 하였다.
러일전쟁(1904년)에서 승리한 일본은 가쓰라-태프트 밀약(1905년 7월), 영일동맹(1905년 8월), 포츠머스 조약(1905년 9월) 등을 통해 열강들로부터 한반도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으며 조선(대한제국)에 대한 침략 야욕을 키워온 일본은 1905년 11월 17일의 “한일협상조약 (을사늑약의 공식 명칭)”을 통하여 한국 침략을 공표하고 1910년 8월 22일의 “일한합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면서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함으로써 우리는 나라를 빼앗긴 백성이 되었다.
이후 9년간의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가들 뿐만 아니라 애국지사 일반 시민들도 체계적으로 일제에 대항하며 국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1919년 4월 13일에 “대한민국 상해 임시 정부”가 천신만고 끝에 태어나므로써 독립 운동을 위한 비밀 연락망 결성과 광복군 창설 등의 독립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한편으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 활동과 함께 독립 의식을 고취하는 문화 운동을 전개하여 식민지 해방사에서 27년간이나 식민지 해방 운동을 전개한 “정부 조직체”라는 그 예를 찾기 어려운 세계사적인 활동을 하므로써, 1943년 카이로 선언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장받게 되는 초유의 사건을 가능케했었다. 이런 연유로 인도의 지도자 네루는 아시아 식민지 국가 가운데 열강들로 부터 독립을 보장받은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부러워하였다.
이런 법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이 일제 강점기가 끝난 1945년 광복절 후 3년뒤인 1948년 8월 15일에 그 당시 까지의 대한민국의 “임시 정부” 시기가 끝나고 “이 승만 정부”를 수립한 것인데, 이것을 대한민국의 “건국”이라고 우기며 새삼스럽게 “건국절”이라는 명칭이 나오게 된 것은 8년전인 2006년 7월 자신의 스승인 친일학자의 거두 안병직의 영향을 받은 친일학자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동아일보에 기고하면서 부터인데 그들이 소위 "뉴라이트"라는 극우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친일이란 목숨과도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건국 시기를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냐 아니면 1948년 이승만 정부 수립부터로 볼 것이냐는 친일정권인 이 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논란이 됐던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1948년을 건국시점으로 삼는다면 독립운동을 탄압한 친일파들도 공산당을 물리친 공로로 인하여 건국애국자로 변신하여 훈장을 받고 친일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의 대한민국은 박 정희 정부 이후의 최 규하 대통령을 포함하여 현재의 박 근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8명의 대통령이 분명한 역사관 및 국가관이 없이 사리사욕과 일신의 영달에 눈이 먼 채로 일국의 지도자 역할을 한 결과, 가깝게는 북한에 대하여 조금 멀게는 일본과 중국에 대하여 아주 멀리는 미국에 대하여 국민들이 올바른 시각을 가지게 하지 못하여, 국내적으로는 “빨갱이” “종북” 등의 체제에 관한 이념과 국제적으로는 “친일” “사대주의” 등의 국제적 외교 관계를 바르게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현금의 대한민국은 지난 김 대중 대통령을 기점으로 급격히 “빨갱이”화 되면서 마치 패망 직전의 월남 같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이라고 한다. 지정학적 국제적 여건 탓으로 “공산 빨갱이”와 “친일” 및 “사대”의 이념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아직도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 휴전국”의 상태로 남아있는 조국의 현재와 앞날을 걱정하며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바른 지도자 세우기에 남은 우리의 삶이 사용되기를 간구한다.
첨: 삼국을 통일하려던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은 모두 “죽고” 난데없는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仁과 愛로써 王道德治를 실현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2014-08-15 차기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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