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저 인간이 문 캠프로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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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기사 작성일12-10-05 09:26 조회3,627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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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와는 사돈을 맺고,
예조, 성종에게는 두 딸을 보내 사위로 맞고는
자신은 영의정까지 꿰차면서
일생의 영화를 즐긴 조선 최고 간웅 한명회.
헉, 그 한명회를 처세의 달인이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저 자가
문재인 캠프(인민군 막사) 저 한 쪽에 웃고 있는 모습이라니
TV 뉴스를 보던 나는 뒤 통수를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한명회를 삶의 사표롤 모실 정도인 저자의 간측이라면
이것, 진짜 문재인 깃발이 대한민국 한 복판에 꽂히는 것 아닌가
정의를 떠나 당대 존재의 유효수요에 제약받을 수 밖에 없는
군중의 한계상황을 감안할때
저 자의 탐욕은 냉철한 상황판단에 기인한 합리를 배경으로 했을 것이다.
문득 그가 현실의 독해를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
박근혜의 도그마를 우선 깨트려 본다.
우리는 우리 정서에 부합하는 강력한 오쏘독스의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가
21세기, 모니터에 반응하는 싸이버 군중이 대다수인 지금
우리는 폐쇄적인 아날로그시대의
신화에 매몰돼 있지는 않은가
박정희 대통령은 위대하지만
싸이버 인간들이 대부분인 지금 그들의 시선이 꽂혀있는
더 없이 선명한 아몰레드 스크린으로 가득찬 그들의 의식속에
우리의 공감을 투영시킬수 있을 것인가.
박근혜에 대한 믿음의 정당함이 커질수록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발표되는 지지율 충격은
패닉 그 자체다.
아마 대부분 그럴것이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가.
뭐가 잘못됐는가.
우리는 너무나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보다 더많은
반대인식이 있다는 사실에
차라리 눈과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다.
삼척동자도 알만한 뻔한 사실인데 어떻게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인가.
박근혜와 그 캠프의 우왕좌왕을 고려하더라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지 않은가
저 인간의 판단영역으로 다시 본 지금 상황에 대한 결론은
우리가 틀렸을 것이란 강한
후회가 든다.
자본주의 단물은 다 빼먹었으면서 열우당으로 간 현대차 이계안은
그의 관상으로 바로 악의 유전자,
한반도 식별표로는 좌익이라는 것이 금방 드러났다.
저자는 그런 유전자는 아니다.
오직 가장 합리적 판단으로 현세의 권세를 가늠했을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틀려지고 그 틀려지는 근본적 원인이 바로
우리 모두가 완벽주의 딜레마에
빠진 것은 아닌가
우리의 주장과 선택이 가장 교과서적인 정답이지만 세상, 그것도 인터넷
정글이 세상의 주류가 돼버린 시대에
한때의 신화에 젖어 마을의 안녕은 우리의 신념이 아니면 안된다는
비 현실적 주장의 틀에
갇혀버린 것은 아닌가.
한번 대한민국이 영원한 대한민국이 되라는 우리의 주장은 되레 역사에
대한 오만 아닌가
세상이 언제나 정의와 공리로만 작동된다는 믿음 역시 오랫만에 맛본
짧은 현대사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아닌가
나노시대, 존재의 실속이 초단위로 재편되는 시대에 부락단위 세계관으로 의사결정을 하려 드는 것은 아닌가
맹목의 군중은 정보화시대에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작동되고
현세의 성공은 이런 생태계를 제대로 파악해야만 비로소 달성된다는
시대오류의 함정에 우리 모두가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아마도 그는 대충 이런 프로세스로 문가놈의 막사에 머리를 디민 것으로 보인다.
그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어쩐지 그의 판단이 더 정확할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진정 박정희 대통령은 순간의 신화에 불과했던가
절정의 메타포를 폭발시킬 인재는 더이상 존재치 않는 것인가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저인간이 도대체 어느놈인가요?
너무 길어서 다 읽지도 않았지만,
독자들을 위해, 저인간이 어느놈인지 쉽게 표출시켜둬야 저울질을 하련만......
duacl님의 댓글
duacl 작성일
http://blog.naver.com/cjyoon1305/130148140079
짐작하시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돌石님의 댓글
돌石 작성일예, 이해가 난이오.
좌빨청소기님의 댓글
좌빨청소기 작성일
글쎄 꼼수의 달인이고 떠버리 기회주의자가 문가놈 캠프에 붙었다고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일찌기 이훼창 대권도전 시절 택시기사 깜짝 찬조 연설 기획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늙은 꼼수의 달인 그 이상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그랬던 그가 안칠수 꼬득여 대권에 도전하게끔 하더니 문젠 너무 나서면서 안칠수 대가리속 생각을 지레짐작 나불거리며 떠들고 다님으로써 안칠수와의 불화가 발생. 그와도 단절케 됨니다.
결국 안칠수와의 단일화를 궁극적 목적으로 두고있는 좌빨당 패거리들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안칠수 바로알기 목적으로 그를 이용하려 하는 듯 합니다만 박쥐의 값어치는 별볼일 없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