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의외로 무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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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2-10-02 03:10 조회11,99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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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 원장까지한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기 전공을 잘 안다고 해서, 정치,안보,경제,외교,국방,사회,문화까지
전부 다 안다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전공분야에서 똑똑하고 우수한 지식을 지녔다고 해서,
다른 분야에서 무식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 그리고 컴퓨터에 관한 고딩수준의 논문 등을 보면
그의 지적 수준을 대략적으로는 어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 경제, 정치에 대해 간혹 하는 말을 들어봐도,
구체적인 논거는 없이, 그저 ~~을 잘 하면 된다~~ 라는 식의 두루뭉수리한 대답들.....
무슨, 혁신을 해야 한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일자리 창출해야 한다...등등.
판에 박히고 뜬구름 잡는 말이 전부입니다.
경제나 외교에 관해서는 오히려 문국현이 안철수 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안철수의 두루뭉수리한 말들이 시청자들에게는 먹히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사범은 반쯤 죽여놔야 한다...라는 식의 말들 말입니다.
뭔가 정의롭게 들리는 말이 아닙니까?
달콤하고 사탕발림하는 듯한 말들이 꼭 사기꾼같은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구체적인 사안을 파고들면 밑천이 드러나는 법이지요.
안철수는 TV에 여러번 나왔지만,
상대방의 공격을 받은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TV에 나온 안철수는 전부 자기를 띄워주고 포장해주는 방송이었습니다.
그의 정치관, 안보관, 경제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집중적인 검증이 들어간다면,
아마도 그의 밑바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가 만약 민주당의 경선 토론에 나왔었다면,
꼴지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만약 안철수가 대선 후보로 완주한다면, 혹은 단일화로 안철수가 후보로 확정된다면,
앞으로 대선후보 토론을 통해서 박근혜와 토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왠지 박근혜가 안철수를 리드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특히, 특정한 사건이나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토론을 하면,
아마도 박근혜가 압도적으로 토론을 주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외로 토론을 통해서 박근혜의 지지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댓글목록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신념(종교,시사등)의 문제는
전공분야의 우월성과는 전혀 부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천하의 지식인 도올 선생의 시국 발언이 초딩마도 못한것은,
신념의 문제지요.
유사이래 플라톤의 <국가> 같은 이상향은 지구촌 어디에도 실현된적이 없는데
북한은 플라톤의 국가보다 인간적인 사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일류대학 여대생들이 정명석에게 성상납 하는것을 은혜라고 믿어 의심치 않드군요
안철수는 개인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대통령 후보로 나선것 자체가 대한민국을 모욕하는거지요
그런 인간에게 열광하는 다수의 국민들이 더 심각한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