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전우가 자살하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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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9-18 04:19 조회6,0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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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전우가 자살하다[31]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아들, 지 훈이 한데서 오랜 만에 전화가 걸려 왔다.
아들 지 훈은 소위에서 중위로 진급하였다는 기쁜 소식이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준호는 아들 지 훈 이가 진급 했다는 소식에, 그 동안 빛 쟁이 들에게 시달리던 피로가 확 풀렸다.
“뛸 듯이 기뻐다!”
“세상 살 맛이 났다!”
“그런데 R G 카드사에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하였다. 누나, 지민이 부채를 상환해 달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상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들 지 훈이 급료를 가압류 하겠다고 협박을 한다는 것이었다.
“악 날 한 인간들!”
‘아들 지 훈이 휴대폰 번호는 어떻게 알아 내 을까?’
아들 지 훈은 장교이기 때문에 군대 내에서도 휴대폰을 소지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준호는 참으로 황당하였다.
나에게 협박하다 씨알이가 먹혀들지 않으니까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까지 협박을 해!
“이 개 새끼들!”
‘그는 M-16 소총으로 확 갈겨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준호는 아들 지 훈에게 말했다.
지 훈아!
“너무 걱정 하지 말거라!”
아빠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누나, 지민이 부채를 잘 해결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안심을 시켰다. “그런데 너희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지?” 누나와 같은 R G 카드 회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아 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준호는 그 R G 회사 카드 당장 취소시키고 다른 회사 카드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아들 지 훈 이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 부대에서도 빛 쟁이 들의 빛 독촉 때문에, 자살한 전우가 있었다고 하였다. 그 전우는 자기와 같이 학군단 R O T C로 임관한 같은 기수라고 하였다.
그 전우아버지도 아빠와 같은 건설업을 하였다고 했다.
그런데 IMF 때문에 부도를 맞고 회사가 파산 되었다고 했다. 빛 쟁이 들과 함께 그의 아버지 회사 직원들이 회사에 몰려 왔다. 그 들은 회사 집기를 다 부셔버렸다.
그들은 그것도 모자라 아버지가 숨어 있는 집에 까지 쳐들어 왔다. 집안에 있는 가제도구를 다 부셔 버렸다. 숨어 있던 아버지도 그들에게 발각되어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와 폭행을 당했다. 아버지가 그들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에 엄마와 여동생은 놀라 어디론지 몸을 피해 버렸다.
“결국 그의 아버지는 서울역에 노숙자 신세로 전략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악 날 한 빛 쟁이 들과 아버지회사 직원들은 아들이 있는 군대까지 몰려 와서 퇴직금 내라 봉급을 가압류 한다고 아우성을 쳤다. 그는 여동생으로부터 아버지 회사가 파산되어 아버지는 서울역에 노숙자가 되어 버렸고 엄마와 나는 쪽방에서 기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 전우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고민하다가 결국은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준호는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 않는 것 같았다!”
아들아!
“너는 절대 그런 못난 짓 하면 안 된다!”
너희 누나와 엄마는 신용불량자로 등제 되어 있다.
하지만,
“아빠는 아직 건재하다!”
“아직 아빠 앞으로 되어 있는 집이 있다!”
“비록, 소형이기는 하지만 굴삭기 한 대도 남아있다!”
집과 굴삭기는 아빠 명의로 되어 있다. 아빠가 너의 누나 보증을 서지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아빠 허락 없이는 아빠 재산에 손 댈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너도 누나에게 보증을 서지 않았기 때문에, 너희 봉급도 너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가압류를 할 수가 없다.
엄마와 누나 지민이 문제는 이 아빠가 모두 해결 할 테니, 너는 아무 걱정 하지 말고 군 복무나 열심히 하라고 아들 지 훈 이를 타일렀다. 준호는 아 들 지 훈을 안심시키려고 갖은 애를 다 썼다.
그는 채무를 추심하는 이 개새끼들, 다 죽여 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며 흥분하였다.
준호는 아들 지 훈에게 말하였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만일 빛 쟁이 들이 너희 부대에 몰려오면, 일단 너희 휴대폰으로 아버지인 나에게 전화를 하고 너희 부대장에게 보고를 하라고 단단히 일렀다.
어느 새끼들이든지 우리 아들 지 훈에게 빛 독촉을 하면 가만히 잊지 않겠다고 그는 단단히 벼루고 있었다. 또 어느 회사인지 알아내어 그 놈의 회사에 가스통 메고 가서 폭파 시켜 버리겠다고 그는 흥분하였다.
그래! 그 전우가 자살 했는데도 부대에서는 아주 조치를 취하지 않았단 말인지?
아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하였다.
부대가 발칵 뒤집어 졌다고 하였다. 그 이후부터는 군 법무사를 배치하여 아버지 회사가 부도를 맞고 파산 하였다.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법률 상담을 해 준다고 하였다.
IMF 이후, 집안이 파산된 전우들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장기 복무를 희망하는 전우들이 많다고 하였다. 그러나 장기 복무를 신청한다고 무조건 다 받아 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아들 지 훈 이도 장기 복무를 신청하라고 직속상관 보좌관인 지 소령이 권한다고 하였다. 아들 지 훈은 학군단 때부터 성적이 최상위급이었다. 또 다른 전우들은 한 번도 받기 어려운 사단장 표장을 두 번이나 수상하였다. 때문에, 아들 지 훈에게는 특혜를 준다고 하였다. 장기 복무만 신청만 하면 당장 대위로 진급 시켜 준다고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 유학까지 보내 준다는 것이다.
“특혜를 받은 대상자들에게는 이런 시스템이 있다고 하였다!”
준호는 아들 지 훈에게 군대에 당장 장기 복무를 신청하라고 말했다. 그만한 조건이면 군 생활도 할 만 하다고 하였다. 남들은 군 생활을 더 하고 싶어도 못하는 판국인데, 두말 말고 빨리 신청하라고 설득하였다.
그러나 아들 지 훈은 싫다고 하였다.
그는 자신은 군대 체질이 아닌 것 같다고 하였다.
준호는 그래도 군대 생활이 최고 안정된 직업이라고 하였다. 요즘은 옛날 군사정권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였다. 김 대 중 국민의정부가 들어서고부터 군 출신들과 서울대학 출신들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되었다고 하였다. 때문에, 사회에 나와 봐 자 직장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고 하였다.
아들 지 훈은 직장 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만만해하였다. 준호도 더 이상 아들 지 훈에게 장기 복무를 하라고 권하지는 않았다. 그럼 네가 알아서 하라고 아들 지 훈에게 일임하고 말았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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