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 와 아내는 신 불자가 되고 말았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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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9-15 00:26 조회6,7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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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와 아내는 신 불자가 되고 말았다28]
‘준호는 매일 같이 걸려오는 법적처리와 전 재산을 가압류 하겠다는 우편물과 대출금 상환하라는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대문 앞에 서성이면서 법원에서 나왔다고 협박하는 빛 쟁 이들 때문에 참으로 괴로웠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지민은 신 불자란 깊은 수렁으로 굴려 떨어지고 말았다.
준호는 그들을 구해 주지 못한 무능한 남편, 무능한 아빠가 되고 말았다. 내 사업이 부도만 맞지 않았다면 사랑하는 아내와 딸 지민을 신 불자란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참으로 괴로웠다.
‘준호는 이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그는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지었기에 이 같은 고통을 당해야 생각하니? 하늘도 원망스러웠다.’
“이제 그 빛 쟁이 들에게 당해 낼 여력도 다 소진 된 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미래의 희망도 보이지 않고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살 바엔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럼 죽어 버리자. 준호는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승용차를 몰고 집을 나갔다!”
“얼마 후,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권 준 호 씨 댁인 나고 물었다. 여기는 강동구 길동에 있는 성심병원 응급실이라고 하였다. 빨리 병원으로 나와 달라고 하였다!”
“병원 응급실 앞에는 화원농장을 경영하는 박 사장과 김 사장이 걱정스런 얼굴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 들로부터 자초지종 이야기를 전해들은 준호 아내와 딸 지민은 대성통곡을 하였다.”
“한 참후, 준호는 깨어났다. 그들은 힘없이 집으로 왔다!”
‘준호는 며칠 동 안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빛 쟁이 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빛 독촉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 집이라도 처분하여 깨 끗 이 상환해 버릴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럼 우리는 어디 가서 기거를 하단 말인가?”
‘준호는 혼자서는 판단이 서지 않았다!’
‘정말 창피 하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논’을 하였다. 어떤 천척 분은 집을 처분해서라도 부채를 청산하는 것이 좋겠다는 충고와 더불어, 빛 쟁 이들에게 그렇게 시달리게 되면 제 명에 못산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이 제일이라고 하였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돈이라고 하였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끝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 잃어버린 건강은 영원히 회복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구구절절 맞은 말이었다.’
하지만,
‘이 집을 처분 해 봐 자, 전세금 빼주고 지민이 빛 청산하고 나면 한 푼도 손에 쥘 수가 없게 된다. 당장 우리 세 식구가 기거 할 곳이 없었다. 또, 돈이 없으면 앞으로 살아 갈 것이 암담하였다.’
‘그렇다고 서울역에 노숙자로는 나갈 수는 없지 않는가?’
‘당장 생활비도 없었다.’
‘굴삭기 임대료는 몇 개월 째 수금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그가 타던 ‘승용차를 처분’하여 당장 급한 생활비를 마련하였다.
그는 승용차가 없으니, 정말 불편하였다. 특히! 굴삭기 ‘작업 중 고장’이 발생했을 때는 참으로 난감하였다. 또, ‘경유와 엔진오일, 유압오일을 운반’할 때가 최고로 불편하였다. 그의 ‘현실’은 참으로 불편하고 힘들었다.
또 다른 친척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분은 평생을 경찰 고위직에 있었던 ‘대공 분야에 전문가’였다. 김 대 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억울하게 공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 분이 준호에게 물었다. 딸아이에게 ‘연대보증’을 서는 나고 물었다. 준호는 보증은 서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집까지 처분해서 상환해 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그 분은 김 대 중 국민의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였다!”
상환 능력도 없는 청춘이 구 말리 같은 젊은이들에게 카드를 남발하였다. 때문에, “신 불자가 약 2백 만 명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신 불자들이 사회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 하였다!”
‘그 아저씨 말이 맞았다!’
‘알고 보니, 우리 이웃에도 신 불자들이 수두 룩 했다!’
‘두 집 건너 한 집은 신 불자 집인 것 같았다!’
“준호는 김 대 중 국민의 정부를 증오하였다!”
“김 대 중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고 신종으로 생겨난 것이 노숙자들이었다. 그 다음으로 생겨난 것이 신 불자들이었다. 수 십 가지의 다단계업체가 극성을 부렸다. 또, 정선 카지노를 비롯하여 경마, 경정, 경륜, 로또 기타 등 국민들을 사양사업으로 몰아넣었다.”
김 대 중 국민의 정부가 아니라 북한의 인민의 정부 같았다. 입으로만 국민의 정부니 뭐니 떠벌리면서 국민을 못 살게 하는 정부 같았다. 총만 있으면 우리 가족을 이 같은 깊은 수렁으로 빠트린 인간들을 드르륵 확 갈겨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준호는 집을 처분하지 않고 버티어 보기로 마음을 단단히 다짐했다. 월남 전사에서 최대의 격전지 앙케 전투에서 형언할 수 없었던 그 고통도 견디어 내었는데. 그기에 비하면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준호는 남은 것은 ‘악!’ 밖에 남지 않았다!”
“국민들을 수렁으로 몰아넣는 이 같은 법은 지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이 후부터는 딸아이 채무상환 하라고 독촉 전화가 오면 무조건 욕지거리로 퍼부었다.”
“거기가 권 지민이 댁이 가요?”
“왜, 그래?”
“지민이 좀 바꿔주세요.”
“지민이 집 나가고 집에 없어!”
“나, 지민이 아버지데, 앞으로 우리 집에 전화 하지 마, 알았어!”
아니!
“돈 줄 때는 나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주어 놓고, 돈 받을 때는 왜, 나한테 개지랄을 떠는 거야?”
“개, 쓰 발!”
왜?
“자꾸 욕을 하고 그러세요?”
“욕, 안하게 됐냐?”
“카드 남발해, 1억4천 만 원이라는 빛을 짊어지고 딸과 아내는 신 불자가 되어 집을 나가 버렸다. 그 돈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빛만 몽당 짊어지게 되었으니 화, 안 나게 생 겨 어?”
“이 모두가 당신들 때문이야?”
“준호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으며 욕지걸이를 퍼부어 됐다.”
전화를 걸은 상대방도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럼 전화를 끊겠습니다.
하였다.
준호도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한참을 고함을 지르고 나니, 목이 타 들어 갔다. 그는 냉장고에서 보리차 물을 한 컵 들이켰다.
그는 바깥으로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부동산 문 사장과 소주나 한잔 하고 오겠다고 하였다.
아내는 기겁을 하였다.
당신이 없으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였다.
아내는 빛 쟁 이들이 너무 무섭다고 하였다.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빛 쟁들 너무 무서워 할 것 없다. 나처럼 죽을 각오로 덤비면 그 빛 쟁이 들도 함부로 못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지라고 하였다.
준호가 일을 하러 나가는 날에는 아내는 빛 쟁이 들 무서워서 친척집이나 친구 집으로 피해버린다. 부득이 집에 있을 경우에는 빛 쟁이 들이 아무리 초인종을 눌려도 못 들은 척 하고, 이중으로 된 현관문을 굳게 잠가 놓고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는 다고 하였다.
유난히 눈이 크고 겁이 많은 아내는 큰 곤욕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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