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인 수명이 일본인을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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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4-11-19 14:52 조회2,3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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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인 수명이 일본인을 앞지른다.
(재)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 이병화
● 한․일간 수명비교
1961년 초 5.16혁명 얼마전 내무부 통계담당부서는 한․일간 양국의 수명조사 발표를 하였다.
1960년 말 기준 한국남자 평균수명은 51.1세, 여자의 평균수명은 53.7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2.6년 높았다. 당시의 조사내용이 미심쩍은 점이 있다고 치더라도 재미있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오래 사는 것은 전쟁터에 가지 않고 일을 적게 하니까 라는 의견이 있었고, 여자는 태생적으로 신체구조가 남자보다 오래 살게 되어 있다는 설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특이하게도 “인산 김일훈 옹”은 여자가 부엌에서 밥할 때 아궁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덕분으로 남자보다 오래 산다고 지적하면서 장작 아궁이에서 나오는 열기는 만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당시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었는데, 지금의 참나무 장작 찜질방을 반백년 전에 예측한 것은 대단한 혜안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같은 시기 일본은 남자 평균 수명이 65.2세, 여자는 70.3세로 한국과 비교할 때 일본 남자가 무려 14.1년 오래살고, 여자는 한국 여자보다 자그마치 16.6년 더 오래 산다는 것이었다. 평균치로 보면 일본인들이 한국인보다 15년이 더 오래 산다는 조사 내용은 당시로서는 아시아 권역에서 최고의 수명을 자랑했고, 아이슬란드, 스위스 다음으로 지구촌에서도 3번째 장수 국가였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수명이 최근 들어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다. 이유를 살펴보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일본지역의 최고 장수마을은 남쪽 섬지방인 오키나와 지방이었다. 일본 본토보다 평균 6~8년 더 오래 살았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오키나와에서 미군이 주둔하면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와 소시지 등을 즐겨 먹고 콜라를 마시는 일들이 일상화 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가장 뚱보가 많고 당뇨, 고지혈증으로 젊은 층의 사망자가 늘어나서 지금은 본토보다 오히려 수명이 짧아졌다. 또, 원자력발전소의 붕괴는 인간들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구소련시절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발전소 붕괴(1986년 4월 26일) 된지가 28년이 지난 지금 당시 피폭된 사람들이 서서히 죽어나가고 있다.
일본의 동부지역 발전소 붕괴도 향후 일본인 수명 연장에 큰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일본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한국인 수명이 갑자기 늘어났다.
2014년 말 한국인 잠정 수명은 남자는 79.5세, 여자는 84.8세이다. 일본은 남자 80.8세, 여자는 86.9세로 판단되었다. 54년 전인 1960년 말 한․일간 수명차이가 일본 남자가 14.1년 더 오래 살았지만 지금은 불과 1.3년 차이뿐이고, 당시 일본 여자는 16.6년 더 오래 살았지만 지금은 2.1년 차이가 난다.
향후 6년 후인 2020년이 되면 한국인 남․여 평균수명이 일본을 약 0.5~0.8년 앞지른다는 계산이 나오고, 실제 일본 화광(華光)수명 연구소에서 집계한 내용이다.
● 한국은 띄어 먹고, 중국은 익혀 먹고, 일본은 날 것을 먹는다.
일본인들의 수명은 서서히 늘어났음을 앞의 내용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인들의 수명은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갑자기 수직상승하듯이 늘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85세에 돌아가신 분에게는 천수를 다하고 장수하셨다는 표현을 했는데 지금은 좀 더 살아도 될 분이 돌아가셨다고 아쉬워한다. 요즘 장례식장 종사원들의 답변은 보통이 90세 전후라고 한다. 얼마 후면 「9988234」라는 인사가 무색할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수명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청결성은 분명 일본인보다 뒤진다. 청결성 여부가 질병창궐 원인의 이유가 되겠지만 수명과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인들의 수명연장 원인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비중이 높은 것을 나열해보면
1) 국민소득이 높아져 건강식을 추구한다.
2) 일본에는 없는 찜질방이 원인인 것 같다.
3) 일본에는 없는 한방진료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4) 중국은 익혀 먹고, 일본은 날 것을 먹지만, 한국인은 무엇이든 발효시켜 먹는다. 김치, 된장, 막걸리 등의 영향이 큰 것 같다.
5) 종편 방송 4사들의 역할이 있다.(천기누설, 약초탐방 등 건강과 관계되는 프로그램)
6) 집집마다 주부들이 약이 되는 효소를 담는 것도 원인이 되는 것 같다.
7) 가족이 함께 하는 노래방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
8) 깡술 마시는 것과 담배 피우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인 것 같다.
9)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사들의 암수술 효과
등 다양한 이유가 등장했다.
전문가(양․한방 의사, 약사, 요양원 경영자 등)들의 의견은 상기 내용 중 3가지로 집약되는데, • 소득이 높아져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고, • 일본에 없는 찜질방, 한방진료와 건강과 관계되는 TV 프로그램 등장, • 발효식품 선호도 증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한국인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노인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직장의 정년퇴직 나이도 지금보다 10년은 늘려야 하고, 지하철 등 노인혜택도 70세 이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 6~70년대 산업역군이던 지금의 70대 노인들이 앞으로 20~30년을 더 살아야 되는데 사는 것에 괴로워하지 않도록 정책당국은 이들에 대한 특별보상제도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바로 이들 대부분이 거주하는 곳이 농촌이니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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