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 수렁에서 건져낸 내 딸[3]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신불 수렁에서 건져낸 내 딸[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케 작성일12-08-21 00:56 조회5,645회 댓글0건

본문

      직속상관 운영과장이 중매를 서 주었다[3]

대구 출신인 권 준호는 부산출신인 김 영애와 결혼을 하였다.

권 준호와 김 영애 사이에서 태어난 딸, 지민이 와 아들 지훈 과 서울 송파구에서 남부럽지 않게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준호는 월남 참전 용사였다.

월남 전사에서 최대격전지 앙케 전투에서 첨병과 특공대 임무를 수행하면서 죽을 고비를 수십 번 넘기고도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 왔다. 제대와 동시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 구간, 극동건설현장 크레인 부기사로 취직이 되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을 하였다. 그 덕택에 회사에서 성실하고 일 잘 하는 사원이라고 인정을 받게 되었다.

때문에,

부 기사에서 기사로 승진되었다.

아주 젊은 나이에 수 천 만원이나 되는 중장비를 한 대 맡게 되었다. 그 당시 서울 장안에서 날아갈 덧 한 기와집 한 채 값이 2-3백 만 원 정도 밖에 가지 않을 때였다.

김 영 주 중기 과장은 극동건설에서 미동건설 운영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준호도 김 영 주 과장 권유로 극동건설에서 미동건설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장비도 크레인에서 우리나라에서 몇 대밖에 없는 최신형 캐 타 필러 투투 파 이브 (225) 굴삭기로 바꾸어 타게 되었다.

미국에 있는 이 캐 타 필러(무한궤도) 회사는 2차 대전 때, 탱크를 만들었던 회사였다. 지금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중장비 회사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캐 타 필러 이 회사의 장비는 성능이 월등히 뛰어 났다.

무교동 롯데호텔 터파기 공사 현장에 투입되었다.

현장 바로 옆에 있는 조선호텔에서 발파로 인해 건물이 손상 된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였다.

때문에, 발파작업을 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었다. 캐 타 필러 D-8H불 도 저 두 대가 립 바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토질이 단단한 마사 토 땅이었다. 때문에, 불 도 저 작업으로는 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준호는 실력을 발휘하였다.

힘 좋은 최신형 굴삭기, 캐 타 필러 투투 파 이브 (225)는 엄청난 물량의 작업을 소화해 내었다. 철야로 잡아 돌렸다. 그 결과 공사 진척이 상상 외로 빨라졌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터파가 공사를 맡은 평화토건회사는 막대란 이익이 발생했다. 이 모두가 성능이 뛰어난 최신형 굴삭기와 준호의 성실함의 합작품이었다. 평화 토건 사장이 감격한 모양이었다.

준호에게 용돈도 든 북 쥐어 주었다. 사장님을 비롯하여 전 직원이 준호를 하늘처럼 받들어 모셨다. 평화 토건 박 사장님은 준호더러 사위를 삼고 싶다고 하였다. 자신의 딸은 명문 대학을 졸업한 미인이라고 하였다.

준호는 일 잘 해 달라고 그냥 해 보는 소리라고 생각하였다. 지하철 현장에 있을 때도 덤프차 차주들에게 많이 들어 본 소리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준호의 성실함과 사람 됨됨이를 알게 된 직속상관인 김 영 주 운영 과장이 중매를 서 주었다. 자신의 조카인 김 영애였다. 그는 빼어난 미모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 하고 있었다.

“영애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준호에게는 시근 둥 하였다!”

하지만,

준호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서글서글한 미남형에다 성실함과 리드 쉼이 강점이었다. 그리고 건설업체가 중동진출로 말미암아 중장비 기사는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다.

준호는 비록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하지만, 정규 대학을 졸업한 신부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료 중장비 기사들도 정규 대학을 졸업한 여성과 결혼한 부부가 많이 있었다. 영애는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삼촌이 집안의 어른이기 때문에 삼촌의 령을 거역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영애는 삼촌에게 조건을 내 걸었다!”

총각이 교회에만 나가면 결혼하겠는 조건이었다. 김 영 주 운영과장이 준호에게 말했다. 자신이 조카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데, 선을 한번 보지 않겠냐고 하였다. 키는 보통이고 얼굴은 예쁘다고 하였다. 특히 눈이 예쁘게 잘 생겼다고 하였다.

그는 총각이 교회에 나가야 결혼할 수 있다는 정보를 준호에게 알려 주었다.

준호는 고민이 되었다.

준호의 집안은 전통적으로 유교 사상을 숭배해 온 집안이었다.

그렇다고 직속상관이 중매를 서 주겠다는 호의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는 아무튼 좋다고 하였다.

일단 한번 만나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당한 구실을 내 세워 따돌릴 심산이었다. 운영과장 집에서 선을 보았다. 첫인상이 참 좋아 보였다. 운영과장 말처럼 눈이 참으로 예뻐다. 마음에 쏙 들었다.

그는 교회에 나가는 나고 물었다. 지금은 나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결혼하면 나갈 수 있는 나고 물었다. 그녀의 빼어난 미모에 혼이 빠져, 어떨 결에 교회에 나가겠다고 대답하고 말았다.

“이렇게 준호와 영애는 결혼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 계속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706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217 2012년판 김대업, 장준하 아들 댓글(1) 비탈로즈 2012-08-21 13146 55
4216 8.23(목) 오후 2시, 서울고법 404호에서 만납시… 댓글(1) 김종오 2012-08-21 4649 35
4215 일본은 개같은 괴물일뿐 나라가 아니다. 댓글(5) 코스모 2012-08-21 7526 27
열람중 신불 수렁에서 건져낸 내 딸[3] 안케 2012-08-21 5646 10
4213 일왕 사과를 요구한 이명박 대통령,역린을 건드렸나? 댓글(2) 조고아제 2012-08-20 16633 26
4212 준 헌법위원들 일조풍월 2012-08-20 3894 26
4211 요즘 학생들의 연예인한방주의... 댓글(1) 백의사단원 2012-08-20 3991 23
4210 한국의 정치꾼들은 여의주(如意珠)라도 품었는가? stallon 2012-08-20 3122 13
4209 김정은은 꼭두각시일 뿐 댓글(1) 방실방실 2012-08-20 4149 19
4208 우리주변에서부터 반역자금원 차단하십시다! 댓글(3) 물나라 2012-08-20 3775 38
4207 高麗史 其八曰---차현(차령산맥) 이남과 공주강 밖은 댓글(3) 전야113 2012-08-20 4036 21
4206 <이적단체 해산서명>에 애국국민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 댓글(1) 간첩사냥꾼 2012-08-20 3936 20
4205 박사님의 독도, 대일관련 최근 글을 읽고 댓글(5) 자유인 2012-08-20 8552 17
4204 사람찾습니다 유공짜 2012-08-20 3797 6
4203 정권을 차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법부를 장악하라! 댓글(4) 날개 2012-08-20 3297 16
4202 종북을 대하는 의식변화 시스템당 2012-08-20 3701 25
4201 절대 호구 잡히지 말아야 할 이유!(유머) 현우 2012-08-20 6671 39
4200 지금 이승복군이 생존해 있다면.. 서북청년단 2012-08-20 4004 20
4199 12.19 대선도 결국 3緣(지연ㆍ혈연ㆍ학연)에서 결정… 댓글(2) 발해의꿈 2012-08-20 4079 20
4198 장준하가 암살당할 만한 인물이었습니까? 댓글(2) 자유인 2012-08-20 3758 50
4197 4151번 현산님 글 중에서 김종오님 관련 뎃글 일부 … sunpalee 2012-08-20 3646 13
4196 신불 수렁에서 건져낸 내 딸[2] 안케 2012-08-20 7048 20
4195 폭력과 야만의 도시 광주의 쌩얼 댓글(2) 현우 2012-08-20 13050 52
4194 [공지] 해킹 메일 주의 !!! 제목: 독재타도 gelotin 2012-08-20 4047 18
4193 김관진 국방의 요긴한 말 들 댓글(1) 돌石 2012-08-20 3884 29
4192 독도를 확실하게 지키는 방법 댓글(3) 유격조교 2012-08-20 7373 19
4191 장준하 의문사 ? 또 지랄이다 . 이재진 2012-08-19 7054 67
4190 모병제를 한다고 하는 인간에게...! 댓글(1) 금강인 2012-08-19 6183 35
4189 빨갱이들보다 더 혐오스러운것이 전라도입니다. 댓글(5) 중랑천 2012-08-19 15832 93
4188 컴퓨터 자판뚜드리는 애국. 댓글(2) 서북청년단 2012-08-19 13293 1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