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근혜를 거부하는 우선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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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07-17 18:04 조회4,57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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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재임기간에 이루어진 모든 공과(功過)는 보수세력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영광이자 부채다. 보수를 자임하는 정치인으로서 박정희의 영광만 취할 뿐 해악이라고 하여 그의 일부를 회피하려는 자는 비겁하다. 박정희의 재임기간은 박근혜가 말했듯 보수세력들의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다. 이는 좌익을 대표하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반 대한민국 정치행각을 경험한 후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봉건주의적 혈통주의에 입각한 인재 중용(重用)을 부정하는 사람이다. 나의 저변에는 인간의 평등(平等)사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 평등은 인간존엄(人間尊嚴)의 평등이요, 기회(機會)의 평등인 것이다. 따라서 박정희의 혈통이기에 그의 딸 박근혜를 신뢰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대중들의 시각을 나는 타기(唾棄)한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 존엄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에 모두 배치(背馳)되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행선님의 댓글
행선 작성일
그동안 경기병 님이 반박근혜의 노선을 취하신 이유가 이것 입니까?
그럼 조금 안심이 되는군요.박근혜 의원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의 역정을 보면 박정희 각하의 후광이 전부가 이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외람되지만 경기병 님도 박근혜의 긍정적인 면도 한번 봐 주셨으면
좋겠읍니다.기회를 한번 주시고 제대로 못하면 그때 가서 회초리를
들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미리 예단을 하여 아군에게 총부리를 겨누
는 일은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