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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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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7-14 07:02 조회5,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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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적지 탐방

강동지회에서 7월 13일 (금요일) 산행을 가자고 연락이 왔다.

장마철이고 집필하는 작품이 있어 무척 망 서려였다.

잠시 후, 여 정 건 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산행을 같이 가자고 하였다. 조금 망설이다가 좋다고 하였다.

“그런데, 7월 13일 새벽에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다!” ‘오늘 산행은 틀린 것 같았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아침이 되니 날씨가 활짝 개였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으니, 오늘 산행은 하지 말고 전적지 탐방을 하자는 것이었다.

마침, 관광버스 기사도 우리 월남 참전 전우였다.

처음 도착한 것이 고석정이었다.

전시관에 들여 전시해 놓은 북한의 생활용품을 둘러보고 고석정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고석정에는 기암절벽에, 계곡에는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경치가 무척 좋았다.

우리 일행은 기암절벽을 배경삼아 사진 찰 영을 하였다.



고석정 탐방을 마치고 6.25 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던 북한 노동 당사를 둘러보았다. 섬 짓 한 생각이 들었다.

다시 우리 일행은 6.25 전쟁 때, 최대격전지였던 백마고지로 향하였다.

백마고지에 도착하니, 많은 학생들이 군복을 입고 위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전시관에 들여 전시되어 있는 그 당시에 사용했던 총열이 휘어있는 무기들과 사진들을 둘러보았다.

“특히, 이 백마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혈전을 벌인 김 종 오 사단님을 비롯해서 선배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 졌다!”

“우리 일행은 전적지 탐방을 마치고 우리 월남 참전 전우가 경영하는 보신탕집에서 수육과 전골, 소주와 막걸리를 겨 들여 식사를 하였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즐겁고 신나는 노래자랑이 벌어졌다.

“저 마다 멋있게 한 곡씩 열창하였다!”

“나는 배호의 노래 영시의 이별을 불렀다!”

“여 회장님은 조 용필의 노래 허공을 불렀다!”

졸음이 몰려 왔다.

어제 밤에 작품을 집필하느라 한 잠도 못 잤기 때문이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벌써 목적지인 강동지회 사무실 앞이었다.

전적지 탐방을 주선한 산악회장 전우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같이 전적지 탐방을 한 전우님들, 정말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 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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