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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의 고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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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말 작성일12-07-11 21:57 조회3,90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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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의 유명한“고별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 /그리고 정치인들에게/ 꼭 읽혀져야 할 글이기에/ 그 일부를 선별하여 게재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동포시민 여러분 (조지 워싱턴 “고별사”)

미국 행정부를 관리할 한 시민을 새로 선출할 시기가 이제 멀지 않았으며, 또 여러분 각자가 그처럼 중요한 신임을 받을 사람의 선출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가 실제로 도달한 지금, 그러한 선출 대상이 될 몇 사람 중에 포함되는 것을 사양하기로 한 나의 결심을 여러분께 알리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그러한 결심은 일반 국민의 의견을 더욱 분명히 표현하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책임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무와 관련된 모든 요소를 엄격하게 숙고한 후에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되었음을 국민 여러분께서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다음 선거를 위한 아무런 움직임을 취하지 아니한 데서 나의 불출마 결심을 이미 짐작한 분도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내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향후 이익에 대한 나의 열정이 줄어서도 아니고, 지금까지 나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애정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없어서도 아니며, 오로지 내가 불출마 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민 여러분의 애정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확신 때문이라는 점을 깊이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대통령직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바가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며, 정계를 떠나고자 하는 내 선택이 주의와 분별의 잣대에 비추어 바람직할 뿐 아니라 애국심의 잣대에 비추어서도 그릇되지 아니한 선택이라 믿으며 이를 위안으로 삼고자 합니다. ...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실망스러운 상황의 변화에 대하여 비난의 화살을 퍼부을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나에게 일관된 지지를 보냄으로써 대통령과 행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하여 국민 스스로 성과를 일궈낸 교훈적 사례로 역사에 기록되어야 마땅하며, 이는 다름 아닌 국민 여러분의 공이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신의 가호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국민 여러분의 결속과 형제애가 영원하며,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만든 자유헌법이 신성하게 보존되고, 헌법의 집행이 모든 부처에서 현명하고 가치롭게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자유의 보호 아래에서 자유의 축복을 소중히 지키고 신중하게 사용하여 아직 자유를 알지 못하는 모든 국가로 하여금 자유를 찬미하고, 사랑하고, 또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합중국 국민의 행복이 완전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무덤까지 가져가고자 합니다.

중요한 진실을 잘 인식한 여러분은 친밀한 병합과 공동 관심사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과거의 것보다 더 잘 구상된 정부에 관한 헌법을 채택함으로써 여러분의 첫 시도의 결과를 개선했습니다. 본 정부는 우리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충분한 연구 조사와 신중을 기한 숙고 하에 채택한 것이며, 그 원칙들이 완전히 자유롭게 정해졌고, 권력이 자유롭게 분산되고, 안보와 정력을 결합하고, 자체 내에 자체의 개정 규정을 포함하고 있는 바, 이 같은 본 정부는 여러분의 신임과 지지를 마땅히 받을 만합니다. 그 권위를 존중하고 그 법을 준수하고 그 조처에 순종하는 것은 진정한 자유의 기본 원리에 따라 부과되는 의무입니다.

우리 정치 제도의 기본은 국민들이 그들의 정부 기구를 만들고 변경하는 권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민들에 의한 명백하고도 인증된 조치에 의해 수정될 때까지 존재하는 이 헌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신성한 의무를 부과합니다. 정부를 설치할 수 있는 국민의 권한과 권리에 관한 개념 그 자체는 그렇게 설치된 정부에 순종해야 하는 모든 개인의 의무를 전제로 합니다....

/사실, 정부가 너무나 허약해서 파당적 시도에 견딜 수 없고, 사회의 각 구성원을 법이 제정하는 제한 속에 가두어 놓을 수 없고, 또 모두가 인권과 재산을 안전하고도 조용한 가운데 계속 누릴 수 없게 된다면,
그 정부는 명목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는 각 주 파벌의 위험을 이미 말씀 드린 바 있는데, 특히 지리적 차이를 구실로 파벌을 만드는 것의 위험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제 더 포괄적인 견해를 통해 파벌주의의 폭넓은 파괴적 효과에 대해 가장 엄숙한 방법으로 여러분께 경고하고자 합니다. 불행하게도 파벌주의는 인간 정신에서 가장 강한 열정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이를 우리 천성에서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모든 정부에서 다소 억눌리거나, 통제되거나, 억제된 가운데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특히 가장 민주적인 형태의 정부에서 가장 악한 모습으로, 민주주의 최대의 적으로 나타납니다.

미덕 또는 도덕이 대중정치의 필요한 원천이 된다는 것은 본질적인 진실입니다. 도덕은 힘의 강약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모든 범주의 자유 정부들을 지배합니다.

힘과 안전의 대단히 중요한 원천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소중히 하십시오. 그 신뢰를 보존하는 한 가지 방법은 국민의 신뢰를 가능한 한 아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평화를 조성함으로써 지출을 피하는 한편 위험에 대비하여 적시에 지출함으로써 위험을 격퇴하기 위한 훨씬 더 큰 지출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부채의 누적을 피하되, 단순히 지출해야 할 상황을 피함으로써 부채의 누적을 피할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전쟁으로 초래되었을 수 있는 부채를 갚기 위해 평화 시에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부채의 누적을 피해야 할 것이며, 마땅히 우리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부담을 비열하게 후세에 떠넘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실천하는 것은 여러분의 대표자들에게 달려있지만 이는 국민의 여론이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적절한 군비로 우리의 방위태세를 남이 넘보지 못하게 유지하도록 항상 배려한다면, 우리는 비상시에 대비한 잠정적 동맹에 의지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정책상으로 보나 인간성과 이해관계로 보나 모든 나라들과 화평하고 자유로이 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역 정책은 평등하고 공평무사해야 하며, 그리고 독점적인 혜택이나 특혜를 바라거나 혹은 주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순리를 따라야 할 것이며, 그리고 온건한 방법으로 상업의 흐름을 넓히고 그리고 다변화하되, 무엇이나 강제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 여러분을 사랑하는 오랜 벗으로서 이러한 충언을 드림에 있어, 나는 이 충언이 국민 여러분께 내가 바라는 만큼 강하고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것으로는 감히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의 충언이 조금이라도 국민 여러분께 득이 되는 바가 있거나 가끔이라도 이로운 바가 있거나, 가끔씩이라도 다시 나타나 파벌주의에 의한 분노를 누그러뜨리거나, 외세의 책략의 폐해를 경고하거나, 거짓 애국심의 협잡을 경계하는 바 있다면, 그 자체로써 국민 여러분의 복리에 대한 염려에서 나온 나의 충언에 더할 나위 없는 보답이 될 것입니다.

내가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일이 내가 말씀 드린 원칙에 얼마만큼 입각하여 이루어진 것인지는 공적 기록과 내 행동의 다른 증거들이 여러분과 세계에 증언할 것입니다. 적어도 나 스스로는 양심을 걸고 내가 그러한 원칙에 따라 행동하였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열심히 봉사한 45년간의 근무생활 이후에 나 자신이 멀지 않아 휴식의 저택으로 넘겨져야 할 수 밖에 없듯이, 무능에 연유한 과오들도 망각에로 넘겨질 것이라는 희망을 또 한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일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점에서도 우리나라의 친절에 의지하고 있으며, 그리고 자신의 향토와 구세대에 걸친 선조들의 향토에 대해 애향심을 갖는 인간에게 극히 자연스러운 열렬한 애국심의 자극을 받은 나는 은퇴하면 자유정부 하에서 선한 법률들의 인자한 영향을, 나의 국민들 속에 끼어서, 국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기쁨을 순수하게 실현하겠노라고 나 스스로 다짐했던 바가 이루어질 것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는 바, 이 자유정부는 항상 내가 즐겨 염원해온 것이며, 우리들이 서로 돌보고 서로 애쓰고, 서로 위험에 부딪히고 한 결과인 복된 보답인 것으로 나는 믿습니다.

조지 워싱턴 / 1796년 9월 17일

              2012.7.12. 바른말.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작성일

휼륭한 굴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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