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재입북한 탈북녀가 3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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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2-07-03 11:01 조회5,725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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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스템클럽에 재미 학자인 김피터 박사의 글이 종종 실려져서 관심깊게 읽으면서 공감해 오고 있었습니다.
어제(7/2)는 '네티즌칼럼'에 올려진 글이 '최근글'에 다시 옮겨져 이 글의 중요성이 재강조 되기도 했습니다. 반공정신을 재무장 하자는 지만원 박사의 배려일 것으로 봅니다.
그런 김피터 박사의 글이었기에,
당연히 '그럴것이려니'하고 긍정적으로 신뢰하며 읽어 내려가다가, '어? 뭐? 이건 도대체 뭔가......?' 하고는 반정도도 안 읽고 그만 멈칫해 버리고는 그 뒷부분은 읽기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거기엔, 탈북녀라던 '박인숙'이 '이인숙'으로, 다시 '안인숙'으로 또 그 다음엔 '이인숙'으로 혼란스럽게 뒤석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탈북녀라던 '박인숙'이 '이인숙'이라는 가명으로 서울생활을 하다가 다시 '안인숙'으로 변명하여 재입북 했다면야 이해가 되었으련만, 동일인을 이렇게 3인으로 혼돈스럽게 쓰고 있었으니 독자로서의 그 실망감이란......
하시사, 옛말에도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했다던가......
원제/ 탈북 70대녀, 재 입북의 의문점 및 탈북자 관리에 대하여(본문 생략)
(김 피터 박사)
전반부/ 박인숙이란 71세(41년생)된 탈북자 여성이 ...
중간쯤/ 2006년에 이인숙이 탈북하여 한국에 입국할 때 나이가 66세였으며 ...
중간쯤/ 안인숙은 북에 살던 사람인데 자기가 탈북하면 ...
후반주/ 안 읽어 모름.
이렇게 동일인을 세사람으로 혼돈스럽게 등장시켜 놨으니 말입니다.
12.07.03.
김종오.
댓글목록
최고봉님의 댓글
최고봉 작성일출판해 책자로 펴낸것도 아니고 어쩌다 오류가난걸갖고 유별나시기는 난 수정해 퍼다날랐구먼 김종오님 정말 잘났수다!
최고봉님의 댓글
최고봉 작성일오타가났으니 수정바란다고 했음좋았을것을 굳이 믿는도끼까지 들먹일정도로 면박주실일은 아닌것같습니다그려...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허, .. 나도 그 글을 읽었습니다만, 저는 그냥 무심결에 내용만 보면서 읽느라 그랬는지, 인명이 바뀐줄을 몰랐네요.
2명으로 오인한것도 아니고 3번씩이나 이름이 바뀐것은.. 굉장히 드믄 일인데.. 피터김 선생님께서 글을 쓰시면서 잠시잠깐 다른 생각을 하시느라 그랬는가 봅니다. 윗분 말대로 의도적으로 그리한 것은 아닐거로 보이고, 또 .. 나무보다는 숲에 담긴 의중이 있으실테니,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종오 선생님이 실망하신건, 아마 평소에 그분에 대해 기대하시는 바가 높으셨기 때문에 그리하셨을게라 봅니만, .. 사람이란게 나이가 들면서 그런 가볍고 사소한 실수들은 한두번 씩 범하게 마련이오니,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넘어가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큰 잘못이 아닌, 이런 사소한 실수에 서로가 눈살 찌프리고 언중유골의 말들이 오고간다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일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가끔씩 쓸데없는 흠을 들춰 확산하는 모습은 좀 그렇읍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누군가가 스스로를 '최고봉' 이라 해 놓곤,
그 자신이 역설적으로 '최저늪' 임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시간 이후, 그를 후자(後者)로 알고 있으렵니다.
돌石님의 댓글
돌石 작성일석, 박사의 경지를 오르는 분 들은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argument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하여, 오자 탈자 혹은 paragraphic 구성과 띄어쓰기, 인덴테이션같은 포멧에서 거푸되는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게 하는 훈련이 된 분 들이시지요. 논문학기를 별도로 가지는 것은 바로 그런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많이 배우신 분 들과 그런 훈련이 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일수록 그런 것들을 바로 짚어내는 눈들이 발달되고 그러한 실수들이 그들의 눈에는 퍽 거슬리게 되지요. 김종오 님의 눈이 그러한 눈이라고 보입니다. 동네 할아방이 되신 것이지요. 김종오님 같은 예리한 분들도 애국에 필요하고, 김피터 박사님같은 석학은... 시스템 가족들 "믿습니다"하시며 오자 탈자를 정리하시는 proof reading에 신경을 다 쓰지 못하시고 그냥 초안처럼 쓰신 것을 올리신 것으로 보아 그 분도 순수하신 애국자의 모습일 수 있고, 김종오님을 못 마땅하게 여기시는 분과 왜들그러시나하시는 분들도 모두 애국자님들이십니다. 각 개인들을 보면서, 우리가 좋은 권고의 말씀들..., 들을것은 듣고, 배울것은 배우고... 그리고 또 막걸리 한잔 마시며 넘어가듯, 껄껄 허허하며 넘어갈 수도 있어야 할 것 입니다. 피터 박사님이 죽을 죄를 지은것은 아니기 때문일 것 입니다. 깔끔한 것이 박사 학위를 가지신 분의 품위겠지만..., 때로는 뿌옇게 좀 지저분해 보이는 물일지라도 그런한 물에 큰 고기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도 함 생각하시고... 죽고 사는 죄를 지은 것이 아니니... 은혜로 넘어갑시다. 이런 말 까지 아린아이들에게 하듯 꼭 하고 넘어가야 하니... 참, 내가 환장하것시유... !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일지님 Proview님 돌石님,
각별하신 충고와 격려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