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국회의원 하루하고 평생 매월 120 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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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2-06-23 06:45 조회6,01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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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정(市井)에 널리 회자(膾炙)되고 있는 얘깃거리가 있다.
" 쓰~ 발~ 나도 다 때려 치워버리고, 그놈의 국회의원인가 뭔가 한 번 해 봐야겠다 "는 것이 그 것이다. 그들의 종신 연금을 두고 한 비아냥이다.
'단 하루 재직한 국회의원이나 9선 의원이나 똑같이 한 달에 120만원씩 지급.' 되고 있다니 그럴만도 하다.
2010년에 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르면 65세 이상 전직 의원은 평생 12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재원은 국고로 지난해에만 112억원이 지원됐다고 한다. 올해는 더 늘어나 125억원에 이를 전망이란다.
참고사항/
연금을 받는 전직의원은 780명.
1년미만 전직의원도 40 여명.
80세 이상 전직의원은 201명.
90세 이상 전직의원도 37명.
미국/ 연방의원은 5년 이상 재직하고 급여의 8%를 기여금으로 납부했을 때에만 연금이 지급되고,
영국/ 의원연금기금이 설치돼 있지만 의원 기여율을 2002년부터 6%에서 9%로 상향 조정.
일본/ 의원연금에 대한 국고 부담률이 70%로 일반국민연금 30%에 비해 높아 특혜 비판이 일자
2006년 의원연금제를 폐지하고 국민연금에 통합.
스웨덴/ 12년 이상 의원직을 수행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특기사항 하나,
연전에 영등포 시장을 지나다가, 그 유명하다던 8전9기(八顚九起)의 주인공 김두섭(金斗燮)의원을 우연히 만났었다. 놀랍게도 그 어른은 어깨에 태극기 수십여개를 메고 양손에도 각각 들고 있었다. 반갑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 할배요, 국회의원 할배가 지금 뭐하고 댕기니껴(다니십니까)? "
" 어~ '종오'구나, 나 지금 태극기 팔고 다니지 ~ " 당당했다.
김두섭 의원은,
경기도 김포에서 20대 후반부터 내리 8번이나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그 아홉번째 도전에서야 겨우 당선, 그리하여 고전(古典)에나 나오는 칠전팔기(七顚八起) 마저 뛰어넘고 '팔전구기'를 해 낸 억척스러운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런 정치인 김두섭 의원은, 비록 4년 임기의 한 차례만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나, 80 여세의 노구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손수 팔러 다니는 애국지사의 면모를 실제로 보여 주시고 있었으니, 이런 전직 의원들에 대한 120만원의 연금은 열백번 당연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위에서 김두섭 의원을 보고 내가 반가워서 '할배'라 했는데,
'할배'란 '할아버지'의 안동문화권 사투리로서, 경북 예천(醴泉)이 원래 고향인 김두섭 의원과는 같은 마을 출신의 혈족(血族)인바 그 어른은 나의 할아버지 항열(行列)이기 때문이다.
12.06.23.
김종오.
" 쓰~ 발~ 나도 다 때려 치워버리고, 그놈의 국회의원인가 뭔가 한 번 해 봐야겠다 "는 것이 그 것이다. 그들의 종신 연금을 두고 한 비아냥이다.
'단 하루 재직한 국회의원이나 9선 의원이나 똑같이 한 달에 120만원씩 지급.' 되고 있다니 그럴만도 하다.
2010년에 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르면 65세 이상 전직 의원은 평생 12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재원은 국고로 지난해에만 112억원이 지원됐다고 한다. 올해는 더 늘어나 125억원에 이를 전망이란다.
참고사항/
연금을 받는 전직의원은 780명.
1년미만 전직의원도 40 여명.
80세 이상 전직의원은 201명.
90세 이상 전직의원도 37명.
미국/ 연방의원은 5년 이상 재직하고 급여의 8%를 기여금으로 납부했을 때에만 연금이 지급되고,
영국/ 의원연금기금이 설치돼 있지만 의원 기여율을 2002년부터 6%에서 9%로 상향 조정.
일본/ 의원연금에 대한 국고 부담률이 70%로 일반국민연금 30%에 비해 높아 특혜 비판이 일자
2006년 의원연금제를 폐지하고 국민연금에 통합.
스웨덴/ 12년 이상 의원직을 수행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특기사항 하나,
연전에 영등포 시장을 지나다가, 그 유명하다던 8전9기(八顚九起)의 주인공 김두섭(金斗燮)의원을 우연히 만났었다. 놀랍게도 그 어른은 어깨에 태극기 수십여개를 메고 양손에도 각각 들고 있었다. 반갑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 할배요, 국회의원 할배가 지금 뭐하고 댕기니껴(다니십니까)? "
" 어~ '종오'구나, 나 지금 태극기 팔고 다니지 ~ " 당당했다.
김두섭 의원은,
경기도 김포에서 20대 후반부터 내리 8번이나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그 아홉번째 도전에서야 겨우 당선, 그리하여 고전(古典)에나 나오는 칠전팔기(七顚八起) 마저 뛰어넘고 '팔전구기'를 해 낸 억척스러운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런 정치인 김두섭 의원은, 비록 4년 임기의 한 차례만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나, 80 여세의 노구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손수 팔러 다니는 애국지사의 면모를 실제로 보여 주시고 있었으니, 이런 전직 의원들에 대한 120만원의 연금은 열백번 당연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위에서 김두섭 의원을 보고 내가 반가워서 '할배'라 했는데,
'할배'란 '할아버지'의 안동문화권 사투리로서, 경북 예천(醴泉)이 원래 고향인 김두섭 의원과는 같은 마을 출신의 혈족(血族)인바 그 어른은 나의 할아버지 항열(行列)이기 때문이다.
12.06.23.
김종오.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4년 임기에 10만원으로 연금의 수준을 정하는게 어떨지???
그나마 김대쥐 이후에 구케으원한 자들에게는 지급 불가.
전자개표기 사용에 대해 문제제기가 없는 넘들은 구케으원도 아님.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위의 글을 읽은 어느 대학 선배로부터 항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金斗燮 의원은 나와 대학동창(建大)으로 그가 만년 金浦人인데, 웬 경상라 했느냐?'는 항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저러 한 김두섭 의원의 소년시절을 얘기해 드렸더니, 그제서야 '그랬었구나!'하고 물러서더군요.
하기사, 어릴때 고향(경북 예천)을 떠나 김포인으로 자라고 커서 국회의원 뺏지를 달겠다고 9번이나 입후보 했었으니 그 유명세(?) 때문에 김포인들은 물론, 모든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그를 '김포인'으로만 알았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