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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체성에 대한 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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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민통일 작성일12-06-14 19:50 조회3,92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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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현재의 상황)

지금 여당의 유력주자는 박근혜다.
박근혜의 좌경적 행보에 대한 우익세력들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만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런 막무가내 비판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는 별개의 판단이다.

지금 현실적으로 일이 이렇게 꼬여있는 판국에, 단순히 핏대를 올리고 화만 낸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익은 무조건 화만 내고 박근혜를 미워하기보다는, 차라리 큰 대중적 인기를 가지고 있는 박근혜를 영리하게 최대한 이용하고 그의 행보를 개선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박근혜가 지니고 있는 대중적 인기는 우익이 무시하여 내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아무나 쉽게 그 인기를 따라올 수 없는 정치적으로 큰 자산이요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정치적 힘이기 때문인 것이다.

만약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일의 두세달 이전까지 박근혜를 대신할만한 제대로 된 우익 후보가 출현하여, 또한 그가 안철수나 노무현처럼 언론플레이를 통한 대중적인 급격한 인기몰이에 성공하여 폭발적인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만 있다면 모를까, 지금 박근혜를 근거없는 인신모독까지 하여 무작정 깎아내리려는 짓은 좌익빨갱이들만 좋아할 우익의 자해행위인 것이다.
그러니, 우익의 다른 대안이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는, 즉, 새 신발을 확실히 장만하기 전에는 헌 신발(박근혜)을 함부로 내버리면 안된다.
험난한 대권 레이스에서 피튀기는 험한 가시밭길을 어찌 맨발로 뛰어서 좌익세력을 이길 수 있겠는가?

오늘 실린 현산님의 예리한 분석 글인 글번호 3137  '비박 4인방의 목적이 박근혜대통령 저지라면...' 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박근혜 이외의 새누리당 주자들은 대개 뒤가 구린 가짜우익 이명박과 깊은 커넥션이 이심전심으로 있는 것들이라서, 그들은 차라리 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게 되더라도 자신들이 향후에 새누리당의 당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을 내심 선호하고 그렇게 도모하려는 기회주의 모리배들일 가능성이 크거나, 또는 그 사상과 전력이 매우 불순하지만 아직도 명확한 전향을 하지도 않고 무작정 국가보안법을 반대하는 성향의 수상한 자들 뿐이다.   

그런 자들이 말하는 대로 국가보안법을 해체하고 그것을 형법으로 대체해야한다는 꼼수 주장의 위험성은 6월 12일자 글번호 3115번 일조풍월님의 '종북원조는 박정희다?' 라는 글에 잘 폭로되어있다. 이런 글을 읽어보지 않은 보통의 일반인들은 십중팔구 좌경세력들의 꼼수에 순진하게 넘어가기 십상인 것이다.

그러니 이처럼 우익의 가면을 쓰고 당선되어 거꾸로 우익을 실질적으로 궤멸시킨 배은망덕한 이명박은 반드시 그 직무유기와 부정부패에 대하여 퇴임후에 강력히 단죄되어야 한다.
(단, 대북관계에 있어서는 아무 것도 하지않은 결과, 퍼주기 등의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음(못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북한을 궤멸시켜가고 있는 이명박의 공적은 그것대로는 인정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거듭되는 대북 조공시도나 풍선삐라 살포 방해, 대북확성기 가동 유보등의 직무유기들은 처벌감이다.)

그의 퇴임후에 이명박에 대한 그러한 처벌(법적 처벌이든 사회적 처벌이든)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서 앞으로의 한국의 정치문화는 선진사회를 향하여 즉시 크게 업그레이드되든지 또는 중진국내지는 후진국의 지지부진한 답보상태에 계속 빠져있든지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지만원박사님의 최근 글 글번호 3272  '거짓말 천국, 이대로 둘 것인가?' 에 잘 분석되어있듯이 선진국가 형성의 필수 조건은 바로 사회의 정직성의 확보에 따르기 때문이며, 정직성의 확보라는 것은 부정직한 행위에 대한 예외없는 철저한 처벌로부터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직성의 확보가 선진사회의 필수요소라는 것은 프랜시스 후쿠야마를 비롯한 많은 정치학자들의 일치된 결론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처벌에 대해 가장 적임자는 누구일 것인가?
퇴임 대통령인 배은망덕자 이명박에 대해서 그러한 처벌을 할 수 있는 자가 과연 누구인가는 바로 이명박 자신이 그의 집권기간동안  내내 스스로 여실히 알려주었다.
그가 이상하게도 죽도록 싫어하는(?) 박근혜인 것이다.

이명박은 오죽하면 박근혜에게 강적이 될 수 있는 안철수가 나왔을 때 '올것이 왔다'는 식으로 내심을 감추지 못하고 드러내어 반가워했겠는가?
그런 식으로, 차라리 빨갱이들에게 정권을 넘겨주게되더라도 이명박이 정치계에서 가장 제거하고 싶어하는 자, 즉, 이명박이 가장 무서워하는 자는 바로 박근혜가 아니던가?

그는 대체 왜 그럴까?
왜냐하면 박근혜는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거짓말과 꼼수만으로 세상을 살아오고 출세를 해온 이명박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부정한 야합을 모르고 약속을 귀중하게 여기며 원칙만을 바라보려는 원칙주의자일 것이다.
자기가 정정당당히 싸워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싫은 느낌, 마치 악마 드라큘라가 햇빛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념을 떠나서 지금 정치인들 중에 대체 누가 가장 원칙을 중요시하거나 또는 중요시하려는 시늉이라도 하는가?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있냐고 말하는 안철수인가?  얼핏 씩씩해보이는 멋진 포즈로 여성과 청년표를 공략한 해병대 군복입은 종북빨갱이 문재인인가?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박근혜에게 (정책대결도 아닌) 인신모독성 가래침만 뱉는 것으로 속풀이나 하고있는 사람들이 딱하다. 별 수 없이, 그 박근혜의 어깨에 조만간 우익진영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탁하고 맡겨야 할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말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누가 막으려해도 저절로 바다로 물이 모이게 되듯 저절로 박근혜에게 힘이 모이겠지만, 혼란상도 해결하고 박근혜의 이용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 이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에 본인은 우익의 강력한 보루의 하나요, 신념과 용기를 가진 분들의 집합체인 시스템클럽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 싶다.



2. 본론 (제안)

시스템클럽은 누가 뭐라해도 애국 우익세력의 강력한 축의 하나다.
그렇다면 시스템클럽을 대표하여 지만원박사님과 박근혜 후보와의 비공개 면담을 추진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만약 박근혜가 선거용 전략으로 좌경색채를 보이는 것이거나, 또는 실제로 좌경화되었다면, 득표전략에 있어서의 지만원박사님과의 면담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만약 지만원박사님과 비공개면담을 하더라도 선거전략상 그 대화내용을 공개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박근혜가 우익인사를 만나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최소한 어떤 신호는 줄 수 있으며, 그에따른 우익의 입장정리도 훨씬 간편해질 것이다.
면담에서 무슨 질문과 무슨 약속을 할 것인지는 지만원박사님에게 일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서는 그 면담결과에 대해서 대선때까지 그 내용을 캐묻지말고 단지 지만원박사님의 행동을 따르면 된다고 본다.
지만원박사님의 애국심과 명석한 판단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요, 이심전심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의 선거전략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박근혜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 우리의 대표를 보내어 비밀면담을 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제안은 박근혜측에서 수락할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쪽에서 선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쪽에서 그런 면담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은 바로 시스템클럽의 여론형성 능력을 박근혜 측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인정하느냐에 달렸다.

즉, 박근혜측이 원하는 주력표가 무슨 성향의 표인지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우익 표는 이미 잡아놓은 집토끼로 생각하고 무시할 수도 있으니, 박근혜측에 적당한 위세를 보여야 한다. 
따라서 때에 따라서는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고 기권하거나 차라리 열세의 타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잘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런 면담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면담에서 혹시 무슨 거짓말을 듣게 되더라도 최소한, 선거전에 면담을 통한 후보자로부터의 약속이나 심리적 영향력같은 것을 우익세력측에서 확보할 수 있으므로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협상은 우리 측의 힘이 커야 이루어지기 쉽다.
미국같은 곳에서는 정치인들에게 대한 시민들의 압력이 주로 편지나 엽서같은 것으로 이루어져왔다.
어떤 사안에 대한 요구편지가 대량으로 날아들면 그것을 무시할 수 있는 정치인은 별로 없는 법이다.

그러니 우리는 우익대표(지만원박사)와 박근혜와의 (비공개 또는 비밀)면담을 추진하는 인터넷 서명운동같은 것을 생각해보면 어떻겠는가? 그 서명에 반드시 실명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단지 인터넷 아이피나 포털아이디의 숫자만으로도 박근혜측에게 우리 우익이 동원할 수 있는 여론(즉 표의 힘)의 크기를 보여주는 데에는 문제없다고 본다.

그런 힘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다른 우익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한다면 더욱 더 바람직할 것이다.



3. 결론

이와같은 제안이 복잡한 정치공학적으로는 어떤 계산과 판단을 낳을 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정치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사전에 정확히 밝히는 투명한 선진 정치의 길인 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선진정치는, 지금의 우리처럼 그 후보의 겉모습만을 보고 점쟁이처럼 제멋대로들 상상해서 무슨 연예인 인기투표를 하듯이 하는 빠돌이빠순이 정치가 아니라, 후보가 자신의 정책과 이념을 먼저 소상히 밝히고 그에 따라 유권자들이 선택하여 투표를 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책과 이념을 밝히지 않고 국민을 속여서 눈먼 표를 얻어보려는 야바위식 이미지 정치가 일종의 유행이 된 지금, 최소한 우리의 대표 한 명이, 그것도 비밀면담(면담자체를 비밀로 해도 상관없음)을 시도한다는 것은 선거전략의 방해라는 것을 떠나서, 유권자의 '최소한의 권리'가 아닐까?

그러나, 분단과 휴전, 대중들의 논리적 판단 교육의 부족으로 인한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휩쓸림현상, 그리고 전라도의 반역심 문제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각종 특수성을 감안하고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한다면 지금 이런 식의 후보자 정체성을 캐내려는 제의가 정치공학적으로 어쩌면 자칫, 예상치않은 방향으로 흐를 우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아뭏든 이런 시도가 과연 가치가 있을지, 아니면 시간적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냥 저절로 물 흐르듯 진행되어가도록 그냥 방치해두는 것이 더 좋을지의 판단 여부도 포함하여, 이에 관한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가 적극 제기되어, 방책을 한번 더 숙고해보게 된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목록

海眼님의 댓글

海眼 작성일

구구절절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공산화가 안 된 것은 목숨걸고 싸워온 지박사님이나 자민통일님같이
지조있고, 현실을 정확히 보고 빨갱이놈들과 싸워온 애국지사님들의 노력 덕분인 것입니다.
사실 이런일은 정치인들의 몫인 것인데, 대통령이하 국회의원, 공직자놈들이 나라보다는
개인이기심에 눈이 어두워 빨갱이들이 창궐한 것이지요.

빨갱이들을 몰아내고 온전한 대한민국을 보전하기까지 얼마나 더 먼길을 가야 할것인지?
각자의 자리에서 성의 껏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박근혜님은 편지나 트위터등을 비교적 꼼꼼이 챙겨보는것 같았습니다.
직접적인 답변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자민통일님의 뜻을 적극 지지합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동지를 모아서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겠습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평소 해안님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현 상황에서 좋은 해결책을 찾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수산chlee님의 댓글

천수산chlee 작성일

김일성 족벌 독재정권은 지난 60여년간 끈질긴 대남공작과  적화통일을 위한 혁명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결과, 인민들은 철의장막속에서 기아에 허덕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붕괴되기는 커녕

오늘 날 대한민국내에 거대한 종북세력을 구축하였고, 더욱이 핵무장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있는 현실 입니다.

반면, 한국은 지난 10여년간의 김.노 굴북.좌익정권과, 4년여간의 무이념.중도를 표방한  MB정권하에서

국민들의 대북 경계심과 안보의식이 마비되었고,
특히 정치권의 야권은 종북.좌익세렷이 주류를 이루고있는 가운데, 당권을 장악하고 있고,
여권도 정통 보수.우익보다는 중도 내지는 좌 클릭 인사들이 많아,

정부는 좌익세력이나 야권의 횡포에 대해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형국입니다.

이러한 현실상황을 잘 알고계시리라 믿는 자민통일님의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시각과, 지만원 박사님과의 미팅 필요성에 대해 적극  찬동하는 바이며,

이러한 취지의 의견을 "박사모" 나 "박근혜의 스마트 정치" 홈페이지에 건의 한다면 기대하시는 결과를 얻지 않을까 첨언 드립니다.

본인도 박근혜 의원이 대선승리와 국가안보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지만원박사, 조갑제

 대표 등 정통보수우익 전문가들을 반드시 만나서 귀를 기울여야 하며, 중요한 안보이슈가 있을때마다

 이분들의 고견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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