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초호화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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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운형 작성일12-06-16 12:19 조회4,0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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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측근들에게 선물한 고급 승용차. 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의미하는 '2·16-' 번호판이 붙어 있어 그가 선물한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출처/후지모토 겐지·'김정일의 요리사'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일성, 김정일은 북한에서 중세 봉건왕조 시대의 왕처럼 신격화돼 있다. 이 때문에 김 부자의 출생은 물론 가족관계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왔으며, 피 비린내 나는 이들의 권력 장악 과정도 북한 내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프리존뉴스>는 연재 기획 ‘김정일 정권을 해부 한다’의 세 번째 순서로 ‘3백만을 굶겨 죽인 김정일의 초호화판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10만의 호위병(호위총국)을 거느리고 있는 북한 독재자 김정일은 휘하의 시중꾼으로 이발사, 사진사, 양복기술자, 운전사, 제화공, 그리고 주치의, 간호부 등 수 많은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김정일은 향락과 유흥을 위한 ‘기쁨조’, 심복들을 위한 ‘음주조’, 음악연주를 위한 ‘경음악단’ 등을 상비해 놓고 있다.
김정일은 또 식료품, 기호품 등 모든 생활용품 등 필요한 물건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왕조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나 사무실의 건축자재도 모두 외제로 되어 있다. 정치적으로는 미 제국주의, 일본군국주의를 더 없이 싫어 하지만 그들의 화폐와 물품은 그 누구보다도 애용하는 사람이 김정일이다.
김정일, 美日 싫어하면서 물건 모두 외제 사용-개인소유 차량만 500여대
김정일과 북한의 고급간부들이 애용하는 승용차가 독일제 벤츠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김정일은 차값을 금괴로 결제해 벤츠사의 최고고객 가운데 한 명이다. (김정일 처조카 이한영 증언, 97년 2월 15일 암살) 그의 개인소유 차량은 500여대 정도이며, 별장 내에서만 사용하는 번호판 없는 벤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이 주재하는 비밀파티에 참석하는 측근들에게는 문이 하나 달린 소형 ‘벤츠280’이 하사된다. 차번호는 모두 216-○○○○이다. ('216'은 김정일 생일을 의미한다.) 비밀파티가 열리는 날 216으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단 벤츠 10여대가 줄지어 평양시내를 달리는 풍경이 목격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김정일의 차가 시내를 달릴 때는 일반차량 통행은 금지된다.
특히 벤츠280에는 김정일이 지시한 '옵션'이 붙어 있다. 비밀파티에 참석할 때만 사용하며 반드시 손수 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일반주민에게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파티 후 귀가하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경우가 허다하다.
김정일, ‘39호실’ 통해 외화헌금 받은 뒤 ‘매관매직’ 일삼아
이종목(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 김치구(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이화영(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고, 오진우(인민무력부장, 95년 2월 25일 사망)와 노명근(당 재정경리부장) 등은 사고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
한편, 김정일은 노동당내에 개인만의 외화관리 부서를 두고 있다. 당사 내 노동당 재정경리부 39호실이 김정일의 외화를 관리하는 부서인 것이다. 이 부서는 김정일에게 보내오는 외화 정성금(精誠金)을 관리한다. 김정일은 외화헌금을 받고 관직을 파는 매관매직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20만 달러를 헌금하면 국장자리를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들어온 외화는 모두 향략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김정일은 전용오락장, 연회장, 헬스센터, 피로회복관, 디스코장, 별장, 유흥장 등을 화려하게 꾸며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김씨왕조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독재자 티토가 운영하던 건강연구소를 모방해 1976년 ‘김일성 장수 연구소’(공식명칭 기초의학연구소)를 만들었다.
이 연구소는 그동안 김씨왕족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영양식품과 건강식품을 개발해 공급해왔다. 연구소는 과거 김일성에게 공급되는 채소·과일 등 농산물 뿐 아니라 침구류 등에 대한 검사업무도 맡은 적이 있는데, 지난 92년 4월 15일 김일성의 80회 생일때 선물로 올라온 ‘멸균이불’ 등을 3∼4개월간에 걸쳐 정밀한 실험을 한 것이 그 예이다.
'김일성장수연구소'(기초의학연구소) 통해 김정일 전용 '정력제' 개발
이와 함께 기초의학연구소는 담배 술 등 기호품이나 정력제 고혈압제와 같은 약품을 비롯해 김정일 체형에 맞는 사무도구나 집기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방법은 김정일과 나이 체질이 비슷한 사람을 연구대상으로 엄선하여 김정일이 좋아하고 건강에 좋다는 각종 음식물과 기호품 등을 김정일이 먹는 횟수와 양만큼 먹게 한 뒤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 독소가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은 짐승들에게 일차 먹여보고 이상이 없으면 적정한 양을 연구 대상자에게 먹게 하여 상태를 확인한다.
총 8개의 연구실에서 식료품, 천연약재, 육류, 채소 및 과일, 물고기, 담배, 질병 등의 7개 분야로 나눠 연구한 뒤 제8연구실에서 분석해 최종안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류도 북한산이 다양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고급술을 수입해서 마신다. 와인은 프랑스의 고급포도주인 ‘보도’를 들여오고, 샴페인은 ‘담페리용’, 그리고 독주는 프랑스의 ‘코냑’, ‘헤네시XO’등을 마신다.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산 ‘조니워커’나 ‘시바스리갈’ 등을 수입해 오고 이 밖에도 ‘보드카’ 등 각국의 고급주를 많이 수입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일은 상당한(?) 지일파(知日派)로서 맥주 브랜드에 관해 “일본 동포나 일본인은 기린 맥주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는 삿포로가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과거 북한을 방문한 재일동포에게 밝힌 바 있다.
해산물도 전량 북유럽에서 수입해 온다고 하며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각국에서는 랍스터, 새우 등을 들여오고 캔디와 과자류는 벨기에와 스위스에서 들여온다. 러시아로부터는 ‘스모그드 살몬’(연어), 포르투갈 튀니지로부터는 오렌지 등을 수입해 먹는다.
김정일, 백두산에서 잘라온 목재 땔나무로 사용해 밥 지어
쌀은 평안남도 문덕군의 특별농장에서 수확한 것을 여직원이 한 알 한 알 체크해 깨졌거나 고르지 않은 쌀을 제거한다. 이한영에 따르면 김정일은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을 싫어하기 때문에 백두산에서 잘라온 목재를 땔나무로 사용해 밥을 짓는다고 한다.
과일류는 당도를 높이기 위해 한 그루당 5kg짜리 설탕 1포씩을 비료로 줘 수확한 것을 먹는다. 특히 포도의 경우 개를 비료로 사용한다. 야채류는 유리온실에서 온천수로 난방 재배하며, 고구마 감자 콩 등은 깊은 산골에서 나는 부식토만을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음료수는 자강도 강계의 유명한 미네랄워터 ‘신덕수’를 마신다. 신덕수는 평양의 외환상점에서도 팔고 있지만 김정일은 전용 취수구에서 채취한 특별한 물이라고 한다. 김정일은 내장탕, 설렁탕, 육개장, 꼬리곰탕 등을 좋아하고 김치도 모든 종류를 좋아한다고 한다.
김정일은 스키야키, 튀김, 생선초밥 등 일본음식도 매우 즐긴다. 스키야키의 경우 고기 등을 날계란에 묻혀 먹는데 그의 경우 날계란에 간장을 듬뿍 치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또한 생선초밥은 튜브에 든 ‘와사비’보다는 진짜 ‘와사비’를 갈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력제'는 인도산 거북이 알, 남미산 해구신, 앙골라산 상어 간 애용
정력제로는 인도의 거북이 알, 앙골라 해역의 상어 간, 남미 해역의 물개 생식기(해구신), 잠비아의 코뿔소 등을 애용한다. 김정일은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의료품, 정력제의 수입을 위해 해외공관에 전담반을 두고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송달시킨다. (고영환저, ‘평양 25시’)
담배는 주로 영국의 ‘던힐’이나 ‘로즈먼드’를 즐겨 피운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 두 담배를 표본으로 ‘백두산’과 ‘영광’이라는 자국산을 만들었다. 이 담배는 오로지 김정일만을 위한 것으로 시중공급은 금지되어 있다.
김정일이 이처럼 산해진미를 즐긴다는 사실을 아는 북한 주민은 거의 없다. 북한의 당 선전부는 “장군님은 항일무장투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줴기밥(주먹밥)에 콩나물국, 언 두부를 드시는 혁명갚로 묘사하고 있다.
이토록 외제를 좋아하는 김정일도 여자만은 국내에서 미녀를 모집해 향락을 즐긴다고 한다. 김정일의 시중을 들기 위해 전국에서 10대의 미녀들을 모아 조직한 것이 소위 ‘기쁨조’라고 하는 것이다. 이들은 과거 왕조시대의 궁녀와는 다르지만 세습 왕 김정일의 유흥을 위해 선출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사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정일을 위한 기쁨조는 성적쾌락 도구로 이용되는 ‘만족조’와 안마 마사지 등을 통해 피로회복을 시켜주는 ‘행복조’(일명 ‘안마조’), 반라로 무용 노래 악기연주 등을 하는 ‘가무조’(일명 ‘율동조’)로 나뉘어져 있다.
기쁨조, 오럴섹스-2:1섹스 등 테크닉(?) 연마-임신시 곧바로 낙태
기쁨조는 선발 후 6개월 정도의 교육을 받는데, 만족조는 주연 시중 및 성적 봉사에 필요한 예절과 기교를 익히다. 행복조는 물리치료 전문의로부터 안마 마사지 지압 등 피로회복 전문 기술을 연마하고, 가무조는 주연시 발휘할 수 있는 가창 율동 등을 익힌다.
특히 만족조와 가무조의 경우 김정일의 정기 주연일인 매주 토요일 밤 ‘자유의 밤’이라는 이름 하에 펼쳐지는 ‘인도의 밤’, ‘뉴욕의 밤’, ‘도쿄의 밤’, ‘페르시아의 밤’, ‘파리의 밤’ 등에서 의상이나 음악 등을 현지 풍습대로 연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육받는다.
특히 만족조의 경우 가장 치욕적인 '오럴섹스'(oral sex)도 실습을 통해 연마한다. 기본적인 테크닉은 물론 오럴섹스할 때의 손과 발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훈련을 받는다. 남성 1인, 여성 2인의 복수 섹스 역시 둘의 역할분담에 관한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피임은 필수인데 주로 정자를 죽이는 약인 '살정제'를 이용한다. 콘돔 사용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기쁨조원들이 알아서 피임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월 임신과 성병 검사를 받아 임신했을 경우에는 곧바로 낙태수술을 받고 일정 기간의 요양이 지나면 다시 현역으로 활동을 해야 한다. 마지막 교육 과정인 보름간의 해외견학 교육이 끝나면 소위 계급이 주어져 만 25세까지 명목상 인민군 군관(장교)으로 복무하게 된 다. 그러나 1년에 두 차례 신체검사를 실시, 질병 등 부적격 판정이 나면 즉시 해임시킨다.
백성들은 굶어 죽어 가는데 수령이라는 작자는 외국의 고급 요리로 호화판 식사를 하고, 서양의 고급 양주를 들여다 고급 요리로 호화판 식사를 하고, 10대의 어린 소녀들을 술자리에 모아놓고 음탕한 향락을 즐기고 있다니, 김정일은 분명 '주지육림'(酒池肉林)으로 나라를 망친 고대 중국 하(夏) 나라 걸(桀)왕의 분신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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