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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박지원의 5.18발언은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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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2-06-03 08:00 조회7,60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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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박지원의 5.18발언은 名言이었다

 

 

최근 프런티어타임스라는 인터넷신문에 기고한 정재학의 박지원과 5.18”이라는 글 중에 특히 다음과 같은 구절이 여러 독자들로부터 구설수에 오른 듯 하다. 박지원이 5.18을 두고 과거에 했던 말이 지금 시비거리가 된 것은, 아마 글쓴이의 박지원에 대한 나쁜 감정이 개입되어 정치판에 발을 붙이려고 안간 힘을 썼던 박지원의 추한 과거모습을 강조하고 그의 과거 발언으로 인해 5.18에서 피해를 당한 전라도 광주사람들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아야 할 것처럼 표현한 내용 때문일 것이다.

 

 

정재학의 글 중 일부를 옮겨 보면 이렇다.

 

바로 그 해(1982) 박지원은 K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아마도 5.18 (국군의 5.18 진압)이 영웅적 결단이라고 말한 사실이 지금도 유효하다면, 박지원은 그의 숙부 고모(북괴군에 부역)가 진도사람들로부터 타살 당한 것처럼 광주 사람들로부터 석살(石殺) 당해야 옳을 것이다

 

“5.18진압은 정당한 조치였다고 광주 시민을 기만한 박지원은 1984년 전경환의 미국방문 때 환영만찬을 주최하였다가 계란과 케첩세례를 받았고, 그 해 망년회에서 호남향우회 사람들로부터 의자로 머리를 맞아 20바늘을 꿰매는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상과 같은 정재학의 글에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이야기 하려고 이 글을 썼다. 

 

첫째, 박지원의 5.18에 대한 30년 전 발언배경이 흥미롭다.

둘째, 박지원의 5.18에 대한 발언 내용은 틀림이 없다.

셋째, 정재학은 5.18에 국군의 진압이 부당하다고 보고 있다.

 

 

첫째, 박지원의 5.18에 대한 30년 전 발언 배경이 흥미롭다.

 

박지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실세로 등장하여 대한민국 좌우지 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5.18사태는 그 김대중을 매개로 발생했던 비극적인 폭동반란으로 불려진다. 박지원이 5.18사태 이후 전두환의 등장에 재빨리 편승하여 정계로 진출하려고 그 불순했던 국가혼란사태인 5.18을 국군이 진압한 것이 정당했다고 말한 것은 그의 행적으로 볼 때 분명 출세를 위한 혓바닥 놀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박지원의 그런 발언의 배경이야 어찌 되었건 그가 했던 말은 30년이 지난 지금 전혀 틀림이 없지 않는가?

 

 

둘째, 박지원의 5.18애 대한 발언 내용은 틀림 없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고 해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조차 모두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도둑 놈과 착한 사람 둘이서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는데, 도둑의 말은 틀렸고 착한 사람의 말만이 정당 하다고 할 수 있는가? 말을 하게 된 배경을 따지는 일은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경찰을 폭행 감금하고, 경찰서 방송국을 불 태우고, 국가의 무기고를 탈취하여 총포로 무장하고, 광주시청을 점령하고, 반국가사범이 수감된 교도소를 습격했던 시민군이 국군에 맞서 전투를 감행했던 폭동반란을 진압했던 국군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말한 박지원의 말에는 전혀 잘 못이 없다.

 

 

셋째, 정재학은 5.18에서의 국군의 진압이 부당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을 폭행 감금하고, 경찰서 방송국을 불 태우고, 국가의 무기고를 탈취하여 총포로 무장하고, 광주시청을 점령하고, 반국가사범이 수감된 교도소를 습격했던 市民 軍이 國軍에 맞서 전투를 감행했던 폭동반란을 진압했던 국군의 조치가 정당했다고 발언한 박지원은, 전라도 광주 사람들로부터 돌을 맞아 죽어야 할 것처럼 표현한 정재학의 표현내용이 바로 자신의 의중이었다면, 정재학은 분명 5.18광주에서 국군의 진압이 부당한 것으로 주장하는 것이며, 그런 주장대로라면 정재학은 5.18광주 폭동이 성공하여 대한민국 국군이 패배하고 정부가 전복되기를 원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재학은 5.18에서 국군의 진압이 없기를 바랬는가?

 

 

나는 이 글을 종북좌파의 거두 김대중의 후예 박지원을 거들기 위해서 쓴 것도 아니요, 5.18에서 국군의 진압이 정당했다고 말한 박지원은 전라도 사람들의 돌을 맞아야 한다고 표현한 정재학을 편들기 위해서 쓴 것도 아니다. 정재학의 글에서 박지원을 향한 비난이 논리적 모순을 나타냄으로써 5.18에 대한 역사적 해석마저 왜곡하려는 의도가 엿보였기 때문에 그를 지적하고 잘못되었음을 밝히기 위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상.

  

 

 

댓글목록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정재학님의 성향을 잘 모르지만
이글만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광주사태에 대한 전라민국과  박지원의 모순을 드러내고자 한글이 아닐까요

물론,
정재학님의 5.18에 대한 인식이 전라민국 수준이라면,
만토스님의 지적이 옳을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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