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6 혁명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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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5-13 21:34 조회6,5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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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혁명 전야
긴 하루가 저물기 시작했다.
5월의 해가 서서히 인왕산 쪽으로 기울면서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운명의 전야가 서서히 다가서고 있었던 것이다.
거리는 오가는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이날,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에서는 비서진들이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낸다.
윤보선 대통령의 분부로 청와대 곳곳을 단장했는데, 5월16일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남미의 페루 대통령 마누엘 프라도를 영접하기 위해서였다.
국무총리 장면이 묵고 있는 반도호텔 808호 실과 809호 실은 저녁때까지 조용하기만 했다.
원주에 있는 제1군사령부 창설 기념식에 장면 총리 이하 몇 몇 장관들이 참석했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해군참모총장, 국방부 정훈 국장, 그리고 참의원과 민의원 몇 사람은 해군 함정을 타고 서해안의 연평도를 찾아갔다가 인천으로 되돌아오는 중이었다.
해군에 의한 연평도 근해 어로보호 작업을 참관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인천항을 떠났었던 것이다.
5월의 따가운 햇살이 서서히 꺽 이기 시작하는 저녁나절, 서울 근교 xx에 있는 A사단에서는 출동을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도 큐 멘 타 리 제3공화국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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