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 대통령

 

“이재오, 대통령!”
듣기 좋다.
나도
“전태수 대통령!”이라고 중얼거리게 만들었으니까.
이것이 자유대한민국의 특징 아니겠는가?

 

이 나라에서는 누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든 막을 사람 없다. 완전 자유는 못 돼도 99% 정도는 자유다.

 

그러나 난 약간 걱정된다.
이재오씨가
패거리를 끌고 이리저리 다니는 재주와
패거리를 둘로 셋으로 나누는 취미,
이 두 가지 재주와 취미가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대강 알고 있는 일.
좋다.

 

이재오씨가 만물박사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안보 문제와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탁견이로다!”라는 찬사를 들을 만한 말이나 행동을 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난 초등학교 수학 수준이지만 내 나름의 안보관과 교육관을 지니고 있다. 약 한 시간 정도 중얼거릴 수 있다. 이재오씨가 나에게 라디오나 TV에서의 대담을 요청한다면 응할 생각이다.

 

기다려 볼거나?
                  120511쇠1239/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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