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던 북한이 최근에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합니다.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한미FTA 체결, 제주해군기지 건설, 4대강 사업 등 크고 작은 사회 이슈 때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를 맹렬하게 비난했던 북한이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광우병 논란 사태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질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이럴까요? 언제나 북한은 광우병 논란과 같은 사회문제를 남남갈등 분열 수단으로 활용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질않습니까? 허나,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해 보니,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광우병이 의심이 가는 소를 북한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먹어 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없어서 못 먹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1997년 12월 유럽연합에 광우병 파동 이후 산더미처럼 쌓인 쇠고기 재고 중 일부를 대북 원조식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설득해 달라고 덴마크 정부에 요청한 적이 있었으며, 스위스가 광우병 의혹으로 32개국에 수출이 금지된 소 3757t을, 그리고 지난 2001년 독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지원해 달라고 직접적으로 부탁한 바, 확실한 주장입니다.

특히 독일의 광우병 소고기는 인민들에게는 가지 않고 평양 시민 중에도 고위층에만 공급되었다고 하니, 북한에서는 광우병 사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전염되지 않음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허나, 남한 내에서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주의자들은 이상하리만큼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문제의 광우병 소가 국내에 유통되거나 안전에 문제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 가깝다는 것이 과학적인 진실인데, 우리가 괜한 호들갑을 떨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근거 없는 괴담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이 문제를 계기로 반정부 여론몰이를 하는 이들의 행동은 분명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들의 거짓과 괴담에 놀아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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