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 세상에 빨갱이 같은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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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mmonsense1 작성일12-04-30 21:50 조회6,47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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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언론사 기자들 참으로 발에 땀난다.
누군가 그랬던가, 기자란 직업 괜찮은데 글만 안썼으면 좋겠노라고..
글이란게 그냥 쓰는게 아니라 여러 자료를 수집해야 하고 읽어야 하고 되새김질 해봐야 하고, 거기서 용해되어 나오는 것을 검토해봐야 하고 막상 쓰고나면 오타, 맘에 안드는 표현 수정 등등의 과정을 거치니 사실 글 쓰는 것도 중노동 중의 하나일거다.
그런 기자 중의 한 사람이 안영모라는 사람을 만난 모양이다. 누구냐고? 바로 안철수의 아버지. 부산에서 개인의원을 하는 의사인 모양이다. 안영모란 사람에게까지 가서 취재를 해야겠단 생각을 떠올린 것도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기자가 안의원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는 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박원순에게 양보를 했는지의 이유, 큰아들(안철수)가 결코 민주당 내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애라는 것, 국민들 중 60프로가 아들을 지지하는데 아마도 안철수가 대선출마 확정 발표를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는 이야기 등등이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의 털은 부드럽게만 본다는 말도 있고 자식자랑은 뭔 불출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막말돼지의 그 어지러운 쌍욕, 음담패설, 막가는 말의 와중에 좋아라하고 끌어안고 좋아하는 어미 아비의 사진이 공개되고 그 어미의 자식찬양 편지로 국민들의 구토증을 심하게 했었다.
안의원은 손학규는 당을 옮겨다녀 안될 사람이고, 김두관은 국민인지도가 낮아 안될 사람이고 이번 대선은 아들이랑 박근혜의 양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야당에서 볼 만한 사람은 문재인 밖에 없더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의원하면서 정치공부를 언제 그리도 많이 하셨나...
우리나라의 본래 풍습은, 내 아내, 자식, 남편, 부모가 제아무리 잘났더라도, 그건 남이 평하는 것이고 막상 가족은 '부족한 우리 남편, 자식, 부모님'이라는 전제를 깔면서 스스로 칭찬은 안했었는데, 이번 손수조의 부친만 해도 편지를 보내서 당시 시끄러운 문제는 아랑곳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 였다.
그러고 보면, 안철수, 김용민, 손수조의 부모들은 '겸양의 미덕'은 모르는 거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수 많은 부모가, 예를 들고있는 세사람의 부모같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으리라고 확신한다. 언제부터인가 소위 '요즘은 자기 PR 시대에요' 해서 스스로 자랑을 정당화시킨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론은 '피알은요, 피할건 피하고 알릴건 알리라는 거랍니다' 라는 재치있는 것이었다. 맞지 않는가. 할 말, 하지 않을 말은 따로 있으니 피할건 피하고 알릴건 알리고 해야하는게 맞다. 좋은 부모려면, 이름을 타는 자식에게 나오는 좋지 못한 평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이러저러한 말이 나돌던데 니가 이걸 무마하던 해명을 하던해야 누명이나 오명 또는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니?" 라고 해야하며
"부족한 제 자식인데 여러분들이 과분하게 좋게 보아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이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을 잘 해야 할텐데 걱정이군요, 또는, 제 부족한 자식, 저희가 잘못 키운건가 봅니다, 폐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단단히 단속을 시키겠습니다"
자식에 대해 좋은 평이 나와도 겸양. 나쁜 평이 나오면 더욱더 머리 수그림, 이게 안전한 것이다. 모든 결론과 결말이 좋게나기만 하라는 보장이 그 어디에 있는가? 안좋게 끝이 나더라도 쉬운 말로 중간이라도 체면을 건지려면 나대고 앞서가진 말아야 하는데, 뭔가 한참 부족한 것이다.
여기서, 학벌, 지식의 다과 등등은 인격과 좋은 품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유명해지고, 박사학위가 수십개고 그래봤자 인간 안되면 골아픈 것이다. 박사학위 수십개에, 무지하게 유명해져있으면서 인간 안된 사람 보다는 차라리 좌판 통나문 장수 아주머니의 인생전공한 그 전공이야기가 훨씬 마음에 와 닿는것이니까.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고, 그러니까 자식의 음덕을 제대로 일러주지 못하고 그저 위로위로 엘리트로 출세지향형 교육을 시켜 자식을 대학교수로 만들어 놓고 그 대학교수가 사망보험금을 타 먹으려는 욕심에, 덜돼 먹은 인성으로 자기 아비 집에 방화를 한 사건을 우린 안다.
안의원이 아들 안철수에게 이리 물었다
"얘야, 세간에서 박원순이가 빨갱이라고 하던데 넌 어떻게 보느냐?"
안철수 입에서 나온 말,
"에이 그런거 없습니다. 이 세상에 빨갱이가 어딨어요"
...
......
............!!
더 할 말 없다. 하도 기가 막히다 보니....
[첨언]
------------------------------------------
안의원 말: "우리 애가 박원순에게 서울 시장자리 양보한 것은 요,
박원순이가 선거시작 전에 두번 메일을 보내왔고 박원순이가
자기가 나간다고 기자회견하는 것을 듣고, 10년 선배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박원순' 이기에 양보한 거라 하더이다"
common sense.
시사 view
http://cafe.daum.net/sisaview
누군가 그랬던가, 기자란 직업 괜찮은데 글만 안썼으면 좋겠노라고..
글이란게 그냥 쓰는게 아니라 여러 자료를 수집해야 하고 읽어야 하고 되새김질 해봐야 하고, 거기서 용해되어 나오는 것을 검토해봐야 하고 막상 쓰고나면 오타, 맘에 안드는 표현 수정 등등의 과정을 거치니 사실 글 쓰는 것도 중노동 중의 하나일거다.
그런 기자 중의 한 사람이 안영모라는 사람을 만난 모양이다. 누구냐고? 바로 안철수의 아버지. 부산에서 개인의원을 하는 의사인 모양이다. 안영모란 사람에게까지 가서 취재를 해야겠단 생각을 떠올린 것도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기자가 안의원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는 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박원순에게 양보를 했는지의 이유, 큰아들(안철수)가 결코 민주당 내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애라는 것, 국민들 중 60프로가 아들을 지지하는데 아마도 안철수가 대선출마 확정 발표를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는 이야기 등등이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의 털은 부드럽게만 본다는 말도 있고 자식자랑은 뭔 불출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막말돼지의 그 어지러운 쌍욕, 음담패설, 막가는 말의 와중에 좋아라하고 끌어안고 좋아하는 어미 아비의 사진이 공개되고 그 어미의 자식찬양 편지로 국민들의 구토증을 심하게 했었다.
안의원은 손학규는 당을 옮겨다녀 안될 사람이고, 김두관은 국민인지도가 낮아 안될 사람이고 이번 대선은 아들이랑 박근혜의 양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야당에서 볼 만한 사람은 문재인 밖에 없더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의원하면서 정치공부를 언제 그리도 많이 하셨나...
우리나라의 본래 풍습은, 내 아내, 자식, 남편, 부모가 제아무리 잘났더라도, 그건 남이 평하는 것이고 막상 가족은 '부족한 우리 남편, 자식, 부모님'이라는 전제를 깔면서 스스로 칭찬은 안했었는데, 이번 손수조의 부친만 해도 편지를 보내서 당시 시끄러운 문제는 아랑곳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 였다.
그러고 보면, 안철수, 김용민, 손수조의 부모들은 '겸양의 미덕'은 모르는 거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수 많은 부모가, 예를 들고있는 세사람의 부모같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으리라고 확신한다. 언제부터인가 소위 '요즘은 자기 PR 시대에요' 해서 스스로 자랑을 정당화시킨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론은 '피알은요, 피할건 피하고 알릴건 알리라는 거랍니다' 라는 재치있는 것이었다. 맞지 않는가. 할 말, 하지 않을 말은 따로 있으니 피할건 피하고 알릴건 알리고 해야하는게 맞다. 좋은 부모려면, 이름을 타는 자식에게 나오는 좋지 못한 평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이러저러한 말이 나돌던데 니가 이걸 무마하던 해명을 하던해야 누명이나 오명 또는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니?" 라고 해야하며
"부족한 제 자식인데 여러분들이 과분하게 좋게 보아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이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을 잘 해야 할텐데 걱정이군요, 또는, 제 부족한 자식, 저희가 잘못 키운건가 봅니다, 폐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단단히 단속을 시키겠습니다"
자식에 대해 좋은 평이 나와도 겸양. 나쁜 평이 나오면 더욱더 머리 수그림, 이게 안전한 것이다. 모든 결론과 결말이 좋게나기만 하라는 보장이 그 어디에 있는가? 안좋게 끝이 나더라도 쉬운 말로 중간이라도 체면을 건지려면 나대고 앞서가진 말아야 하는데, 뭔가 한참 부족한 것이다.
여기서, 학벌, 지식의 다과 등등은 인격과 좋은 품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유명해지고, 박사학위가 수십개고 그래봤자 인간 안되면 골아픈 것이다. 박사학위 수십개에, 무지하게 유명해져있으면서 인간 안된 사람 보다는 차라리 좌판 통나문 장수 아주머니의 인생전공한 그 전공이야기가 훨씬 마음에 와 닿는것이니까.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고, 그러니까 자식의 음덕을 제대로 일러주지 못하고 그저 위로위로 엘리트로 출세지향형 교육을 시켜 자식을 대학교수로 만들어 놓고 그 대학교수가 사망보험금을 타 먹으려는 욕심에, 덜돼 먹은 인성으로 자기 아비 집에 방화를 한 사건을 우린 안다.
안의원이 아들 안철수에게 이리 물었다
"얘야, 세간에서 박원순이가 빨갱이라고 하던데 넌 어떻게 보느냐?"
안철수 입에서 나온 말,
"에이 그런거 없습니다. 이 세상에 빨갱이가 어딨어요"
...
......
............!!
더 할 말 없다. 하도 기가 막히다 보니....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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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원 말: "우리 애가 박원순에게 서울 시장자리 양보한 것은 요,
박원순이가 선거시작 전에 두번 메일을 보내왔고 박원순이가
자기가 나간다고 기자회견하는 것을 듣고, 10년 선배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박원순' 이기에 양보한 거라 하더이다"
common sense.
시사 view
http://cafe.daum.net/sisaview
댓글목록
commonsense1님의 댓글
commonsense1 작성일
깐에, 아들 자랑, 아들을 돕는답시고 말을 한거겠지만
실은, 저런 말들이 아들의 이미지를 죽여도 엄청나게 죽일 것을 모르니 저렇게 하는 것일터
호랑이가 새끼를 낳으면...호랑이가 나오고
여우가 새끼를 낳으면..여우가 나오고
8푼이가 자식을 낳으면....................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안철수 입에너 나온 말,
"에이 그런거 없습니다. 이 세상에 빨갱이가 어딨어요"
그리고 지난 총선 만고 좌익, 자진 월북 가족 김근태부인의 출마에 ...."..우리가 민주화 운동의 훌륭한 김근대님에게 빛을 지고 있다.."... 그리고 그녀를 찍어 당선시킨 주민들....
그런걸 보면 안철수가 그 이야기를 할 만도 했을것... 그것이 안철수의 한계이고 "까꿍~" 놀이나 할 존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