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학시절의 한일관계 불협화가 고조 되었을 땝니다.
1960년도, 국제법학을 강의하던 김ㅊㄱ 교수에게 내가 도전하듯 반문했습니다.

"교수님! 일본이 '日本海'라고 국가적 시각으로 바라봤을때, 우리 영감탱이(사실은 祖上)들은 제 눈에 보이는 곳이 동쪽이라 해서 '東海'라 했을 뿐입니다.
이 드넓은 해양에 해양국일 경우, 각 나라마다 東海든 西海든 南海든 있기 마련입니다. 왜 그 당시 당당하게 '朝鮮海'라거나 '韓國海'라 하지 못했습니까?"

"김군! 자네말이 옳다!"

생각해 보십시오.
'한국의 東海를 日本海와 동격으로 병기(倂記)하자'고요?
지나가던 개가 웃을일이 아니고 뭡니까?

지금 국제적으로 이 문제를 두고 왈가왈부 할 이때에
차라리 우리나라의 東海를 '韓國海'로 개명함이 어떠하오리까?

12.04.26.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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