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는 도지사 전화나 기다리는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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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mmonsense1 작성일12-04-25 12:26 조회4,51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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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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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김문수 : 어 그래, 여보세요?
소방관 : 여보세요?
김문수 : 어,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소방관 : 예, 소방서입니다. 말씀하십시오.
김문수 : 어,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여보세요?
소방관 : 예예.
김문수 :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소방관 : 예예, 무슨 일 때문에요?
김문수 : 그 119 우리 남양주 소방서 맞아요?
소방관 : 예, 맞습니다.
김문수 :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 :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신 건데요?
김문수 : 어, 내가 도지사인데 이름이 누구요? 지금 전화받은 사람. 여보세요?
소방관 : 예예.
김문수 : 이름이 누구냐고.
소방관 : 여보세요?
김문수 : 지금 전화받은 사람 이름이 누구요? 여보세요?
소방관 : 예예,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어요?
김문수 : 이름이 누구냐는데 왜 말을 안해?
소방관 :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지 먼저 말씀을 갖다가 하십시오.
김문수 : 어, 아니,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그게 안들려요?
소방관 : 선생님,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갖다가 하셨는데요? 소방서 119에다 긴급전화로 전화 하셨잖아요?
김문수 : 그래, 119에 했어. 그래 엉.
소방관 : 예, 그러면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지 얘기를 하셔야지요.
김문수 : 아니, 도지사가 이게 누구 누구냐고 묻는데 답을 안해?
소방관 : 여기에 갖다가 그렇게 전화를 갖다가 하시는 분은 여기 일반전화로 하셔야지 왜 긴급전화로 얘기를, 그렇게 얘기를 갖다가 하시면 안되죠.
김문수 : 어?
소방관 : 여보세요?
김문수 : 지금 누구냐고 이름을 말해 봐, 일단.
두 번째 전화
소방관 : 예, 소방서입니다.
김문수 :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소방관 : 예예.
김문수 : 아까 전화받은 사람 이름……. 관등성명 좀 이야기해 봐요. 지금, 지금 받는 사람 맞아?
소방관 : 아닙니다. 제가 받은 게 아닌데요?
김문수 : 지금 누구요?
소방관 : 아, 저요?
김문수 : 예.
소방관 : 예, 저는 윤경선입니다.
김문수 : 윤경선. 소방, 소방위인가?
소방관 : 예?
김문수 : 소방사?
소방관 : 예, 소방교입니다.
김문수 : 소방교?
소방관 : 예 그렇습니다.
김문수 : 방금 좀 전에 받은 사람 누구요?
소방관 : 여보세요?
김문수 : 지금 받은 사람 이름 누구?
소방관 : 아니, 지금 119로 하셨잖아요?
김문수 : 119.
소방관 : 예.
김문수 : 윤경선.
소방관 : 예,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김문수 : 도지사입니다.
소방관 : 예예.
김문수 : 아, 어, 그래, 알겠어,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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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 대해 뭔 설명이 필요하랴!
언제, 어디라도 생명을 걸고 출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군대로 치면 5분 비상대기조 같은 곳이며, 박봉에 초긴장상태로 있는 곳이 119 아니던가. 저 사건은 2011년 12월 28일에 벌어진 것이다.
김문수가 살아온 모습
노동운동을 하다가 입학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제적을 당하고 그 이후 공장을 다니기도 하고 이런저런일을 하기도 하다가 정계에 입문을 하고 다시 또 이 당 저 당 순례(?)를 벌인 김문수.
김근태와 노동운동의 실태를 파악한다고 위장취업을 하기도 하고, 김대중의 대북 뒷거래를 조사하기도 하고, 최근 대선에 참여하겠다는 말을 하는 심상정과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한 김문수.
광화문 4거리에 이승만과 박정희 동상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명박의 1인 독주체계는 이명박 개인의 불행을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가, 이명박의 4대강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 세종대왕 박정희 합친 것보다 이명박이 낫다고 말한 김문수.
일제의 강점기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극히 몽상적인 매국적 발언을 하면서, 자신도 그 누구 못지 않은 대통령 감이라 생각한다면서 너털웃음을 웃는 김문수.
도지사를 하면서 수도 없는 강연을 다녀서 도지사 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건지 의문을 갖게하고 강의 때마다 50~100만원 정도를 받았다는 말도 있고, 또, 택시기사로 활약하면서 민생탐방을 하고 있다는 김문수.
북의 주민들이 한국의 국민들이라고, 헌법을 보면 모르냐고 하면서 경상대학을 나와서 그런지 헌법을 제대로 해석할 줄 모르면서도 혼자 무지하게 통이 큰 것처럼 말하며 사람 헷갈리게 하는 김문수.
노조위원장 이었던 설난영을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아내는 자신을 무지 존경한다며, 아내에게 내가 앞으로 수 천만명을 먹여살릴 사람인데, 당신 하나 못먹여 살리겠느냐고 호언장담했던 김문수.
대선에 나와야겠으니까 도지사는 관두겠다고 말했다가 굳이 그럴 이유가 뭐 있느냐는 비난을 받자, 다시 말을 번복하면서 박근혜에게 오픈 프라이머리(국민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자칭 대권깜 김문수.
김문수의 장점과 문제점
김문수가 말 하는 것을 듣다 보면 달변이다. 그 자리에서 자기가 하는 말은 딱딱 논리가 있고 앞뒤가 맞는다. 헌데 부분적인 그 자리에선 맞지만 그가 살아온 궤적을 쭈욱 살펴보면 그게 그 상황논리며 임기응변적 꿰어맞춤이 뵌다.
1978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됐고, 1985년 전태일 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던 김문수인데, 진보좌파 계열에선 전태일이 영웅으로 떠 받들어지면서 노조의 외침에 힘을 불어넣는 대상이다.
김문수는 2010년 대학특강 및 국장회의 발언에서 소녀시대는 내가 봐도 잘생겼으며 쭉쭉빵빵이라는 엉뚱한 소리를 해서 비난을 받고 사과하라는 말에 사과할 사안이 전혀 아니라고 딱 잘라 버린다.
간략하게 나마 특징적인 김문수의 행적과 발언들을 떠 올려 보면, 그가 '진득하고 무게감있는' 존재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 그런데, 그에게는 늘 패기가 있고 자신감이 충만하다.
패기란 것은, 근거있고 합리적일 때는 용기와 더불어 좋은 것이지만, 개인적인 취향과 꿈이 너무 들어가며 필요이상의 돌출 언행이 반복되는 상황이 많을 때에는, 패기가 아니라 요주의 객기가 되어버릴 때가 많다.
한국 매니페스트운동본부로 부터 공약이행도 1위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보면, 약속은 잘 지키는 면이 있는 것 같지만, 돌출발언, 돌출행동, 자만에 찬 자기과시, 너무도 자기를 믿는 듯한 사고구조를 갖고있는 김문수.
결론
이런 유형의 사람은 119 상황실에 있는 사람을 당황하게 하듯, 많은 사람들을 그 돌발적 괴이한 생각으로 당황스럽게 만들 때가 많으며, 반성은 모르고 타인들이 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느냐고 불만을 품을 때가 많다는게 문제이다.
common sense.
시사 view
http://cafe.daum.net/sisaview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아무래도 2012년도에 당선시킬 대통령감은 아닌것 같네요 남북통일이 된 다음다음 쯤은 몰라도..
인민군의 군량미로 전용될 한이 있어도 배고픈 북한동포를 위해선 지금 쌀을 보내자는 말을 한
김문수는 이 한마디 만으로도 남북대치상황 더욱이 서울 불바다 리명박 역도 를 글깡외듯하는 남북간 현안을 볼때
지금 그는 절대로 깜이 아니다가 정답 일터...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돌밭같은 새끼!!!
도지사면 도지사지...
도지사가 대단한 감툰감????
저런거 대통령 만들면,
사람 여럿 잡겠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