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박근혜가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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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04-25 01:42 조회17,380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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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게는 희망이자 희망이 곧 좌절인 지지율의 철벽이 있다. 30%라고 하는 철벽이다. 상대방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승산이 있는 것이고 상대방이 30%를 넘어서면 좌절할 수밖에 없는 그녀만의 숙명적 철벽 말이다.
기본적으로 30%라고 하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박근혜, 그래서 행운아라고 밖에는 불러줄 수 없는 박근혜 본인은 그 30%라고 하는 자산을 밑천 삼아 모종의 흥행성 이벤트만 잘 띄우면 성공할 수 있으리란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제 3자인 필자가 볼 때엔 아래와 같은 이유로 30%의 철벽을 넘을 수는 없으리란 판단이다.
솔직히 정치인 박근혜에겐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고착화된 그녀만의 3가지 이미지가 있다.
1. 반공을 근간으로 한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로부터 물려받은 긍정적 이미지,
2. 유신독재자인 아버지 박정희로부터 물려받은 부정적 이미지,
3. 김대중이나 노무현과 마찬가지로 북에 다녀온 김정일의 파트너라고 하는 부정적 이미지.
이미지마다 명암과 지향점이 너무나 뚜렷이 상반되어 박근혜 자신이 자신의 안에서 타협을 이룰 수 없는 어떤 불편한 정체들의 집합처럼 보인다. 따라서 박근혜를 떠 올릴 때면 정체성의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1긍정, 2부정인 위 항목에서 보듯 박근혜가 확보하고 있는 30%의 지지율은 전적으로 1항으로부터 기인한다. 나머지 2항과 3항은 모두 박근혜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항의 구성원들은 대체로 전통적인 보수층들이고
2항의 구성원들은 대체로 좌익 및 젊은층들이고
3항의 구성원들은 비판적 보수층들일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박근혜가 30%라고 하는 지지율을 뛰어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드는 것이다. 따라서 박근혜가 조국을 위해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철벽 30%의 모험을 자꾸만 감행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30%의 지지율을 뜻 있는 보수 정치인에게 물려주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야 역량 있는 보수 정치인이 30%를 확실히 뛰어넘어 돌아오는 대선에서 좌익후보를 제압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긍정적인 자산을 박근혜 자신만의 사유재산이라 착각하는 데서 보수의 운명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본다.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박근혜씨의 속을 알 수 없는 것은 나뿐인가요? 큰 인물은 속이 깊어서일까요?
돌石님의 댓글
돌石 작성일하도 어릴때 부터 사람들을 많이 겪어 봤겠지 않아요? 불가원 불가근의 도리를 깨달은 것 같습니다. 많은 이유와 노하우로 됐겠지만, 여당을 손에 담은 분입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벌써 오래전부터 의원들 사이에서는 누구도 그리쉽게 범접을 못한다고 회원글에서 봤던것 같습니다. 들리는 소리에... . 권위인지... 아무튼...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박대통령으로부터 혈통 대물림을 하지 않은 민주적이고도 건강한 보수정치인이 나타나 대한민국을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환생님의 댓글
김환생 작성일실명으로 했으면 합니다. 가명으로 남을 비난해서는 옳지 않습니다. 김환생 010-6737-8685 011-259-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