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그 정체성이 무엇인지 항상 헷갈렸는데, 오늘 이문열씨의 말을 읽어보니 옳거니... 하는생각입니다.

<진보>라는 넘들은 김일세이가 정의해준 대로 종북좌빨이 분명한데,
<보수>는 너무 범위가 넓고 웬만하면 도둑질을 일삼는 악덕기업주도 <보수>라고 하는통에
그 이미지가 나빠질대로 나빠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 사유가, <진보>가 아니면 다 <보수>라는 자루에 담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보수>라는 자루를 열어보면 넝마, 쓰레기, 잡탕들이 가득했던 것이지요.

좌도 우도 아니고 제3의 길로 가는 넘들도 있는데,
우리는 이런 넘들도 다 <보수>라는 우산아래 넣어주었던 것입니다.

김대쥐도 한동안 제3의 길이니 뭐니 해 댔으니... 자칫 대쥐도 <보수>로 분류될 뻔 한 것은 아닌지???
이제는 <진정한 보수>에대한 이미지 정립을 시도하면서 야전군 활동을 해야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