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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는 질문에 반드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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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2-04-18 17:01 조회6,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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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의 창녀들이 경찰에 인권 관련 고소를 하고, 전세버스를 나눠타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러 간 것을 비아냥대며,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탄 것은 옛날 정신대 이후 최초일 것" "버스기사 아저씨 꼴렸을 것" 등의 발언으로, 과거 정신대 할머니들을 창녀로 비유하고, 게다가 그 버스를 운전하는 아저씨의 성적 배설구의 대상으로 까지 몰아간 김구라.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구라는 반성과 자숙의 의미로 전격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것으로 부족하나마 진정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김미화라는 "꼽사리 지존"에 의해 오히려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제 딴에는 자기와 同種類라 여긴 김구라를 위로 혹은 비호한답시고, "구라야1 은퇴하지 미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허물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이다" 등의 말을 주억댔지만, 지금껏 자신을 지지해왔던 이들조차 이전과는 달리 반발과 비난을 적지않게 하고있는 실정이다.
민족의 공통된 아픔, 특히나 여성을 성노리개감이나 성욕구 배설구로 취급한 "정신대"라는 것에 있어서는, 좌와 우가 보는 시각적 차이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니 말이지.  

어쨌든 이런 기류의 연장으로, 어느 트위터리안이 김미화의 트위터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김구라를 용서해줄 것이라는 말은 김미화 씨의 생각 아니냐, 본인의 의도에 할머니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반박을 하자, 김미화는 이에 대해 "아니요, 위안부 할머니들께 먼저 여쭤보고 올린 글입니다"는 답글을 올렸다.

"(위안부) 할머니들께 먼저 여쭤보고 올린 글입니다"라..
그럼 두 가지만 질문하겠다.

첫째, 김미화는 할머니들께 저간의 사정과 연유를 설명할 때, 김구라가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탄 것은 옛날 정신대 이후 최초일 것이다"라 말했다는, 즉 "창녀 = 정신대 할머니"라는 의미임을 명확히 밝혔는가? 
아니면 이런 사실은 어물쩍 넘기고는, 그저 "할머니들의 홍보대사인 저의 친한 동료이자 동생뻘인 이가, 할머니들께 죄송한 말실수를 했습니다" 식의 수박 겉만 핥았는지의..

둘째, 국내 57명, 해외 6명 등 현재 63분이 생존해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이다.
그럼 김미화는 이 중 몇 분의 할머니들께 이런 사실을 알리고 "용서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는가?
한 두분만의 생각과 견해가 63분 모두의 뜻은 아님에, 몇 몇분의 말에 대표성을 부여해 과장하고 있는 건 아닌지?  

김미화는 이 두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증거 역시 첨부해서.
만약 우물쭈물로 담넘어가는 구렁이의 모습을 보인다면, 김미화 당신은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하여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패륜(悖倫)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니 말이지.
만에 하나 할머니들께 여쭤보지도 않고 여쭤봤다고 거짓말했다면, 당신은 사람도 아녀!

그저 곁눈질로 넘겨버릴 문제는 결코 아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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