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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속에 고립된 수색중대[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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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4-10 06:38 조회6,96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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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속에 고립된 수색중대

4월20일 정오를 기해, 638고지를 2차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제2중대 전술기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 2중대 3개 소대는 제3중대 대신 투입하라는 명령이었다.

제 3중대는 1차 공격 때, 피해와 희생이 너무 많았다.

중대 재편성이 성립되지 않았다.

때문에, 제 2중대가 대신 투입 하려고 출동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연대 수색중대와 제1연대 8중대는 또다시 638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다만 제2중대 전술기지 자체방어 할 병력은 열외 시켰다.

연대 수색중대 제1소대 병력과 제2중대 1소대 병력은 제2중대 전술기지 자체방어와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라는 명령에 따라 제2중대 전술기지에 남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기가 왕성한 제 2중대 2소대를 선두로 해서 16번 교량을 지키고 있던 임 동춘 중위가 이끄는 제3소대와 예비소대였던 화기소대를 투입하라는 명령이었다.

이 3개 소대에게 638고지를 2차 공격하라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중대 책임 전술기지와 16번 교량 자체 방어 작전과 경계 병력을 제외한 나머지 중대 작전병력은 소대별로 점검을 마치고 마지막 출동준비에 따른 군장검사를 완료하였다.

“비장한 각오로 승리를 다짐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다!”

전의를 다지며 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오에 온다던 헬기는 오지 않았다,

예정시간 보다 2시간이나 늦은 오후 2시 경에야 굉음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도착하였다.

소형 헬기 5대가 제2중대 전술기지 연병장에 착륙했다.

헬기들은 제2중대 작전병력을 638고지로 공수하기위해 뿌연 황사 바람을 일으키면서 착륙하고 있었다.

편제상 제1소대는 열외 되었던 관계로,

제2소대부터 제3소대, 화기소대 순으로 헬기 1번 기를 선두로 해서 대당 6명씩을 탑승시켰다.

638고지 목표지점을 향해 헬기는 바쁘게 갔다 왔다 하며 이착륙을 반복하였다.

작전지역으로 오가며 공수하기 시작했다.

638고지 상공으로 날아오른 헬기는 힘겹다는 듯이 괴로운 듯 굉음소리를 내었다.

앙케 패스 638고지 상공을 유유히 날고 있었다.

눈 아래에서 펼쳐지는 앙케 전투 최대격전지 638고지를 내려다보는 순간이었다.

아래쪽 19번 도로에서부터 불이 시커먼 연기를 내 뿜으면서 바람을 타고 638고지를 향해 무섭게 타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런 와중에, 638고지 좌측 약 6부 능선에서 시커먼 연기와 화염 속에서도 아군과 월맹군들이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공방전을 격렬하게 치르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아래에서는 화염과 연기 속에 고립되고 위에서는 월맹군들로 부터 기습공격을 받아 앞뒤로 퇴로가 막혀버린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치열하고 처절하게 전투를 하고 있는 중대는 기갑연대 수색중대라고 했다.

연대 수색중대도 지금 638고지 2차 공격 명령을 하달 받고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에서 물 보급도 없이 무리하게 출동하였다.

그러다가 적들에게 기습공격을 받았다.

피아간에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중인 모양이다.

이때, 638고지에 있던 월맹군들이 638고지 상공을 비행중인 헬기를 향해 대공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미군 헬기조종사는 급히 기수를 급선회하였다.

80노트로 날던 속력을 100노트로 급상승시켰다.

헬기 양 쪽 옆에 장착한 M-60경기관총으로 대공사격을 하고 있는 월맹군들을 향해 무차별 총알을 토해내었다.

성능 좋은 M-60경기관총에서 무차별 쏟아지는 총알에 월맹군들은 기가 질려 버렸다.

‘겁을 잔뜩 집어먹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악하던 대공사격을 멈추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는 옛 말이 생각났다.

며칠 전, 동료 헬기조종사들이 적진에 고립되어 있는 제6중대원들에게 물 보급을 하기 위해 아군 전술기지인 앙케 패스 600고지 상공에서 서서히 기수를 낮추며 638고지 뒤쪽으로 접근하다가 월맹군들의 대공포를 맞고 헬기가 추락하였다.

동료전우가 전사하고 전상을 입었던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헬기조종사들은 무척 당황하고 긴장하는 눈치였다.

그 순간!

기체가 기우뚱거리면서 심하게 요동치던 헬기는 적정이 없는 안전지대로 빠져나와 정상고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638고지 상공을 지나 월맹군들의 대공포 최대 사거리를 벗어난 앙케 고개 19번 도로 옆 개활지에 무사히 랜딩 했다.

4월20일 16 시경,

무사히 랜딩한 제1소대를 제외한 제2중대 작전병력 86명은 제2중대장 진 무 웅 대위의 명령에 따라 일렬 전술종대작전으로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우측으로 우회하였다.

골짜기를 따라 638고지를 향해 숨을 죽여 가며 전진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얼마쯤 전진해 올라가지 않아서였다.

비릿한 물 내 음과 함께 시체 썩는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뚝 방 길 우측 논바닥에 월맹군의 시체로 보이는 시커먼 시신 한 구가 고약한 냄새와 함께 아주 심하게 부패되어 구더기와 파리 떼들이 바글거리고 있었다. 또 좌측 숲 속에서도 월맹군들의 시체 두 구가 더 발견되었다.

어느덧 작열하던 뜨거운 태양은 플레이쿠 쪽 서산으로 기울었다.

제 2중대 첨병분대와 첨병이 638고지 하단 부 약 100m 쯤 접근했을 때였다.

이때 갑자기 638고지 쪽으로부터 월맹군들의 82mm 박격 포탄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꽝!~과 광! 쉬~쉬익! 꽝!~과 광!~”

월맹군 82mm 박격 포탄이 계속 비 오듯 떨어지고 있었다.

월맹군들은 아군들이 박격포 유효사거리 안에 들어 올 때까지 관망을 하면서 기다렸다가 집중사격을 한 모양이었다.

당황한 제2중대장 진 무 웅 대위는 신속히 산개하여 지형지물을 이용, 은폐 엄폐하여 적들의 포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지점까지 뒤로 물러서라고 소리쳤다.

제2중대 3개 소대는 사기도 왕성하게 작전에 투입된 지 두 시간여 만에 엄청난 피해와 희생을 치르고 말았다.

- 계속 -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ANKH】님! Viet-Nam 에 파병된 제부대들 모두는 TF 였었지요! - - - TF {특수 임무 부대, Task Force}! ,,.
그러므로, 보병사단이던 第수도{Capital}師團 ㅡ ㅡ ㅡ 타 사단도 마찬가지였었겠지만 ㅡ ㅡ ㅡ TF 였었죠. '임무상 TF사단! ,,.
아울러, 비정규전.게릴라전에 적응토록 사단내의 T/O & E {편성 및 장비표} 를 바꿔서, 보병연대의 보병대대내 중화기 중대들 {제4중대, 제8중대, 제12중대}들을 모두 다 소총중대로 만들면서 보유하던 81mm MOT 박격포 및 M1919 A4 LMG 삼각대식 경기관총들을 소총중대로 분배해 주면서, '중화기중'대 자신도 '소총중대'로 편제되어지니, 보병연대의 12개 중대들 모두가 다 똑같은 '소총중대'로 만들어졌죠.

∴ 구태여 '임무상 TF'가 아니었었다 손 치더라도, 벌써 하마 이미, '편성상 TF'였었죠! ,,.  '보병 연대', '보병대대', '소총중대', '소총소대', '소총분대' 모든 제대들 다 가요! ,,.

물론, 소총중대 내의 '화기소대'도 '소총소대화'시키면서 보유하던 60mm MOT 박격포를 1문 씩 중대내의 소총소대로 내려보내 줘서 자신도 똑같이 '소총소대'로 되었고요. 그러므로 '중화기 중대' 이던 제C사단 제1연대 제2대대 제8중대장 '김 용강'대위도 본국 같았으면 '소총중대'가 아니므로 '공격 기동'에는 투입되어지지도 않았을 터인데,,.

그 '김 용강' 대위가 적탄에 명중되어져 임종하는 그 최후의 순간에도 모기만한 소리로 중대 지휘를 최 선임 소총 소대장  '신' 중위가 맡으라고 유언하면서 죽어갔었다니,,. 숙연해 집니다. 그 군인 정신과 부대를 위하는 마음! ,,.

또!  ,,. 드디어 제C 사단 제△연대 제1대대 제2중대 제3소대! 제3소대장 '임 동춘' 中尉가 나오기 시작했군요! ,,. 그 소총 소대장은 간부후보생 출신으로 가장 마지막 기수인 간부후보생 # 230기 - - - OCS# 230 기라던데,,. 솔직히 그 '임 동춘' 中尉가 공로의 기초를 이뤘었다고들 하던데,,. 실제로는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어져갔었던지가 자못 궁금해 집니다. ,,. 장교로써는 최말단 지휘자가 소대장인데,,. 더우기 소총소대장이라면 그 고생이 많은데,,.
 
어제 2012.4.9(월)에는 5백만 야전군 참모부에 가서 찌라시에  수정된 고무인 stamp를 청색 stamp pad 에 묻혀찍으면서, stamp청색ink 가 말라서 희미해지면 추가로 청색 ink를 stamp에 부어주면서  하루 종일 박았더니 지금 오른손 우측 손목에 비가 오려는지 약간 새큰합니다. 아직도 그 신문 광고지는 1/5도 못 했는데,,. 의정부의 여성 회원님 및 강남의 여성 회원분, 인천의 '한가람'님 등도 고무 스탬프들을 잡고 꾸준히 찍어댔지만 분량이 줄어드는 기미가 없,,, ,,. ^*^ 다른 분들도 500만 야전군 참모부에 들르셔서 좀 수고했으면 좋겠! ,,. ^^*

그런데 【ANKHE】님!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잡다한 3개연대들로 구성된 보병대대 소총중대들의 투입 상황으로 전개되는 전투를, 이토록 비교적 상세히 전투상보를 종합적으로 재 구성하여, 쓸 수 있는 건지,,. 너무도 기억에 뚜렷히 각인되어졌었던 상황 탓인지라서 그랬었을 터! ,,. 지금 빨갱이 새끼들 모조리들 다 때려 패 쥑여야! ,,. ㅃ ㅏ 뜨~득!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inf247661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 5백만 야전군 참모부에 나가셔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돌아오신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저는 봉사 활동을 하지 못해 송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봉사활동을 하러 나가게 되면, 선생님께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내내 건강하시고 가내 무궁한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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