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하던 천주교 문정현 신부가 6일 추락사고로 부상했다는 기사를 본다.

우선 구조현장 사진들..

대체로 처음의 기사들은 "6일 오후 1시30분께 강정포구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에서 해경과 실랑이를 벌이다 문정현 신부가 7m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문 신부가 119구조대에 구조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있었다.

그런데 좀 더 시간이 지나자, 역시나 특정 성향의 신문들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은, 이 사건을 해경에 의한 것이로 몰아가며, 구조를 늦게한 양 몰아가고 있으니..

"문 신부는 6일 오후 1시 15분 경 강정포구 방파제에서 해양경찰들과 승강이를 벌이다가 한 해경이 밀치는 바람에 실족, 7m 아래 테트라포트(방파제 시멘트 덩어리, 일명 '삼발이') 사이로 떨어졌다" (프레시안)

"평화활동가 박모씨는 '문 신부가 강정포구에서 서방파제로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경 10여명 정도가 쫓았고, 문 신부가 삼발이 안으로 들어가서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며 "해경과 문 신부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갑자기 문 신부가 삼발이 아래로 추락했다"

: 해경 10여명과의 10:1 몸싸움으로 몰아, 해경의 짓으로 생각케 함.

"또다른 평화활동가 장모씨는 '강정포구 서방파제 삼발이에 서 있던 문 신부가, 해양경찰의 제지를 받는 과정에서 밀려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해군기지 건설 반대자는 '해경이 사고 직후 문 신부를 즉각 구조하지 않고 자리를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서귀포해경은, "문 신부가 해상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대치가 이뤄졌으나, 해경이 밀거나 행동을 가하진 않았다"며 "문 신부가 바다로 향하려던 것을 제지했고, 문 신부가 먼저 해양경찰을 밀었다. 입수하려는 활동가들을 해경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문 신부가 경찰관을 밀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 삼발이 위에 오르는 것이 위험하다는 말을 줄곧 했다"고 말했으며, "구조요청을 받고 즉각 구조했으며, 구조장비를 갖추기 위해 자리를 이탈했던 것"이라 밝혔다.

또한 다른 신문들에서도 신속히 구조했다는 보도가 있고..

이들은 이 사건을 해경측의 잘못으로 몰아가, 이슈를 만들려는 듯 보인다.

김용민의 개나발같은 막말 쌍욕으로 위기감을 느낀 자들의, 거짓과 선동으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발악에 유의해야 하겠다.

딴 소리 안나오게 철저히 조사를 해야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