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애국헌금'이라고 자발적으로 낸 돈을 돌려줘서는 안된다.
500만 야전군을 발족하며  뜻있는 지사들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헌금을 냈고,
지금도 많은 지사들은 내고 있으리라.
그런데 발족 초기에 무언가에 뒤틀린 심사로 낸 돈을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줬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는 발족초기라서 헌금의 사용처가 거의 없었을 때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다르지 않은가.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줄 수 없지 않은가?
이미 그동안 각 신문에 500만 야전군의 이름으로 많은 애국 광고가 나가지 않았는가.
말하자면 돈은 이미 사용되어 없어진 것이다.
지 박사는 그런데도 낸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 준다고 하신다.
무슨 돈으로 돌려준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결국 나중에 낸 사람의 헌금으로 앞에 낸 사람의 악질적인 돈을 돌려준다는 건데
이러한 권한은 지만원 박사에게도 없지 않는가.

헌금을 내는 사람은 애국활동에 사용해 달라는 거지 애국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기왕에 낸 돈을 돌려주는데 사용하라고 내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이미 애국활동으로 쓰고 없어진 돈을 말이다.

헌금에 대한 분명한 규정이 있어야 하겠다.
즉, 헌금을 낸 사람이 1주일 이내에 반환 요청을 하지 않으면 그 돈은 애국활동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뜻으로서 차후 돌려달라고 해도 돌려줄 돈이 없어서 줄 수 없다는
분명한 멧세지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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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용하고 없어진 돈을 돌려 달라고 하는 것은 500만 야전군의 애국활동을 방해할
적색분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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