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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스러운 월남 군대[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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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3-26 00:05 조회8,76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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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스러운 월남 군대

오늘 새벽에 106mm 무반동총 탄약고가 2차로 폭발하였다.

이번 폭발로 인해 소도산 전술기지에서 하나밖에 없는 106mm 무반동총 직사포마저 파손되고 말았다.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진퇴양난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고육지책으로 앙케 패스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근처에 있는 월남군 신형 175mm 직사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638고지에 있는 천혜의 요새와 같은 월맹군들의 벙커와 참호가 있는 좌표를 알려주었다.

“포 지원사격을 가해 주기를 요청했다!”

그런데, 월남군 포병들은 638고지에 있는 월맹군들의 벙커를 향해 포사격을 하는 것인지?

고의로 주 월 한국군 전술기지로 포를 발사하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아니면,

단순한 실수인지?

월남군의 포사격 실력으로는 역부족인지?

처음 몇 발은 638고지에 있는 월맹군 벙커 근처에 떨어지더니, 그 다음부터는 맹호 기갑연대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근처 철조망에 떨어졌다.

끝내는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안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참으로 속상하고 답답한 짓이었다.

주 월 한국군 앙케 작전 상황실의 지휘부는 깜짝 놀랐다.

월남군이 쏜 포가 한국군 전술기기에 떨어졌다.

앙케 작전 지휘부는 급히 월남군 175mm 직사포 지휘부에 강력히 항의하였다.

적 벙커로 포를 유도하라고 좌표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력한 항의를 받은 월남군들도 좌표수정을 한 모양이었다.

다시 638고지의 월맹군 벙커 근처에 몇 발이 떨어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아군인 주 월 한국군의 피해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포탄 한 발이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안에 떨어졌다.

아군의 병사 한 명이 월남군이 쏜 포탄 파편에 맞아 손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말았다.

앙케 작전 지휘부는 월남군 포 지휘부에 다시 거세게 항의하였다.

즉시 월남군의 175mm 직사포 사격을 중지하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그런데 또, 이게 웬일인가?

포사격 중지 요청을 강력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 월 한국군이 있는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철조망에 계속 3-4발의 포가 더 떨어졌다.

중대전술기지에 방어목적으로 설치해 놓았던 전술 클레모아, 조명지뢰, 제3선의 전술철조망 일부분이 파괴되고 말았다.

이런 멍청한 꼴을 당한 앙케 고개 소도산 전술기지에 있던 주 월 한국군 장병들은 어처구니없어하였다.

“급히 벙커와 외곽 초소로 대피하면서 분노했다!”

“저, 개 쌍놈의 새끼들은 도대체 포를 어떻게 쏘는 거야?”

“월남군 포병새끼들, 우군 맞아?”

개새끼, 소 새끼 걸쭉하게 욕지거리를 해대었다.

“저 개 쌍놈의 새끼들은 월맹군보다 더한 놈들이네,”

소도산 전술기지에 있는 전우들은 입에 게거품을 물며 방방 뛰었다.

최 지원 병장이 몹시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마! 월남군 175mm 포진지에도 월맹군들의 포가 떨어지고 있는 모양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월남군이나 한국군이나 똑같이 잡으라는 적은 안 잡고 아군 잡을 뻔 했으니, 형편없는 똥 포구먼!”

한 마디 내 뱉었다.

뒤에서 비아냥거리는 최 지원 병장 말을 듣고 있던 분대장 김 종일 하사도 한 마디 거들었다.

“적들은 포 다리(삼각대)도 없이 나무나 바위에 기대놓고 포를 쏴도 소름끼칠 정도로 명중률이 정확하다고, 638고지 큰 바위 밑에서 했던 말을 또다시 반복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월남군 포병 놈들은 주 월 한국군에는 없는 성능이 뛰어난 최신형 병기로 적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포사격을 하면서도 적 벙커에는 떨어뜨리지 않고 아군 전술기지에만 포탄이 떨어지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수상쩍다고 말했다.

저런 엉터리 포 사격을 하고 있는 것이 정말 한심스럽다”

고 개탄하였다.

“저, 개새끼들이 포사격을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분명히 실수가 아니고, 고의로 주 월 한국군 전술기지로 포사격을 하는 것 같다”

저놈의 군대가 월남 군대인지?

월맹 군대인지?

우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가 없다고 수색중대원 모두들 흥분하고 분개하였다.

도무지 헛갈려서 혼돈상태에 빠져 전선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한심한 월남 군대였다.

그 당시 월남 군대는 작전 임무수행을 하다가 사정상 작전을 수행할 교대 병력이 도착하지 않아도 교대시간만 되면 작전은 하든지 말든지 내팽개치고, 민간인 회사에 직원들 출퇴근하듯 인수인계도 없이 무조건 철수해 버린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민간인 회사에 근무하는 경비도 교대 근무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하물며 자기들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적과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최후의 보루인 군인들의 정신상태가 이정도로 썩어 빠졌으니,

“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월남 군인들은 이등병도 출퇴근을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보초 설 때도 부인과 함께 선다고 했다.

당시, 월남 중부전선 최전방에 주둔해 있던 월남군 어느 여단 책임 전술기지에서는 베트콩들이 세 이파[특공대]가 공격해 온다는 뜬소문에, 월남군들은 혼비백산이 되었다.

전술기지 방어 작전을 해야 할 보병들은 방어 작전은 하지 않고 도망을 쳤다.

또, 포차 운전병들은 야포는 매달지 아니하고 포차에다 자기 집 이삿짐과 처자식들만 태우고 도망쳤다.

너무나 황당하고 기가 막혔다.

이 광경을 시켜 보고 있던 그 부대의 최고지휘관인 여단장은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아 자살했다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보다 더 기막히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도 있었다.

주 월 한국군 맹호 기갑연대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에는 월맹군으로부터 세 이파[특공대]공격을 받았다.

그리고 파견 나온 지원중대 탄약고에 박격포 공격으로 탄약고가 폭발하는 바람에 중대 전술기지가 절반가량이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아연실색할 일은, 전사자와 전상자가 부지기수로 생겨나는 엄청난 피해와 희생이 발생했다.

그런데,

앙케 고개 19번 도로 건너편에 있는 주 월 한국군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보다 약간 낮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월남 민병대 통신대 전술기지에는 앙케 전투가 끝날 때까지 적 월맹군으로부터 박격포탄 공격과 A K-47소총 사격 한번 받지 않은 안전지대였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의문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도저히 정상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또, 월남 민병대 전술기지를 월맹군 전술기지로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 안에서 주 월 한국군 전술기지로 적들의 포를 유도하는 느낌마저 들게도 했다.

그리고 모든 정보를 월맹군들에게 제공해 주고 월남 민병대들과 월맹군들이 협공하여 주 월 한국군 전술기지를 공격하는 것 같은 의심마저 들게 했다.

“40여 년이 지난 공산화 된 지금까지도 그 월남 통신대전술기지는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반면에,

주 월 한국군 소도산 전술기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 그 당시의 상황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 계속 -

댓글목록

commonsense1님의 댓글

commonsense1 작성일

베트남인들의 국민성이 보입니다.

흔히, '열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도 베트남인들을 보는 시각에 적용해야 할 듯 싶은 것이

김일성의 남침때, 세계 여러 열방이 와서 도와주었고 미군이 주류를 이룬 것이었지만
한국인의 기본 심성은, '나를 도와준 분' 으로서 '은인'으로서 우리를 도와주는 미군 및 유엔군을 대했는데

이등병이, 회사 출퇴근 하듯 자기 자리를 떠난다든가, 오로지 자신 만을 위하고 나라와 군 질서의식은
전혀 없는 상태로 나아가는 월남군 병사들의 정신자세 자체가, 위에 적은 국민성  및 열대에 사는 사람들의 안이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고방식을 대변해 주는 사례인듯 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한국, 한국인의 본성은 다르다 입니다.

월남은 제반 조건 즉, 그 사회내부의 기강해이, 월맹쪽의 침투선동전술 등등이 북괴가 우리에게 침투해 있는 것과 같은 여러 조건 들을 갖추었지만, 한국인의 정서 및 나라를 지키야 한다는 개개인의 애국적인 면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됩니다.

월남에 있을 당시,  남의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있으면서 그런 꼴을 보는 그 심정....이해 십분 백분 갑니다

추천!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필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도 6. 25 전쟁 때, 저 같은 정신 상태였다면, 아마 그때 공산화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 우리는 달랐습니다.
우리는 반공정신으로 똘똘뭉쳐서 싸웠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자유를 마음껏 누리며 풍요럽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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