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선거필패론.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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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모찡 작성일12-03-19 20:46 조회4,374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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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력에 대한 의지가 없다
문재인은 권력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 전에 고건이 대통령 후보군에서 한창 잘 나가다가 스스로 사퇴한 이유는 권력에 대한 의지가 없어서 그렇다.
내가 ‘죽어도꼭 대통령 되서 묘비명에 <제00대 대통령>이라고 쓰고 가문의 명예를 날리고 싶다’라는 이런 강렬한 의지가있어야 한다. 김영삼은 대통령 되고 싶어서 중학생 때부터 자기 꿈이 대통령이라고 벽에 써 붙이고 다녔다. 1975년에는 꼭 대통령 되겠다고 차 번호도 ‘1975’로 바꾼사람이다. 김대중은 아예 대통령 병 환자였다. 71년 때부터대통령 선거에 나왔다. 92년 나왔다가 떨어지니까 정계 은퇴한다고 영국 갔는데 다시 들어와서 또 나왔다.
노태우는 전두환 임기 7년 임기 내내 2인자로 대통령을꿈꿔왔던 사람이다. 육사 동기이자 친구인데도 전두환에게 욕먹고 혼자 한강 가서 눈물 흘리면서 대통령을꿈꿨다.총칼로 권력 잡을 수 밖에 없는 격변기가 아니고서는 대통령 되고자 한다면 온갖 디스와 신상털기에 굴하지 않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권력 의지가있어야 한다.신상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털리고자기 가족 뿐 아니라 사돈의 8촌까지 다 털리는 것 각오해야 한다.
문재인에게는 그런 게 없다. 노무현 숙제를 억지로 떠 앉은 것 같다. 그래서 ‘운명’ 어쩌구 한다. 권력의지는 작지만 중요한 문제다.
2. 박근혜와 맺집이 안되는 정치공학적 후보
문재인이 절대 안 되는 두 번째 이유는 일단 박근혜의 맺집과 비교가 안되는 ‘정치공학적 후보’라는 거다. 회사로 치면 본질적 가치, 예를 들어서 수익구조, 재무의 건전성 이런 거 보다 그냥 주가만 올라간 경우다.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박근혜다. 문재인은 조금만 따지고 들어가면 박근혜와 맺집 자체가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수 있다.
노무현 케이스와는 다르다. 노무현은 가볍게 보이지만 대선이라는 링에서 싸울 정치적 맺집 자체가 큰 사람이었다. 이회창의 귀족이미지와 정확히 대립되는 서민적 후보를 풍겼다. 고졸이라는 것도 서민 이미지에 한몫 했다.
부산에서 계속 떨어져도오뚜기 처럼 출마해서 뚝심이 많다는 것도 보여줬다. 그래서 ‘노사모’가 생겼다. 지금은 정치인 팬클럽이 일반적이지만 당시로는 노사모는출현 자체가 파격이었다.
5공 청문회 때는 “승질은 드럽지만 쟤 그래도 똑똑하다는 인상”도 강력하게 어필했다. 인권변호사라는 전력과, 김대중의 햇볕정책 지지는 범 좌빨들과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냈다. 내용적으로도 김대중이 키워줬다..
요약하면 이회창이 원래 잘 사는 집에서 고기만 먹고 살아온 근육질의헤비급이라면, 노무현은 못 사는 집의 허약체질인데 뱀이니, 사슴피니 이런 거 골고루 주워먹어서 힘이 세진 경우다. 나중에는 이회창과 링에서 한판 불을 정도의 덩치가 되었다.지금 박근혜는 어떤가. 박근혜도 그 당시의 이회창 체급이다. 영남의막강 지지, 중장년층의 박정희 향수, 당내 정치적 기반.. 이런 걸 보면 당시의 이회창 보다 세면 셌지 약하지는 않다.
박근혜 업적이 뭐냐고 따진다면 박근혜는 정치판에서 커 온 존재 자체가 업적이다. 문재인은 비서만한 사람이다. 박근혜도 육영수 역사 서거하고 퍼스트 레이디 역할 했다. 그런면에서는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백마 힙과 엉덩이의 차이다.박근혜에게 따질 수 없는 이유다.
지금 문재인은 노무현의 아바타다. 근데 맺집은 2002년당시 노무현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뱀이니, 사슴피니 주워먹은 것도 없다. 한미 FTA는 오히려 말을 바꿨다. 그 때는 노사모만 있었지만, 지금은 박사모도 있다.
문재인은 강점은 대부분이 이미지로 이뤄진거고 정치적 실체 자체가 별로 없다.특전사 나오고 똑똑한 맘씨 좋은 아저씨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요약하면 문재인 지지율 이라는 게, 문재인이라는 정치인 자체의 경쟁력 보다 좌빨들의 정치공학적기대라는 것이다. 감성코드 및 이미지 + 정치공학적 기대가 오늘 날 문재인을 만들어 냈다.
본인 자체가 경쟁력이 있어야지 주위에서 기대심리로 떠밀리듯 올라간지지율은 그 판단인 허상으로 드러나면 그냥 한방 내려간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약하면 주가는 올라가도우량 기업이 될 수는 없다. 문재인 주가는 빠진다. 우리는그동안 거품 정치의 허상을 많이 보아 왔다.
3. 문재인의 BBK ‘노무현 비자금’
문재인이 노무현 대한 노스탤지어로 떴지만, 역설적으로 대권가도에서 문재인의 적은 바로 노무현이다. 문재인은 잠시 ‘일시정지’ 되었던노무현 수사가 계속 되고, 비리가 터져 나올수록 까이는 구조에 놓여있다.
일단 노무현의 실정은 덮어두고라도 노무현의 비자금이 문제다. 노무현의 비자금은 문재인의 BBK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하고 검찰 수사 중지되자 좌빨들은 그냥 다 묻히는 구나! 하고 아주 신나라했다.
한국적 정서가 죽으면 다 끝난다. 죽은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유족뒤를 캐는 것은 패륜으로 생각한다. 근데 일국의 대통령을 뽑는 대권가도에서는 다르다. 좀비처럼 다시 기어 나온다.
노무현 딸이 비자금으로 미국 호화 아파트 매입했다는 의혹은 이제 일부 보수매체를 넘어 공중파가 보도하기 시작했다. 관련자들의 진술이 아주 구체적이다. 이건 곧 드러난다. 야당도 팩트 자체를 반박하지 않는다.
그냥 표적수사니 뭐니 정치적으로 연막친다. 야당에서도 노무현 비자금 드러나면 좋아할 사람도 있다.친노에게 눌리는 호남세력들이 그렇다.
문재인이 “야 이 새퀴들아! 죽은 사람 지나간 일을 왜 캐냐!”고 할 수도 없다. 죽은 박정희 대통령의 50년 전의 정수장학회 일을 박근혜에게 덤탱이 씌우는 사람이 문재인이다. 문재인의발언은 그대로 부메랑이 되서 문재인에게 돌아간다.
이명박은 오너는 아니지만 재벌기업 회장이었고 원래도 서민적 이미지, 깨끗한 이미지는 아니었다. ‘못생긴 녀자가 서비스 잘한다는 식’으로 ‘태국 마사지 걸 발언’도 하고 그랬다. 이명박의 정치적 자산은 그런 도덕적이고 감성적인게 아니고 좌파정권 10년 동안 침체된 경제를 살리자는 ‘건설 불도저의 이미지’ 였다. 도덕보다는 능력에 점수를 준거다
BBK는 이명박에게 타격을 주지도 못했다. 야권에서 어그로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일반 사람들은 BBK 관심없다. 하도얽혀 있어서 복잡하기도 하고 뭐 기업들이 다 그러려니 하겠지 하는 심리가 있다. 병역비리 처럼 딱 심플해야 대중에 입맛도 맞고 까기도 좋다.
설령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라고 해도, 이명박이대통령 되는데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설령 에리카 김 사이에서 눈 찢어진 아이 태어나도 마찬가지였을것 같다.
그러나 문재인은 다르다. 문재인인 서민적 이미지 바탕 위에 서 있는 사람이다.
서민적 이미지를 한번에 깔아뭉개는 재료가 ‘비자금’이다. 대통령도 월급쟁이기 때문에 BBK 같이 기업이 복잡하게 얽힌 구조보다 이건 아주 까기도 심플하다..
노무현은 비자금은 노무현 문제고, 문재인은 상관 없다?
근데 그게 꼭 그렇지만 않다. 문재인은노무현 임기 내내 비서만 했던 사람이다.
임기시작부터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들어가서, 마지막까지 비서실장으로 끝냈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그 전에 재야활동도 같이 하고, 변호사 활동도 같이 했다. 노무현과는 정치적 동반자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다. 여타 친노와는 다르다. 문재인은 노무현이 싸놓은 똥을 안고 가야 할 위치에 있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과 가족을 살핀다. 과연 문재인은 노무현 비자금을 문재인이 모를 수가있을까. 비서실에는 파견 나온 경찰, 검사도 있고 비서실 인원만수백명이다. 대통령 주변의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적나라 한 것 정보들이 다 속속들이 비서실장에게 보고 된다. 몰랐으면 무능한 비서실장이고, 알았았으면 방조범이다.
문재인은 도덕적죄인이다.
야권에서 그 동안 이명박 개인의 사적 영역인 BBK를 캤지만,노무현 비자금은 대통령 직무와 관련된 공적인 영역이다.
BBK는 일단락 되었지만, 노무현 비자금은 아직 뚜껑도 열리지 않았다. 여권의 정보, 수사기관은.. 노무현 비자금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본다. 조현오 경찰청장 처럼 입근질근질 한 사람들이 지금 한 두 명이 아닐거다.
김대중은 정권을 노무현에게 물려주고 비자금에서 자유로웠다. 그러나 노무현의 불행은 정권을 바꾸지 못했다는데 있었다. 이제 대선 앞두고 노무현 비자금 이제대로 터져 나오는 순간문재인은 그 폭탄을 안고 순장한다.
죽은 노무현 덕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까지 올랐지만,
또 죽은 노무현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는 없는 한계도 결국 ‘운명’인 것이다.
애국방송 잼여사 시사톡
댓글목록
젼야님의 댓글
젼야 작성일
Der Wille zur Macht
- F. Nietsche -
동감 입니다 !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문재인이 무슨 대통령감입니까?
저축은행 로비비리의 중심에서 냄세가 진동하고 노무현의 비자금도 과거로 묻어두자고 두둔한 자가 말입니다.
애티나는 손수조에게 개망신 당할겁니다. 지금의 지지율 차이는 조사기관의 조사대상선정에서 오는 오류가 많을겁니다. 조사되지못한 20대 젊은이들의 지지가 빠진 이유는 다들 잘 모르지요!
동탄님의 댓글
동탄 작성일능참봉, 노무현 묘지기가 대통령감으로 거론되는 것이 좀 괴이한 일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