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red)'유니폼의 박근혜 당, 무엇을 지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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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2-03-19 12:09 조회4,6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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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유니폼의 ‘레드’(red) 박근혜 당, 무엇을 지향하는가?
김 피터
당의 로고에 ‘적색’을 사용하고, 당의 상징’컬러’를 빨강으로 바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들이 모두 빨강색의 ‘유니폼’같은 것을 입고 TV에 나타났다. ‘새누리’가 상징색을 ‘적색’으로 정했다는 것을 실감있게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붉은색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에게, 그쪽의 어떤 관계자는 미국의 예를 들며, ‘무엇이 잘못되었나?”라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었다. 아마 그 인사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한 것 같다. ‘미국에서 보수당을 자처하는 공화당의 컬러가 바로 붉은 색이다. 우리 새누리도 적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레드 콤플렉스’ 가질 필요없지 않은가?’
그러면 미국의 공화당은 ‘붉은색’을 당의 상징 ‘컬러’로 가지고 있는가? 보수를 표방하는 공화당이 당 공식회의에서 ‘적색’을 상징색으로 결정한 일이 있는가?
물론, 현재, 선거 때가 되면, 미국 ‘지도’에 공화당이 우세한 ‘주’(States)는 붉은색으로, 민주당이 승리하는 ‘주’는 푸른색갈로 칠해저 나오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은 언론매체들의 작품이다. 미국 선거에서는 ‘주’에서의 승리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편리상 언론 매체들이 그렇게 정한 것이다.
과거 언론매체들은 각 매체마다 자기들 편리한대로, 서로 다르게, 두 정당의 컬러를 지도에 표시하곤 했었다. 어떤때 ‘적색’은 민주당의 컬러였고, 청색은 공화당의 색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두 정당도 어떤 명백한 사용 이유가 있을 때, 적 청, 백색을 적당히 사용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2000년도 대선때에, 주류 언론 네트ㅤㅇㅝㅋ과 케이블 뉴스 채늘들이 모두 합의하여, 사람들에게 투표결과를 쉽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중요한 결정을 하엿다.
즉 당시 ‘공화당의 부시(George W. Bush)후보가 승리하는 ‘주’는 ‘붉은색’(red)으로, 민주당의 고어(Al Gore)가 우세하는 ‘주’는 ‘푸른색(blue)’으로, 녹색당의 네이더(Ralph Nader)가 이기는 ‘주’는 ‘녹색(green)’으로, 극보수의 부캐넌(Pat Buchanan)이 승리하는 ‘주’는 ‘진한 청색’ (navy blue) 으로 표시하기로 결정을 한것이다. 어느 쪽도 승리하지 못한 주 즉 플로리다 같은 주는 그때 ‘회색(grey) 으로 표시되었었다.
이 2000년도 대선때의 합의 이후부터 모든 모든 언론 매체들은, 공화당은 붉은색으로,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표시하는 것이 정착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정당을 구별하는 이와 같은 ‘컬러’가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 것은 없는것이며, 전혀 어떤 상징성이나 중요성을 띄고 있지 도 않다는 것이다.
‘이념’ 특히 ‘공산주의’같은 사상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지 않은 현재의 미국에서, 공화당의 색을 붉은 컬러로 표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거기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물론 없다.
또한 공화당이 어떤 당 대회를 해도 붉은 색을 내세우지도 않고, 후보들이 붉은 컬러의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경우도 전혀 없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푸른색을 내세우는 일이 없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어떤가? 상황이 미국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한국인들에게 ‘적색’은 ‘공산당’의 색갈이다. 그래서’적색분자’ 또는 ‘빨갱이’란 말도 생겨났다.
물론 빨강색이 꼭 공산당 색만은 아닌 경우도 있다. 에를 들면 한국이나 미국의 해병대 색갈은 (빨강 명찰이 나타내듯이) ‘붉은색’ 과 노란색이다. 붉은색은 목숨 내놓고 피를 뿌리며 싸우는 용맹성을 나타내는 것이며 노랑색은 ‘땀을 흘리는 훈련’을 나타낸다. 기독교에서도 붉은 색을 많이 사용한다. 그것은 예수의 십자가 희생에서 흘린 ‘피’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산당이 적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르다. 공산당의 붉은 색은 ‘피의 혁명’의 상징이다. ‘피의 혁명’’을 통해서 공산주의 사회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붉은색은 사람들을 흥분시키며 때로 강렬한 자극을 준다. 바로 혁명의 자극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산주의의 원조 ‘쏘련’의 깃발이 ‘붉은 깃발’을 채택한 것이다. 중국도 국기의 바탕이 붉은 색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6,25때, 인민군, ‘붉은군대’ 들은, ‘붉은 깃발을 높이 들어라!’ 노래 부르며 남한으로 처 들어와, 무고한 사람들의 붉은 피를 흘리게 하는 ‘피바다’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천안함’의 46 해군들의 피를 흘리게하고 연평도의 무고한 해병과 민간인을 살상시켰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북한의 ‘붉은’ 세력은 대한민국을 ‘붉은색’으로 ‘적화’(赤化)시키려고 시키려고 광분하고 있다. 자. 사정이 이런데도, 대한민국 사람들이(빨갱이들과 ‘역사의식’이 없는자들을 제외하고) ‘붉은 색’을 좋아할수 있을까? ‘레드 컴플렉스’ 니 하며 ‘적색’을 경계하는 우파 애국 세력을 비난할수 있는것인가?
소위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집권당’이란 정당이 ‘적색’을 당의 상징색으로 정할수 있는것인가? 더구나 한국에서는 당의 ‘상징색’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 않은가? 당의 로고뿐 아니라 당대회 때 데코레이션 컬러가 되며, 심지어 선거때는 그 색갈의 유니폼도 입고 선거유세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지금까지 보수 우파를 표방했던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빨강색’을 채택하고, 박근혜씨를 비롯한 비대위원 등이 빨강색 유니폼을 걸치고 국민앞에 나나탔다. 선거 승리에 아무리 집착한다고 해도 그럴수 있는것인가? 앞으로 선거 유세 현장에도 모두 ‘적색’옷을 입고 돌아다닐 것인가? 모두 제정신인가?
새눈리의 당 홍보 위원장이란 자는 새누리의 빨강색 채택에 대해, ‘태극기에서 따왔다’고 했는데 그러면 태극기의 파랑색은 왜 버렸는가? 또 ‘붉은 악마와 같은 젊은 세대의 선호와 기호를 반영했다’고도 했는데, 그런다고 ‘붉은 악마’들이 모두 새누리 앞으로 몰려올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도대체 제정신이 있는 자인가?
박근혜씨와 새누리당이 아무리 붉은색 옷을 입고, ‘좌향좌’ 제스쳐를 써도, ‘빨갱이들’ 종북 좌파, 중도 좌파들이 표를 줄 것 같은가? 그와 같은 ‘웃기는 꼼수’같은 제스쳐에 대하여 아마 오히려 비웃고 있을것이다. 박근혜씨, 새누리 친구들, ‘빨갱이’흉내 그만들 두고 제발 정신차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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