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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노무현과 박근혜의 '대한민국 목장의 재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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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탈로즈 작성일12-03-15 15:02 조회13,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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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 뉴스 직전에 하는 일일연속극 '당신뿐이야'를 보면 여주인공의 억양이 전라도 사투리임을 금새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상대 남자탤런트의 억양도 좀 그런 것 같고요,  아버지로 나오는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았던 독고영재씨의 억양과 확연히 다르지요. 요즘 젊은 탤런트들은 바쁜 이유도 있겠지만 조금만 이름나면 일일 드라마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연속극 주인공으로 신인을 발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래도 억양을 어느정도는 고쳐서 내보내야 하는데도 작가와 연출자는 그냥 출연시키고 연기지도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역들은 대부분 전라도 억양의 수도권(확대된 수도권인 충청도 포함)에 사는 아이들 같습니다. 연기학원에서 전라도 억양을 딱히 고쳐주지도 않으면 전라도에 사는 아역들도 타지방 아이들보다 수월하게 커서는 성인 연기를 할 수도 있겠지요, 이미 그런 케이스가 있습니다. 문근영양도 거의 전라도 억양이더군요, 배역을 문근영에게 맞춰주니까 그런 것입니다. '메리는 외박중'이 그런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미 수도권에서 순수 서울말에 가깝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전라도 사람들이 많아졌는지라 아이들도 자기가 쓰는 말이 전라도 억양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부모가 경상도 출신인데 그런 집 아이들도 친구들의 영향으로 전라도 억양이나 그와 유사하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경상도 출신 탤런트가 서울말을 배운다는 것이 전라도 억양으로 변한 경우도 있습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박지성 선수는 아버님이 전라도 출신임에도 아주 완벽에 가까운 서울말을 구사하는 것 같으니 국민적인 스타답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표준말도 시대에 따라 변하므로 앞으로는 전라도 억양도 표준말에 포함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라도 억양이 표나는 '당신뿐이야' 여자주인공을 나무라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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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위의 예를 들었냐 하면 전라도 사람들이 전라도는 물론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살다보니 대중 정치인의 경우 섣불리 5.18을 거론할 수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 이영조씨에 대한 공천취소를 보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영조씨가 5.18만 언급하지 않고 4.3도 같이 언급해서입니다. 

만약 이영조씨가 4.3만 언급했으면 우리는 이번 새누리당 공천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과의 이해관계가 덜한 4.3만 가지고도 좌익들의 등쌀에 분노할 뻔했습니다. 제주도 출신 강창일이 방방 뜨는 것 보십시오. 아마 5.18만 언급했으면 전라도 출신 정치인들이 상당수 이영조씨 비난 대열에 동조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박근혜가 전라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만약 이영조씨가 5.18만 언급했으면 선거를 앞두고 꽤 곤란했을 것입니다. 측근인 이정현이 전라도 광주에 공천을 받고 꽤 선전하고 있어서 박근혜의 전라도 접근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없자나 있고요. 처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때 전라도가 아니면 윤보선에게 패할 수 있었는데 그 인연 때문에라도 박근혜는 지지를 못받아도 전라도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정희 초기 농업국가의 때를  못벗을 때 곡창 전라도에 농업댐인 장성댐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박정희의 진심을 읽어내는 전라도 분들도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영조씨가 4.3도 같이 언급했기 때문에 박근혜는 (혹시 5.18에 대해 전부 또는 일부 민주화일 것이라는 생각 가부 여부를 떠나) 4.3 때문에 이영조씨의 공천을 굳이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라도에 사는 사람들과 수도권에 사는 전라도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6.25때 인민군들에 의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이 전라도임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북한과 소련의 지령에 의해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하고 건국을 위해 유엔이 승인한 5.10 총선거를 제주 전역에서 방해했으며 주동자 김달삼이 4.3을 주도한 후 북한에 돌아가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북한의 영웅이 되었으며 6.25때 강원도 오대산 일대(?)에서 국군에 대항하다가 죽었음에도 평양애국열사릉에 가묘로 조성되는 최고대우를 받았음을 명심하고

전라도 사람들은 우선은 4.3만이라도 명백한 북한이 주동한 반란임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광주전라도민의 명예를 위해 5.18은 불순분자 및 폭도들과, 양민을 분리하면 순수한 광주전라도민 만큼은 민주주의를 열망했기에 동참한 성격이 분명히 강했다고 변호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4.3 진압의 초기 주역이었던 경찰측 지휘자 조병옥 박사의 아들인데도 민통당과 새누리당은 공격해도 4.3에 대해서는 왠지 언급이 없습니다. 대중정치인이 5.18과 4.3에  (표를 위해?) 침묵하는 이유를 조순형이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물며 선거를 눈앞에둔 새누리당이야 후보자들 때문에라도 5.18과 4.3에 대한 논란을 자초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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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억울한 박근혜]의 젼야님 댓글에 류근일 칼럼 [민통당이 집권하면? '내부의 증언']
이 있습니다.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2&wr_id=5164

< "전체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당을 주도하는 사람 중에 그런(친북좌파)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민주통합당을 두고 한광옥 씨가 한 말이다. 외부 아닌 내부(한광옥 씨는 불과 며칠 전까지는 내부인이었다)에서 이런 증언이 나온 것은 별로 흔치 않은 일이다. 함께 섞여 정치를 하면서 아마 그런 정황을 지근거리에서 목격했던 모양이다.         ~~~>

한광옥씨는 김대중이 광우병 촛불광란을 보고도 '아테네 이후 최고의 직접민주주의'라고 하며 국회를 중심한 대의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는 나서지도 않았거니와 절대로 나설 수도 없었다. 김대중 가신 그룹 사람들 일부는 김대중 때문에 심중에 잠재해 있을 보수적 성향을 죽이고 살아야만 했을 것이다. 한광옥씨는 구민주계를 주축으로 가칭  '정통민주당' 창당을 선언했다고 한다. 한광옥이 고문으로 있던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쓴소리를 한 것은 민주통합당이 주사파 중심으로 재편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죽은 김대중과 노무현 두 사람 중에 자연사(정확하게는 생명을 연장하는 연명사)한 김대중과는 달리 노무현이 이명박의 무리한 수사로 탄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정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꽤 확산된 점을 활용 죽은 노무현의 것(좌익들은 노무현 정신이라나-서민을 가장 생각한 대통령이라는 선동에도 성공)을 되살린 주사파 주류들의 여론공작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매체를 활용 문재인의 등장으로 연결시켰고 한명숙-이정희라는 골수 좌익의 대표공동체제로 구체화시켜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좋은 운동권주사파가 공천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주사파가 중심이된 민통당은 죽은 노무현 카드로 낙동강 벨트라고 하며 부산(경남지방)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새누리당은 전라도야 한나라당 때도 그랬듯이 기대난망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수도권과 수도권의 확대판이 되어가고 있는 충남북강원권과 중도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5.18과 4.3이 논란선상에 오르는 것을 차단해야 된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죽은 김대중을 사후에서만이라도 극복한 죽은 노무현은 경상도까지 노리는데 산 박근혜는 전교조 교육으로 세뇌된 젊은층을 5.18과 4.3과 반이명박 성향 때문에 빼앗기고 수도권 진출 전라도 사람들과 타지역 일부 사람들도 저들에게 빼앗기고 만다면 또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우익?)의 우익분열에 시달린다면 노무현을 악용한 주사파 운동권의 대한민국 점령은 선거로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박근혜 좌우익 여부를 떠나 우익이 활용할 수 있는 박근혜 카드를 우익분열로 무의미하게 날려버린다면  새누리당 완전 붕괴 후의 우익 재기는 더더욱 어려워지면 졌지, 쉬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류근일씨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과연 민통당 편인가 하고...

이재오 세력이 한나라당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면 새누리당을 절대 부정하고 국민생각당을 편들지 않을 류근일씨라고 생각한다. 박세일씨가 새누리당을 짝퉁 진보라고 해도 그 박세일씨는 국민생각 힘으로는 민통당을 견제할 능력을 못가질 것이다. 새누리당이 어느정도 의석을 가지고 있어야지 박세일씨가 새누리당의 세에 더해 보수적인 발언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에서 5.18, 4.3에 대해 바른 생각과 행동을 한 후보를 낸 적이 있고 내고 있기는 한가?

단식을 한 박선영 의원도 북한에 대해 발언을 주로 했지 친종북좌파와 5.18과 4.3에 대해서는 발언을 한 적이 별로 없거나 아예 없는 것 같다. 다른 우익의 희망처럼 회자된 정치인들 중에도 없는 것 같다. 박근혜가 공천에는 실패했지만 이영조를 공천대상으로 올린 것 만으로도 나는 높게 평가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목장의 재결투라고 한 것은 선악대결 개념으로 누가 더 선하고 악하냐는 것입니다. 2004년의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잠재웠기 때문에 그나마 이명박 시대가 오고 우익이 이 정도라도 선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젼야님의 류근일 칼럼이 있는 댓글이 있는 아래의 제 글 '억울한 박근혜'의 경악할 수준의 민통당의 현실을 직시해 주십시오. 류근일의 반박근혜는 가장 보수적인 글을 쓰면서도 박정희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는 류근일의 현란한 위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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