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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군도 황당, 나도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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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03-13 23:19 조회4,282회 댓글19건

본문

박근혜에 대한 이미지는 언론에서 전하는 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신비하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그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귀를 세워 기울이게 된다.
신비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

혹자는 박근혜의 중도는 불교와 도교 나아가서는
유교의 중용정신까지 꿰뚫은 성인의 족적이라고 추켜세우는가 하면
(시스템클럽 어느 박근혜 지지자)
혹자는 어린 아이가 말을 배우는 베이비 토크 수준, 또는 수첩공주라고
폄훼하기까지도 한다.

이러니 신비한 것을 좋아하는 호사가로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 때 박근혜의 최측근에서 대변인 노릇을 했다던 전여옥의 발언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내 전여옥이 집필했다는 책을 구입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책을 읽던 중 박근혜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신비를 발견한 것만 같아
흥미로워 한 구절을 옮겨 본다.

전략-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My party)'이었다. 대한민국은 우리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My country)’였다. 이 나라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My people)'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My house)’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가업(家業),즉 마이 페밀리스 잡(My family’s Job)’이었다.

나는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내가 만일 박근혜라면 조용히 살았을 것이다. 권력이라는 것, 두렵고 무섭고 끝이 좋지 않을 수 있는 것일 텐데, 한 개인으로서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훨씬 좋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것은 권력을 모르는 내 생각이었다.

한 신문에 이런 기사를 보았다. 전두환 정권 초기에 박근혜와 전두환 대통령을 오가면서 일종의 연락책을 담당했던 사람이 한 말이다. 그는 전두환 당시 계엄사령관에게 이렇게 보고했다고 한다. “근혜양이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합니다.”라고, 당시 전두환 계엄사령관의 반응이 다소 황당했다고 한다. 설마?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람이 제대로 보았다고 판단된다.
-후략

“근혜양이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합니다.”

家業(?)에 대한 대물림적 사고....
그러니까 대통령의 씨앗이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박근혜의 가슴 속에서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전두환의 반응만 황당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마음도 황당하다.

댓글목록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박근혜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김영삼 때 IMF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죠.
TV에서 박근혜가 직접 얘기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이루어 놓은 나라인데,,,,,라고 하면서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리고, 전여옥이 생각하는 박근혜는,
박근혜를 버리고 이명박에게 붙기 이전과 그 이후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 책이 어떤 시기에 집필되었는지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전두환 계엄사령관시절의 박근혜 발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장군 뿐만 아니라 저 같은 일반인들도 황당한 겁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하도 황당스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젠 그런가보다 합니다~ㅎㅎ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발언의 진위 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진위 여부가 확인되어야 그 말에 대한 평가도 나올 수 있겠지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는 여러모로 우주님의 주장보다 公人 전여옥의 주장에 더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신문에 그 발언과 관련한 기사가 실렸다고 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나의 나라"라는 것은 소유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발언의 진위 여부가 중요하겠습니다.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나의 나라' '나의 조국' 등의 표현, My는 소유개념 보다 애정이 강조된 우리(Our)라는
복수개념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위와 같은 박근혜의 대물림적 사고가 있기에 김일성 아들 김정일과 만나 우리 2세끼리 잘해보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속을 한거라고 봅니다.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댓글의 댓글 작성일

'대물림적 사고' 너무 직설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 김정일 만나 우리 2세끼리.. 등의
진위여부가 관건이겠죠. 언어의 마술 촌철살인 이랍니다. 나도 개인적으론 그 녀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박근혜는 2세끼리 잘해보자...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2세끼리 라는 말투는 마치 친한 사람이 우리끼리 잘 해보자 라는 식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음흉한 속셈이 들어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는 "2세로서 평화정착에 노력하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끼리 어쩌구 저속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니까 저속과 고속을 떠나 김정일, 박근혜의 대물림적 사고에서나온 2세 발언은 인정하신다는 거겠죠...

우주님의 댓글

우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2세라는 것은 아들과 딸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단순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걸 꼭 대물림적 사고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물림적 사고라고 해도 박정희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것이니까 좋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평화정착에 노력하자는 말이 무슨 큰 잘못이 있는 말입니까?

유리알님의 댓글

유리알 댓글의 댓글 작성일

평화공존, 화해협력, 공존공영은 북괴의 반통일적 주장입니다. 남북한 체제를 그대로 고착시키자는 말 아니겠습니까? 평화통일이라는 용어도 수단만 강조할 뿐 내용이 없는 공허한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통일, 자유통일이라는 말을 써야 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동아일보 2004-08-09 01:10]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7일 현재로선 북한 방문 계획이 없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연락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해 독자적인 대화 루트가 있음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발행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2년 5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남북현안과 국민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모두 이야기했으며 김 위원장도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김 위원장에게 “(남북통치자의) 2세로서 평화정착에 노력하자”고 제의하자 김 위원장도 “그렇게 하자”며 화답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4월 총선이 끝나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던 것에 대해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평화정착은 있을 수 없고,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남북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코스모님의 댓글

코스모 작성일

미래 대한민국 대통령은 보수가 진보를 이해하고 진보가 보수를 이해하는 화합의 대통령이 바람직 합니다. 이만섭 전국회의장의 말이고 친북좌파가 아니라면 진보도 화합의 대상으로 삼아야지 언제까지
이 나라가 둘로 갈라져서 다투는건 바람직 하지 않을 겁니다.

유리알님의 댓글

유리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종북 30%를 제외하고, 나머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겠다는 것이 바로 국민생각당의 모토입니다. 국민생각당 지지하세요~.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저는 박근혜를 떠나서 얘기 해 봅니다.

저도 전여옥이 일본 특파원 때부터와  대변인시절 말 잘하고 똑똑해 보여 칭찬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그녀  전여옥이 그렇게 박근혜에 충성스레 매미처럼 붙었을때는 뭐였고 어느날 갑짜기 뛰쳐나온건지? 내 쫓은건지 ?나와서는 이명박에 붙었습니다.

그 내막이 뭐였는지 카더라가 아니고 진실을 알고싶습니다.그녀가 쓴 책이야 이런 사실 내막의 진실이 뭐였는지가 신뢰할수 있는 잦대가 되겠습니다. 자기 자서전이나 책은 글쎄???

인성이 옳바르지 못한 사람은  한번 불의에 취하면 진실과 선도 아니라 하는 습성이 있지요!

그래도 어떤 이유로 배신해 나갔던지 간에 김무성은 사나이 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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