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同胞 /11/  박선영=祭物, 朴槿惠≒正具司≠祭官

 

 

 

 

오늘 내가 살펴본 상황으로는,
단식 11일째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과
단식 9일째인 탈북 여자박사 1호인 이애란은
동족구원을 갈망하는 제단(祭壇)에 자신들을 제물(祭物)로 바치기로 결심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북한동포 2천만을 남한 국민과 함께 어머니 비슷한 자세로 껴안으려는 그 애정 표현을 그 누가 꺾을 수 있으랴!

 

 

 

이미 이 두 여걸은 베이징 쪽 하늘은 바라보지 않고, 머리 위의 하늘만을 향한 자세다. 탈북자를 강제북송하지 말아달라고 그 간절한 소망을 머리 위 하늘(하느님, 부처님) 쪽을 향해서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 오전에 현장에 가 본 결과 얻은 내 결론은 이렇다.

 

 

 

그런데 정치인 박근혜씨와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들은 무얼 하느라고 여기 오지 못하는가?
오지 않는가?
오더라도 1․2등이나 2․1등으로 와야지.
꼴찌로라도 와야지.

 

 

 

결사적으로 안 올 것인가?

 

 

 

태극기 속에는 7천만 개의 얼굴이 압축되어 저장되어 있는데!

 

 

 

북한 동포는 북한 땅을 벗어난 다음,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순간 한국국민인 셈인데!

 

 

 

다음 대통령은 통일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
통일 대통령은 북한 동포의 생존권을 존중한 정치인이어야 한다.

 

 

 

박근혜씨는 통일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북한동포의 인권에는 관심 없고,
또,
북송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탈북자는 무시하고
오로지
북한의 집권층 비위만 맞출 작정인가?
그래서 평양을 들락날락했는가?
추(醜)하게시리!

 

 

 

정의구현사제단은
한반도 주변국 3개국이 모두 강대국들이기 때문에 100년 후에도 1000년 후에도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함을 모르는가? 그런데 국가보안법 반대는 열심히 하면서 태극기 안에 존재하는 북한동포의 인권에는 무관심하다니!
당신들이 추구하는 정의는 대관절 어느 정도로 고결(高潔)하고 고상(高尙)한 정의인가?

 

 

 

동족구원의 제단에

박선영 님과 이애란 님이 몸과 마음을 던졌으면,
당연히,
정의구현사제단도 몸과 마을 깨끗이 씻고 제관 노릇을 해야 옳은 것 아닌가?
사제(司祭)의 두 글자는 제사의 ‘祭’자에 맡을 ‘司’자가 아닌가?
정의구현사제단은 그 거룩한 이름값을 하라.
진짜 정의(正義),
진짜 사제(司祭)임을 보여 다오.

 

 

 

서투른 정치꾼인지
노련한 정치가인지 분간하기 어려우니까
“정치인”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박근혜씨!

 

 

당신,
통일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참기름(자유민주대한민국)과 구정물(김정은왕국)을 섞은 괴상한 요리(엉터리 통일)를 하려면 일찌감치 이 나라 정치무대에서 퇴장하는 게 어떻겠소?

 

 

 

그게 싫으면
당신이 정의구현사제단 대신에 제관이 되어 주소.
제물만 있고 제관이 없는 제사는 없는 법이니까.

 

 

 

아버지께서
100번 통곡하시기 전에
결단 내리소.

 

 

 

   ***
박근혜씨가
혹시나 ― 옥인교회 앞 길에서 내가 어정댄 오늘 낮 12시 30분 이전에 ―
박선영 의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격려하고 갔었지만 언론에 보도 안 돼서 나만 모르고 있었다면 미안, 죄송.
정구사도 마찬가지. ***

 

 

 

              120302쇠1739/나두(拏頭) 전태수(全泰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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