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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없는 날 - 20대80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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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초원 작성일12-02-28 14:46 조회5,48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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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과 가족들을 홀로코스트에 잃고 살아남았던 시몬 비젠탈(Simon Wiesenthal)이 쓴 책 [해바라기]의 표지사진.

***책을 읽다가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어 올려봅니다.  "선량한 80퍼센트가 악한 20퍼센트를 통제하지 못하면 악한 20퍼센트가 선량한 80퍼센트를 지배한다"는 것을 시몬 비젠탈이 일깨워주는 구절입니다.  폴란드에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습니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기 2년전에 폴란드의 급진분자 학생들은 [유태인 없는 날]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유태인 친구들이 학교에서 공부하지 못하게 하고 시험을 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하여 그날을 제정한 것이었다.

그날이 오면 [유태인 없는 날]이라고 새겨진 완장을 찬 운동권 급진분자들이 교문 안쪽에 진을 치고 기다렸다.  항상 시험치는 날을 그날로 정했다.  [유태인 없는 날]은 그들의 축제와도 같은 날이었으나 학교에는 경찰이 진입 할 수 없었다.  교장의 요청이 있어야만 진입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교내폭력이 발생해도 교장이 경찰을 요청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급진분자들은 전교생의 20퍼센트에 불과 했다.  그러나 그 20퍼센트는 비겁하고 게으른 80퍼센트의 학생들을 지배했다.  대다수 80퍼센트의 학생들은 교내질서나 정의에 무관심했고 유태인 친구들의 억울한 사정에도 무관심했다.  그들은 드러나기를 꺼려했고, 의지가 없었으며, 그들 자신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졌다.  유태인 친구들의 운명에는 철저히 무관심했다.

20대80의 비율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다.  몇몇 선생님들은 대놓고 반유태주의를 내비쳤다.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도 그날에 시험을 못본 유태인 학생들에게 재시험을 볼 기회는 주지 않았다.  재시험을 못보면 한학기를 잃게 된다.  가난한 집안 출신의 유태인 학생들에게는 한학기를 잃는 다는 것은 학업의 중단을 의미했다.  유태인 학생들은 그날에 위험을 무릅쓰고 등교를 해보지만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학교 앞 길 양옆에는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도 교내폭력이 학교밖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문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더러는 가장 폭력적이고 난폭한 운동권 학생들이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석방후에 그들은 영웅 뱃지를 달고 다녔다.  국가를 위해 희생당한 애국자로 친구들로 부터 추앙을 받았다.  선생님들로 부터도 특권을 부여받았다.  그들은 절대로 퇴학당하지 않았다.


필자 주) 당시의 폴란드 국민들은 폴란드의 불행은 유태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태인 탄압을 애국적인 행위로 간주했나 봅니다.  물론 20퍼센트가 주동을 했을 것입니다만.

댓글목록

rladksrkd님의 댓글

rladksrkd 작성일

꼭 지금의 좌익넘들 이네요...학교를 인념화.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전교조. 좌익교육감. 좌익피를 받은 학생들. 그좌익들에 선동당하는 학생들... 그 사이 피해를 보는 선량한 80% 말입니다....대한민국의 국민의 80% 말입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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