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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638고지로 진격하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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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2-28 00:00 조회9,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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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638고지로 진격하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 다 라는,

서 정주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

638고지를 보병이 공격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방 칸에 있는 제61 포대와 소도산 전술기지에 있는 포구에서 그렇게 불을 뿜었나 보다.

수많은 포탄을 적진에 엄청나게 쏟아 부었다.

미군 무장헬기도 굉음소리를 내면서 로켓포와 M-60기관총으로 638고지에 맹렬하게 폭격을 가하였다.

“베트남 넘버 텐!” “베트남 넘버 텐!” 을 연발하며,

한국군의 쓰레기장을 뒤적이던 그 미국인이 병원헬기에 구출되어 간 후, 중대본부에서 전달이 왔다.

지금부터 배구장 공터에서 운반하는 포탄사역은 중단한다.

내무반 (벙커)에 들어가서 공격에 필요한 물과 식량, 군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그러면 그렇지!”

“결전의 순간은 드디어 눈앞에 다가왔구나!”

아침부터 아군들의 포 사격과 미군 무장헬기가 638고지에다 집중적으로 폭격하는 것이 보병이 638고지를 공격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전이란 자신의 예감이 적중했다고 김 종일 하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씨 팔!

“꽃다운 젊은 청춘을 피어보지도 못하고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구먼!”

“사랑하는 선아를 청산과부로 만들게 되었구먼!”

찬란한 꿈도 이루어 보지도 못하고 이국땅 전선에서 한줌의 뼈 가루로 변해 현 충 현 국립묘지로 돌아가게 되었구먼!

권 준 병장은 이렇게 투덜거리며 긴 한숨을 토해내었다.

그리고 그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이곳저곳 벌집 쑤셔놓은 것처럼 웅성거렸다.

훈련과 교육을 중단하고 수색중대 부관을 따라 난생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된 신참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고 있었다.

수색중대는 죽음의 고지와 피의 능선으로 명명된 638고지에 특공대와 수색, 매복 작전은 나가지 않는 대신, 638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옛 속담에, 여우를 피하면 호랑이를 만난다는 그 꼴이 되었다.

공격에 필요한 식량과 물을 충분히 확보하였다.

보급품도 재 지급 받아서 공격 준비를 완료하였다.

비좁은 벙커 속에서 집합해 있었다.

다들 결연한 표정으로 바짝 긴장을 하였다.

어제 새로 부임해 온 수색중대장 한 종석 대위는 매우 긴장된 표정으로 638고지에 대한 지형과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저 앞에 보이는 638고지 정상 뒤쪽에 벙커 두 개가 구축되어 있다”

“638고지는 아군 전술기지 600고지보다 약 38m정도가 높다.”

“또, 아군 전술기지와 638고지, 거리는 약 300m-400m 정도가 된다.”

그리고 638고지 좌측에 아군 전술기지 높이와 비슷한 무명고지가 하나 있다.

“이 무명고지가 우리 수색중대의 공격 목표다!”

이상이다.

수색중대장 한 종 석 대위는 638고지에 대한 지형 상황설명과 수색중대가 공격 할 무명고지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간단히 마쳤다.

“6. 25전쟁이후, 월남 전사에서 처음으로 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에 모두들 이제 죽었다고 복창을 하였다.

또, 바짝 긴장을 하였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와 울먹이는 소리가 또다시 들려 왔다.”

사실, 이 두개의 벙커는 제1중대 전우들이 구축해 놓고 제1중대 전술기지를 경계하기 위해서 그 벙커에서 밤에는 야간 매복 작전을 하였다.

그리고 낮에는 적의동태를 살피는 주간관측소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런데 한국으로 철수 준비관계로 교육과 훈련을 하느라 평소에 하던 매복 작전을 나가지 않았다. 이틈을 이용하여 월맹정규군 3사단 12연대가 638고지를 무단으로 잠입하여 점령하였던 것이다.

“천혜의 요새와 같은 이 두개의 벙커를 적들에게 빼앗기고 말았던 것이다!”

적 월맹군들은 638고지 일대 구석구석에 틀어박혀 참호와 교통호를 거미줄처럼 구축하였다.

그 들은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아군이 공격해 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군 지휘부는 이 같은 정보와 첩보도 모른 채, 막무가내로 638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던 것이다.

“이제부터는 연대작전에서 사단작전으로 전환하였다!”

맹호 기갑연대 제3대대는 제9중대와 제10중대를 방 칸으로부터 앙케 고개 정상으로 공수하였다.

제1대대에 배속되어 19번 도로 Q-커브지점에서 적들에게 기습공격을 받아 전사한 연대 수색중대 전우들의 영현수습작전에 먼저 투입되었던 제11중대를 배속을 해제하였다.

제1대대로 배속 되었던 제11중대를 제3대대, 본대로 복귀시켰다.

그리고 제2대대 8중대를 배속 받았다.

이 4개 중대는 차단된 앙케 패스 19번 도로 개통 작전에 투입하였다.

맹호 기갑연대 제2대대는, 638고지 뒤쪽에 적들이 점령하고 있는 크고 작은 고지 군으로 형성되어 있는 350고지와 무명고지 사이에 있는 깊은 저지대, 적진 깊숙한 곳에 랜딩을 명하였다.

적들의 섬멸작전에 투입하였다.

맹호 기갑연대 제1대대 1중대는, 소도산, 지리산 전술기지를 방어와 경계임무를 수행하게 하였다.

적들이 무단으로 점령하여 벙커 속에서 철통같이 방어 작전을 하고 있는 638고지는, 제 1대대장 한 규 현 중령의 지휘 하에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제 1대대로 배속된, 연대 수색 중대와 제1연대 8중대는 제1대대의 예비중대인 제3중대와 함께 638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이었다.

맹호 기갑연대 최정예 수색 중대와 제1대대 예비중대인 제3중대와 제1연대에서 전투력이 가장 막강하고 용맹성이 가장 뛰어나서 선발되었다는 제1연대 8중대로 하여금 638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던 것이다.

앙케 패스 638고지를 기준으로 해서 뒤 쪽 밑으로부터 350고지군 일대 계곡과 19번 도로 일부분을 월맹군 제3사단 12연대가 점령하고 있었다.

그 반대쪽 638고지보다 약 38m 정도 낮게 600고지에 위치해 있는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쪽에서 638고지를 항해 공격하라는 명령이었다.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후문 쪽에서 638고지를 바라보았을 때,

좌측에 있는 무명고지는 기갑연대 수색중대의 공격 목표였다.

638고지 좌측에는 기갑연대 3중대의 공격 목표였다.

638고지 우측에는 제1연대 8중대의 공격 목표였다.

이 3개 중대는 일렬 전술횡대로 무명고지와 638고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명령을 하달 받은 3개 중대는 일사불란하게 임전태세에 들어갔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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