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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TRIOTISM 작성일12-02-21 15:42 조회4,68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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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앞 노신사 "아주 흐뭇합니다"
[박정희 기념관 개관] 펜으로 꾹꾹 눌러쓴 경부고속도 구상 … 손때 묻은 카메라 …
박정희 전 대통령이 파란색 펜으로 꾹꾹 눌러쓴 경부고속도로 구상안, 마지막 행사였던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 때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손에 쥐었던 테이프 커팅용 가위, 손때 묻은 카메라와 색색의 물감이 짜인 채 그대로인 팔레트와 이젤….
‘대통령 박정희’와 ‘인간 박정희’를 함께 보여주는 서울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의 소장품들이다. 기념관은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착공한 지 10년 만에 21일 개관한다. 개관식을 하루 앞둔 20일 본지가 기념관을 찾았다. 기념관을 둘러보는데 김정렴(88)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이 동행했다. 9년3개월간 최장수 비서실장으로 박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그다.
“아주 흐뭇합니다.” 구순을 앞뒀지만 목소리는 또렷하고 힘이 있었다. 지팡이를 짚긴 했지만 빠르게 계단을 오르내렸다. ‘영원한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은 아직도 현역이란 점을 보여주듯 기념관 내부의 사진과 조형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설명했다.
기념관은 지상 3층에 부지 9275㎡, 연면적 5260㎡ 규모다. 2층의 제1 전시실은 박 전 대통령의 대형 사진과 18년6개월 그가 했던 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놨다. 1층의 제2 전시실은 ▶고속도로 건설 ▶새마을운동 ▶농업 개발 ▶중화학공업 정책 등을 설명하는 모형과 유품으로 채워져 있었다.
누렇게 바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책자의 앞장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메모가 빼곡했다. 1970년대 영일지구 사방사업 현장을 축소해 만든 모형 앞에 김 회장은 잠시 멈춰 섰다.
“제가 아마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헬리콥터를 가장 많이 탄 사람이었을 겁니다. 박 대통령과 댐, 고속도로 현장을 누볐지요. 여기 영일 사방사업 현장 위에 올라가서 박 대통령과 서 있던 때가 기억납니다.”
1층의 제3 전시실은 ‘인간 박정희’의 공간이다. 옷과 라디오, 망원경, 카메라…. 그리고 낡은 책 『이순신』의 앞장엔 박 전 대통령이 53년 12월 손으로 적은 독후감이 담겨 있었다. 김 회장은 “박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 격하(格下) 움직임이 있었다. 이래선 안 되겠다고 해서 회고록을 출판했고, 이제 기념관도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개관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건립이 처음으로 추진됐다. 99~2001년 국회에서 국고보조금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때 국고보조금 지급이 취소됐다. 사업 진행속도가 더디고 건축비로 같이 쓰기로 한 기금 모금이 부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05년부터 4년에 걸친 소송 끝에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는 ‘국고보조금 취소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냈다. 2010년 공사가 다시 시작됐고, 건설비로 220억원을 쓴 끝에 지난해 말 기념관이 완공됐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이지만 이번에 기념관만 문을 연다. 도서관은 올해 중순 개관한다. 대규모 국가 예산이 들어가고, 땅도 서울시 재산을 사용했는데 박 전 대통령 관련 자료로만 채워진다는 문제를 일부 사회단체가 제기한 상태다. 기념관 자체에 대한 야권의 반발도 만만찮다. 기념관이 4월 총선을 두 달 앞둔 예민한 시기에 문을 열었다는 점을 논란거리로 삼으려는 쪽도 있다.(중앙일보)
조현숙 기자
[박정희 기념관 개관] 펜으로 꾹꾹 눌러쓴 경부고속도 구상 … 손때 묻은 카메라 …
박정희 전 대통령이 파란색 펜으로 꾹꾹 눌러쓴 경부고속도로 구상안, 마지막 행사였던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 때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손에 쥐었던 테이프 커팅용 가위, 손때 묻은 카메라와 색색의 물감이 짜인 채 그대로인 팔레트와 이젤….
‘대통령 박정희’와 ‘인간 박정희’를 함께 보여주는 서울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의 소장품들이다. 기념관은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착공한 지 10년 만에 21일 개관한다. 개관식을 하루 앞둔 20일 본지가 기념관을 찾았다. 기념관을 둘러보는데 김정렴(88)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이 동행했다. 9년3개월간 최장수 비서실장으로 박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그다.
“아주 흐뭇합니다.” 구순을 앞뒀지만 목소리는 또렷하고 힘이 있었다. 지팡이를 짚긴 했지만 빠르게 계단을 오르내렸다. ‘영원한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은 아직도 현역이란 점을 보여주듯 기념관 내부의 사진과 조형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설명했다.
기념관은 지상 3층에 부지 9275㎡, 연면적 5260㎡ 규모다. 2층의 제1 전시실은 박 전 대통령의 대형 사진과 18년6개월 그가 했던 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놨다. 1층의 제2 전시실은 ▶고속도로 건설 ▶새마을운동 ▶농업 개발 ▶중화학공업 정책 등을 설명하는 모형과 유품으로 채워져 있었다.
누렇게 바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책자의 앞장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메모가 빼곡했다. 1970년대 영일지구 사방사업 현장을 축소해 만든 모형 앞에 김 회장은 잠시 멈춰 섰다.
“제가 아마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헬리콥터를 가장 많이 탄 사람이었을 겁니다. 박 대통령과 댐, 고속도로 현장을 누볐지요. 여기 영일 사방사업 현장 위에 올라가서 박 대통령과 서 있던 때가 기억납니다.”
1층의 제3 전시실은 ‘인간 박정희’의 공간이다. 옷과 라디오, 망원경, 카메라…. 그리고 낡은 책 『이순신』의 앞장엔 박 전 대통령이 53년 12월 손으로 적은 독후감이 담겨 있었다. 김 회장은 “박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 격하(格下) 움직임이 있었다. 이래선 안 되겠다고 해서 회고록을 출판했고, 이제 기념관도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개관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건립이 처음으로 추진됐다. 99~2001년 국회에서 국고보조금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때 국고보조금 지급이 취소됐다. 사업 진행속도가 더디고 건축비로 같이 쓰기로 한 기금 모금이 부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05년부터 4년에 걸친 소송 끝에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는 ‘국고보조금 취소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냈다. 2010년 공사가 다시 시작됐고, 건설비로 220억원을 쓴 끝에 지난해 말 기념관이 완공됐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이지만 이번에 기념관만 문을 연다. 도서관은 올해 중순 개관한다. 대규모 국가 예산이 들어가고, 땅도 서울시 재산을 사용했는데 박 전 대통령 관련 자료로만 채워진다는 문제를 일부 사회단체가 제기한 상태다. 기념관 자체에 대한 야권의 반발도 만만찮다. 기념관이 4월 총선을 두 달 앞둔 예민한 시기에 문을 열었다는 점을 논란거리로 삼으려는 쪽도 있다.(중앙일보)
조현숙 기자
댓글목록
위즈앤버츄님의 댓글
위즈앤버츄 작성일
이 나라는 참 이상해
국가 국민을 잘살게 한 사람은 푸대접 받고
나라 팔아먹고 사기친 넘들은 오히려 추앙을 받으니 !
늦었지만 박전대통령의 기념관 개관은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
사필귀정님의 댓글
사필귀정 작성일그때가 바로 문민정부 그후로는 전부 반대로로 도라 갑니다 그전에는 그래도 정부를 믿고 국민들의 생각 이 건전 했읍니다 열린정부 참여정부 이런 정부는 생겨나서는 안될 정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