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패러다임.    

 

북한의 나라 이름이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사실은

우리 인류가 나아갈 길이 민주주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에둘러 증언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박정희도 저 악명 높은 유신헌법을 만들어 공포하면서 그래도 낯은 있었는지

"그래,나 독재다.어쩔래!"이렇게 하지 못하고

그것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둘러댄 것만 보아도

민주주의는 이제 독재자를 포함한 어느 누구도 부인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우리의 나아갈 길이요 대세라는 사실이 분명히 밝혀진 셈입니다.

그 덕분에 아무리 무자비한 독재국가라 해도

이제 선거가 없는 나라는 없게 되었습니다.북한에도 선거는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국민은,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언제라도 들고 일어나 현 정부를 내쫓고

새 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선포하였고

지구촌에서는 이제까지 오직 그 한가지 방법만이 사용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독재자나 부정부패한 권력을 내 쫓을 때

수 많은 인파가 거리로 달려 나와 구호를 외치고,파업을 하고,얻어 맞고 쫓기면서

내전을 방불케하는 투쟁을 몇 달,몇 년씩 치르느라 나라 전체가 파탄지경에 이르곤 했는데

이제는 그러한 희생이나 국가적 손실 없이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부정한 정치인들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 해야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그 새로운 방법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전국민의 투표 거부로.

그런 뒤 이 방법은 곧장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갈 것입니다.

어쩌면 북한에도.

 

강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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