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편각 둘팔백 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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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땅굴이야기 작성일14-07-20 20:18 조회1,7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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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중 장애인을 만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애인은 우리와 다를거라 생각했다.
그 친구와 짦은시간 대화를 하면서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몸만 불편했지 생각은 우리와 똑 같았기 때문이다.
난 그 친구와 자주 만났다.
친구는 택시는 위험하니 컴퓨터를 배워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난 못 이기는척 그러겠다고 하였다.
친구의 도움으로 무난히 "바울컴퓨터"에 취직하였다.
바울컴퓨터사장님은 몸이 매우 불편하여 문지방의 턱도 앉아서 간신히 넘으셨다.
가정형편상 초등학교도 못나오셨는데 컴퓨터와 무전기엔 박사셨다.
몸이 불편하신 사장님 밑에서 손과 발이되어 주다보니 남들보다 빨리 배울수가 있었다.
사장님의 도움으로 용산 전자상가에 조그맣게 매장까지 낼수가 있었다.
어떻게 아셨는지 2002년 어느날 정지용선생이 사무실에 찾아오셨다.
땅굴을 잊고 살았던 터라 깜짝 놀랐고 반가웠다.
예전엔 몸이 건강 하셨는데 몸이 엄청 야위셨다.
땅굴이랑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다 개인사정을 말씀하셨다.
고시원을 전전 하며 월세가 3개월 밀렸다고......
며칠을 고심한끝에 저희집에서 함께 살기로 하였다.
그 무렵 화성에 땅굴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저에게 좀 도와달라고 하셨다.
하루라도 빠지면 안되었지만 딱 일주일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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