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4년이나 8년마다 대한민국도 5년마다 국군통수권자가 바뀌는데 그때마다 군인들은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짐한다. 왜 그럴까. 그 충성은 대통령이라는 일개 한 개인한테 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에게 하는 것이고 대통령은 다만 재임 기간만큼만 통수권을 위임 받은 것이다.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 중에 국가안전처도 있었는데 새민련과 협상 결과 국가안전처를 국민안전처로 바꿨다. 정부 여당 입장에서는 새민련의 협조를 받아야 하기에 새민련의 요구대로 국민안전처로 바꿨을 것이다.

국가안전처나 국민안전처나 그게 그거 아니냐 하겠지만 엄연히 다르다. 국가는 국민 위에 있다. 저번 대선에서 문재인이 박근혜에게 진 이유가 바로 이 국가문제였다. 박근혜 후보 유세장에는 태극기로 뒤 덮였다. 그러나 문재인의 유세장에는 거짓말 같이 태극기 한 장이 없었다. 당연히 국민의례도 없었다. 이에 불안을 느낀 60,70대 어르신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해서 역전승을 이뤘다.

애국보수는 국가 지향적이고 종북좌빨은 국민 지향적이다. 이석기도 국민을 위한다 한다. 그 국민은 국가 밑에 있는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에 한한다.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불순세력이 개입하여 국가 보다 국민을 챙겼다. 그래서 국가마저 흔들려고 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도 마찬가지로 국가보다 자기 자신의 이해득실만 따지는 국민만 앞세우는 세력이다.

새민련이 말하는 국민은 자기들을 지지하고 따르는 자만이다. 국가를 왜 싫어하는지 알만하다. 국가는 하나지만 국민은 여러 종류일 수 있다. 종북좌빨은 국가라는 단어를 지독히 싫어한다. 대신 국민이라는 단어를 쓴다. 이들이 말하는 국민은 자기들과 사상과 이념을 같이 하는 것이다. 국가대신 국민을 앞세우는 한 그들에게 집권이라는 것은 없다.

조고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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