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편각 둘팔백 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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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땅굴이야기 작성일14-07-13 17:51 조회1,73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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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들 사이에 땅굴 소문이 많다보니 어느 간부가 저에게 조용히 말했다.
혹시 잘못 청취한게 아니냐고......
개인적으로 그 간부와 친했으니 아마도 저를 위한 조언 이었을것이다.
92년 2월쯤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땅굴" 방송이 나왔다.
온몸에 전열을 느꼈다.
그 즉시 전역을 신청하고 sbs를 통해 땅굴찾는 민간인들을 만날수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직업 군인이 제대하면 사기 당하기 딱 맞다.
세상물정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땅굴 때문에 땅굴 찾는 민간인들을 만났지만 이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잘 몰랐기에 조심성있게 행동했다.
강동구 성내동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사무실엔 테이프가 1000 여개가 되었다.
무척 궁금했기에 하나하나 듣다보니 모두 듣게 됐다.
일일이 테이프에 메모까지 해 놓았다.
예를들어 234~240사이에 2만2천볼트란 목소리가 들리면 숫자 적고 소리까지 적어놓았다.
테이프를 들으면 들을수록 차츰 믿음이 생기게되었다.
이 모든 테이프들이 조작이라고 하기엔 너무 방대한 분량이었다.
보안사에 근무했던 정지용선생은 계급에 비하여 살림이 넉넉했다.
허나 땅굴에 인연을 맺으면서 가산이 기울기 시작했다.
군생활 20년을 채우고 연봉이라도 받으면 사모님이 얼마나 편했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3개월을 남겨두고 제대를했다....ㅜㅜ
그 후 후원금이 부족하여 집까지 팔았으니 사모님 마음이 오죽했으랴??
지금의 그 집자리는 수십억이 되었다.
될듯 될듯 2년간 땅굴을 찾다보니 군생활하며 벌어 놓았던 돈도 바닥이 났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택시를 하게된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목록
절대악공산정권님의 댓글
절대악공산정권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정지용 선생을 암살시킨 인간이 어떤 놈인지 확 부셔버리고 싶네요.
땅굴이야기님의 댓글
땅굴이야기 작성일
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그 이야기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