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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의 국무총리제의, 나경원의 국회의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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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7-10 23:51 조회1,706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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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다 이념을 앞세워 활동하는 정치인은 극히 드믄 것 같다. 일찍이 강용석이 그랬고, 시스템클럽을 뜨겁게 달구었던 문창극도 그랬고, 똑똑한 김문수도 그렇고, 나경원도 그렇다. 혹시 전여옥이라면 어떨까... 역시 그들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 시스템클럽의 기대처럼 자신의 삶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투쟁적으로 보수이념을 지킬 정치인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문창극 같은 경우, 사실 우리의 바람대로라면 국무총리에 취임하여 좌로만 흘러가는 현 정국에 최소한의 제동장치 역할만이라도 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 없겠다는 생각이었고 설사 좌익들의 반대로 인준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청문회장에서 보수인사로서의 시들지 않은 기개를 통쾌하게 한 번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거대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보수 이념 보다는 현실에 뿌리를 내린 자신의 삶을 위해서...

총리의 권한이 전무하다시피 한 현실에서 정통 보수주의자 문창극이라 할지라도 총리에 지명된다고 하는 것은 현 정부에 부역하는 결과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문창극을 열광적으로 환호한 것은, 우리 보수는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 있다고 하는 메시지를 문창극이라고 하는 확성기를 통해 좌익세력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여 소리 높여 외쳐보고 싶은 우리들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보수 정치인이 현정부하에 국무총리 되는 것이나 보수 정치인이 현 정부 새누리당하에 국회의원 되는 것이나 사실 내용과 의미는 별반 다르지 않은데 문창극과는 달리 나경원의 국회의원출마 제의 수락에 대하여서만은 부정적 평가를 내린다고 하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까 한다.

이는 아마도 박근혜 집권 후 그동안 내리 마음 상할 일만 겪으며 지내 온 보수라 마음이 까칠해지고 변덕스러워진 때문인 것 같다. 의인이 아닌 이상 현실정치인으로서 자당으로부터의 국회의원 출마 제의까지 거부하기는 어려웠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김문수 제의 거부는? 그에게는 대선이라는 더 큰 야망이 있어서가 아닐까? 아무튼 나경원은 국회의원이 되어서라도 이 정부가 크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나의 이와 같은 당부는 문창극에게 한 당부와도 같다. 나에게 차별은 없다.

그러니까 문창극이 국무총리 되었으면 하는 바람처럼 공히 나경원도 국회의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창극에 대한 바람이 잘못이라면 나경원에대한 바람 역시 잘못일터이고 문창극에 대한 바람이 옳았다면 나경원에 대한 바람 또한 옳으리라 믿는다.

댓글목록

사랑스런렛님의 댓글

사랑스런렛 작성일

박사님께서  진단하시고 처방하신 것처럼 새누리당 쫄딱 망해야 됨.ㅡㅡ
두 주먹 불~끈 줘고 부들부들

밤이 깊어가네요.
지금 하품하는중 ( ̄▽ ̄)

회원님들 평안한 밤 되시고
곱고 예쁜 꿈 꾸세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새누리당은 망해야 합니다.
쫄딱 망하는 것은 우리의 이상이고...
서서히 망하는 것은 우리의 차선입니다.
어쨌거나 정치인으로서의 나경원이 자신의 삶과 이상을 잘 조화시켜가며
새누리당 망하는 데 일조를 하기 바랍니다....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단순비교는 금물이라고 봅니다. 문창극과 나경원은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으므로.

문창극 --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낙마 공작을 폈다.

나경원 -- 그런 낙마 공작이 없다.

이 게 포인트라고 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문창극은 크게 경계했지만 나경원은 그리 경계하지 않는다는 것.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댓글의 댓글 작성일

비록 별 권한이 없는 총리직이지만 누가 그 자리에 오르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백 명이 넘는 국회의원과는 달리 그래도 국무총리는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국무총리는 정책적 권한은 별로 없지만 이념적 발언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자리지요. 원칙이라는 명분으로. 그래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문창극 낙마 공작을 편 것이고 반면 우익은 문창극이 총리가 되기를 바란 겁니다. 나경원과는 경우가 다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문창극은 국무총리가 되어 보수이념적 발언이 예상되지만 나경원은 국회의원이 되어 보수이념적 발언이 예상되지 않는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댓글의 댓글 작성일

보수이념적 발언을 과감히 할 나경원이라면 새누리당이 공천을 해 줄 리가 없고 낙마 공작을 안 할 리가 없지요.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다른 예로 나름대로 보수 행보를 해 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경우 지금 쯤 새누리당의 좌경 행보를 이유로 탈당 카드를 내 들어야 정상이고 그 게 사실은 현 시국에서 어떤 <결정력>이 있는 행동인 겁니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그냥 별 결정력이 없는 사안들만 가지고 그에 한해서만 보수 행보를 해 온 한계가 있지요. 그 건 보수로서의 직무유기인 겁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님의 셈법대로라면 문창극은 국무총리 싸이즈만큼 크게 보수 발언을 할 것이고 나경원이는 국회의원 싸이즈만큼 작게 하겠지요.... 작게 할테니 공작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일테고.... 어쨋든 국회의원만큼정도의 보수 발언은 하리란 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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