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중국 '6ㆍ25 남침' 오래전부터 인정”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기사] “중국 '6ㆍ25 남침' 오래전부터 인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4-07-06 23:21 조회1,633회 댓글2건

본문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3797


“중국 '6ㆍ25 남침' 오래전부터 인정”

선즈화 中 화동 사범대 교수 내한 인터뷰

“일부 한국 학생들 北侵 인식에 충격…
중국정부 남침 공식인정도 머지않아”


‘6ㆍ25 북침’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중국에서 최근 ‘6ㆍ25 남침’으로 인식을 옮겨가고 있다.

작년 이맘때 우리나라 고등학생 69%가 ‘6ㆍ25전쟁을 북침으로 알고 있다’는 결과로 큰 충격을 입은 것과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정작 남침을 주장해야 할 곳에선 북침을 받아들이고, 북침을 주장해왔던 곳에서 남침을 받아들이는 아이러니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일선고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민교육출판사 역사교과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먼저 남한으로 진격해 서울을 점령했다"고 변경했으며, 국책 연구기관도 "북한은 소련의 지지와 강요된 중국의 묵인을 얻은 뒤에 군사행동을 개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조선전쟁(6ㆍ25전쟁의 중국식 표현)’을 검색해도 이 같은 내용으로 기술되는 등 6ㆍ25전쟁을 남침으로 인정하는 변화가 상당부분 확산됐다는 증거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물결은 선즈화(沈志華ㆍ64) 중국 상하이 화동사범대 교수가 이끈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0년대 초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6ㆍ25전쟁이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이 의논해 남침하면서 발생했다’는 내용의 공산권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이에 주목한 그는 소련 정부문서고를 뒤져 다수의 외교문서를 발굴했으며, 그 결과 1998년 ‘마오쩌둥, 스탈린과 한국전쟁’이라는 저서를 통해 ‘6ㆍ25 북침’을 증명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내 6ㆍ25전쟁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당연했다.

때마침 그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코리아정책연구원과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중국사학자 초빙 심포지엄 6ㆍ25 남침의 진실’ 주제발표를 위해 내한했다.

선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굴한 객관적 증거를 통해 한국의 청소년들과 역사교육계가 북침설을 수정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국에서 6ㆍ25전쟁을 보는 입장은 달라지고 있다”면서 “수년 전부터 중국 공산당 정부가 ‘6ㆍ25 북침’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이 정도면 눈 여겨 볼만한 변화”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6ㆍ25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때마다 ‘북침’ 또는 ‘남침’ 사이에서 즉답을 피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관련되는 상황에 대해 알아 봐야한다’,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명확하다’ 정도의 애매한 표현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그동안 6ㆍ25를 ‘북침’ 또는 ‘항미원조(抗米援朝)’라고 반복해온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선 교수는 정전 60주년이었던 지난해 중국정부가 처음으로 6ㆍ25에 대한 표현을 ‘항미원조’에서 ‘조선전쟁’으로 바꾼 것 역시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을 폈다. 중국의 참전을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풀이다.

그는 “중국정부가 그동안 '항미원조'라는 표현을 써온 건 전쟁에서 중국의 지위를 강조한 것이었다”며 “조선전쟁으로 바뀐 표현은 전쟁에서 중국의 역할을 축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다만 학계가 인정하는 바와 달리 정부 공식입장이 없으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돌아섰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목소리 톤을 낮췄다.

중국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나타난 건 맞지만, 북한과의 관계 문제로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역사왜곡이 나온 배경 역시 중국과 북한의 혈맹 관계 및 중국이 참전한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학자적 양심과 용기를 인정받는 노교수 얼굴에서 자신감과 조심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오는 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후 많은 부분에서 신중론을 강조했다.

일단 그의 연구결과가 미국, 러시아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말을 아꼈다. 또 중국 교육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확신에 찬 예상을 하면서도, 중국정부 입장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 역시 놓지 않았다.

선 교수는 “사실 중국정부 입장에서 이러한 인식 변화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라며 “중국 정부가 2005년부터 고교 교과서에 6ㆍ25를 북한의 남침으로 기술하고,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긴 하지만 공식적인 인정은 피하고 있어 확신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신중한 대답이 이어지면서 점점 굳어져 가던 표정은 마지막 한 마디를 하면서 환하게 변했다. 바로 ‘그 날’은 언젠가 온다는 것.

그는 “중ㆍ북 관계가 분열할 때 중국정부가 북한의 남침설을 공식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엷은 미소를 보였다.

댓글목록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이정희 같은 빨갱이들만 인정하기 싫어하지요.

korea님의 댓글

korea 작성일

한국에 공산당원이 넘쳐서 아무리 교육해도 안된다.

공산당 놈들은 즉결 사형실시가 해결책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96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517 사진은 솔직하다. 이외수의 웃음 댓글(1) 경기병 2014-07-07 1769 33
22516 공산당원이 우리나라 대통령????? 나의가는길 2014-07-07 1786 45
22515 사진은 솔직하다. 대통령의 웃음 경기병 2014-07-07 1765 39
22514 북괴군의 핵무장에 무장해제 선언한 박근혜 댓글(2) korea 2014-07-07 1781 62
22513 [동아일보 김 순덕 칼럼] 청와대가 시진핑에게 당했… 댓글(1) 구로 2014-07-07 1804 60
22512 쿠데타 우려.... 댓글(3) 경기병 2014-07-07 1701 44
22511 시스템클럽내에서의 박근혜 옹호론자들... 댓글(3) 경기병 2014-07-07 1770 60
22510 다시 한번 총을 들고 내적들 소탕하는 혁명을 고대한다. 댓글(1) korea 2014-07-07 1708 35
22509 무상, 복지정책에 대한 레이건 대통령의 일침! 댓글(2) 碧波郞 2014-07-07 1801 42
22508 종편방송에서 왜곡,선동질하는 개밥버러지들! 댓글(1) 海眼 2014-07-07 1635 36
22507 전문성을 버려야 될대는 언제인가? 댓글(1) 가디언 2014-07-07 1584 30
22506 롯데월드 이면도로 침하현상은 '남침땅굴' 때문이다! 댓글(13) 비전원 2014-07-06 2743 40
열람중 [기사] “중국 '6ㆍ25 남침' 오래전부터 인정” 댓글(2) 예비역2 2014-07-06 1634 12
22504 [정보] 북한정보 포털 예비역2 2014-07-06 1767 7
22503 박근혜 퇴진 운동 말고는 길이 없다. 댓글(6) 유람가세 2014-07-06 1970 59
22502 가장 우려 되는 경우... 댓글(10) 경기병 2014-07-06 1725 23
22501 박근혜 퇴진론이 잠잠해진건 적화에 유리하기 때문인것으로… 댓글(3) 좌익빨갱이척결단 2014-07-06 1722 37
22500 野黨의 박근혜퇴진주장,왜 잠잠한가??? 댓글(3) 이름없는애국 2014-07-06 1631 21
22499 뱀(巳)형" 인간들의 배신!~ 댓글(5) 토함산 2014-07-06 1874 42
22498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댓글(1) 경기병 2014-07-06 2008 70
22497 편각 둘팔백(2800) 준비끝 땅굴이야기 2014-07-06 1788 20
22496 역대 최대 조회수에 추전 0점을 기록하고자... 댓글(3) 애국법추진모임 2014-07-06 1691 19
22495 김영삼이가 한 말 중에 유일하게 맞는 말 댓글(5) 경기병 2014-07-06 2212 59
22494 편각 둘팔백(2800) 준비끝 댓글(2) 땅굴이야기 2014-07-06 1707 20
22493 박근혜 이미지정치 완전실패! [증거사진] 댓글(4) 노숙자담요 2014-07-06 2789 102
22492 대(?)한민국은 ? 이재진 2014-07-06 1654 22
22491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무능 황제"에 돌직구 날린 7품… 댓글(4) 가디언 2014-07-06 1816 30
22490 세월호가 산을 넘는다, 댓글(2) rokmc56 2014-07-06 1688 37
22489 시진핑 친척 재산만 4310억원 海眼 2014-07-06 1877 38
22488 특별법만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다 댓글(2) 안케 2014-07-06 1716 2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