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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의 讀書熱과 쏟아져 나오는 新刊들(neo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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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22 19:16 조회3,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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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의 讀書熱과 쏟아져 나오는 新刊들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쿄의 간다(神田)거리를 모를리가 없다.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산세이도(三省堂)서점을 비롯하여 80년 전통을 지닌

이와나미(岩波) 서점 등 많은 책방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 일본 도서출판 판

매의 1번지가 바로 간다이다.


굳이 우리나라 서울의 서점가와 비교하자면 지금은 쇠퇴해버린 옛 仁寺洞 고서

방 거리와 현재의 청계천 중고서적거리를 합쳐놓은 곳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우리의 인사동 청계천서점가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간

다는 대단히 넓고 취급하는 서적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노란꼬리표에 가격을 표시해달고 있는 간다의 서적들은 몇백년 묵은 책에서

10년을 넘긴 책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출판역사를 한꺼번에 전시하면서 애서가

들을 매일 끌어 모은다.

도쿄의 다른 서점에서 구할 수 없는 책이라도 간다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신구서 종류의 다양성 때문이다.

그래서 간다거리는 매일 사람들로 붐빈다.

붐비기 때문에 고서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물씬 풍기는 크고 작은 간다책방들

은 계속 호황을 누린다.


간다거리의 북적댐과 호황이 상징하듯 일본인들의 독서열은 대단하며 거기에

발맞춰 도서출판의 양과 종류도 엄청날 정도로 많다.

총 4천3백여개 출판사가 지난 89년 한햇동안 발간한 단행본은 무려 14억3천62

만부,돈으로 따져 2조3백99억엔어치에 달한다.


종류로 계산하면 연간 3만 8천여종의 新刊이 발간되었다.

이는 매일 1백여종의 신간이 책가게에 쏟아져 나왔음을 의미한다.

주간,월간의 잡지류는 어떤가.

89년 한해에 43억1백만부3천8백64종이 인쇄돼 나온 것으로 추정 집계돼 있다.

단행본의 연간발행량은 일본인구 1억2천만과 비교할 때 한사람이 한달에 적어

도 1권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는 계산이 된다.읽는 책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나

라와 비교하면 대단한 독서량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연간 출판도서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번역서이다.소련,독일,스페인,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5대 번역국가로 꼽히고 있는 일본은 어느나라에 문제의

책 또는 베스트셀러가 나왔다하면 지체없이 번역되어 일본독자들에게 제공되

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외국문헌에 대한 강렬한 知的 호기심은 근대에 와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朝鮮通信使가 도쿠가와 막부시절 일본을 방문한 기록을 보면 이미 18세기 초엽

에 일본의 도서출판은 왕성했던 것으로 적혀 있다.


1917년 制述官으로 통신사을 따라갔던 申維翰은 그의 저서 海遊錄에서 오사카

의 출판업이 번성한데 대한 인상을 밝히고 있다.


大阪의 서적이 번성한 것은 실로  천하의 壯觀이다. 우리나라諸賢의 문집 가운

데 왜인이 가장 존경하는 것은 退溪集이다.  집에서 이를 낭송하고 문에서 강론

한다.

諸生輩와의 필담에서도 그들이 묻는 항목은 반드시 퇴계집의 말을 第一義로

삼는다.

이는 한 예에 불과한 것이지만 일본인의 외국지식에 대한 지적욕구는 예나 지

금이나 변함없음을 알 수 있다.

이미 1백여년전에 세계저작권협회에 가입했고 베른조약에 서명까지 한 일본

은 해외출판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엤다는 의지를 그 당시부터 표명한 셈이
다.

그러고보면 번역물의 출판이 성행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
다.


         중략


일본의 출판업계는 국민의 왕성한 독서열,거기에 상응하는 많은 양의 각종 서

적간행 그리고 효과적인 유통망 등 3자간의 기능적 결합을 통해 세계 제일의

출판문화를 구축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최근 일본인의 독서가 지나치게 흥미 위주의 오락잡지나 만화등 저질취미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짙어 지하철 안에서 책을 들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양서를

읽는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과 우려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전체인구 2명중 1명가량이 해마다 한번이상 도서관을 이용했다는 통계

를 보면 그들의 독서경향은 기본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일본 유수의 출판사중 하나인 小學館의 시노 히로시 편집담당상무는 "일본출

판계는 현재 대중잡지와 만화로 재미를 본 뒤 단행본에 투자하는 양상을 보이

고 있다고 있다" 고 말했다.

이는 출판업자가 돈벌이를 위해 대중잡지,만화에만 계속 매달리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번역서의 대개가 일본에서 번역한 것을 그대로 한국말로 옮긴거라죠...

다시 일어선 일본 그 힘은 어디서(연합통신)中에서
(1991년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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