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대장 생도님
태고쩍 옛날 얘기에 한참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눈이 감긴다. 중대에서 다변가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것이요.
또 재변가로 버금 가라면 이는 통곡을 할 것이다.
그 얘기는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먹든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라 분명히 선임 하사관 생도로써 1,2,3학년 생도들에게의 일장 훈시 였으니....... 조그마한 체구에, 처음 봄에는 어찌 그리 상냥하고 순진한 듯이 보이리요.
그러나 작은 고추가 매운법. 일구견 인심 이라고.. 사람은 오랜 시간을 두고 보아야 알 수 있는일....
몸에 겨운듯한 생활, 그러나 꾸준한 인내와 성실한 “힘씀” 그것은 앞으로를 설계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사료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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