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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에 흔들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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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8-24 00:45 조회9,0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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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릭에 흔들이는 마음

 

여러 해 전에 사과나무를 태풍에 잃은 농부 있다

그래도 살아야 하니 또 사과나무를 심었다

작년에 비로소 사과가 열리기 시작했고

올해는 사과가 제법 매달려

주인에 희망을 선사했다

 

근데 웬 날벼락인가

갑자기 솔릭인가 뭔가 태풍 불어

한참 여물던 사과 앗아가고

뿌리까지 훑어가네

가뭄도 서러웠는데 태풍까지

솔릭아

네가 그렇게 미울 수 없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닌 사람들이 입을 몬다

징그러운 지네 색 태양광 패널

고속도로 지방도로 양 벽에도 도배돼 있고

아름다운 호수에도 깔려있고

금수강산 모두가 중국산 지네 밭이라고


화재 내고

중금속 발암물질 지하수에 주사하고

온 동네 지붕이 다 지네 색

아름다운 금수강산
중국쓰레기로 뒤덮였다 하더라

이 모든 게 중국에 수백 조 조공하는

대가로 황송하다 절하며 받은 쓰레기라 하더라

 

사과나무의 딱한 사정

갑자기 증발되고

미워지던 솔릭이

예뻐지기 시작했다

솔릭아

어서 어서 다가와라

기왕이면 빨리다가와

오래 머물러라

 

이 땅을 더럽히고

이 국민 모두에 암 물질을 주입하는

저 흉물스런 중국산 지네들을

으스스한 마귀들을

모두 모두 쓸어가 다오

 

바람에 날린 태양광 패널들이

가로등 기둥 동강 내고

가옥을 덮쳤다 하더구나

그 가옥은 안됐지만

시과나무 주인도 안됐지만

그래도 원한다

수백조원에 수입해 깔 데 없어

고속도로 벽에 깔고

산하에 다 깔고

수십 번씩 전화하여

모든 지붕에 다 깔았다는

그 흉물스런 패널

한 개도 남기지 말고 다 날려다오

 

솔릭아 솔릭아

간절히 바라건데

수백조 원 조공한 댓가로 받은 중국산 쓰레기

네 강력한 힘으로 깨끗이 청소해 다오

그래서 대한민국에

독약을 주사하고 있는 주사파 쓰레기들을

한 점도 남기지 말고 깨끗이 청소해 다오

 

2018.8.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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