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가 된 박정희, 임금이 된 김대중,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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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20 16:14 조회17,65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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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이날 이 곳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박정희 전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품들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삶이 진하게 배어있는 이 기록물들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 등 유가족들이 지난 1984년 국가에 기증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보관되다가 올 7월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것들이다.
전시물에는 박 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증정 받은 선물들과 그의 친필휘호, 책상, 사진, 서신 등 문화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았다. 하루에 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등 인기가 굉장히 좋았다는 후문이다.
한 달이 지난 현재, 박 전대통령의 이 같은 기록물들은 더 이상 일반인들이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전시회는 단 열흘 동안만 열렸으며, 해당 유품들은 곧바로 국가기록원 관리 하에 들어가 언제 또다시 이 같은 전시 형태로 공개될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박정희 기록물’만을 따로 관리할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녀인 박 전대표는 당시 이곳을 방문해 “이 기증물들은 세계 각국에서 받은 선물들을 창고와 집에 보관해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증물 외에도 현재 유가족들이 보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재임 18년간의 기록물들은 아직도 방대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사적 기록들이 이렇듯 ‘일반 가정집’에 잠들어 있는 것이다.
유고(有故) 30년.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갈려 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정희 전대통령에게는 이렇듯 유품을 보관하고 전시할 변변한 기념관 하나 없는 실정이다.
최근 조사에서 ‘나라 발전에 공헌한 전직 대통령’으로 1위에 박정희가 75.6%, 2위에는 얼마 전 서거한 김대중이 12.9%였다. 이어 노무현이 4.4%를 얻었다. 1, 2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만, 양 전 대통령의 ‘기념관’현황은 이런 국민적 지지율과는 역전된 모습이다.
우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예정인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은 10년째 표류 중이다.
정치적 반대편에 섰던 김 전대통령이 97년 당시 선거 영남표 득표를 목적으로 기념관 건립을 약속한 뒤 집권 뒤 국가보조금 20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정부가 기부금 부족을 이유로 국고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공사는 전면 중단됐고, 오늘날까지 ‘올 스톱’상태이다.
이후 2005년 노무현 정부는 국민모금 실적 부진을 내세워 국가보조금 회수를 시도했으며, 이에 박정희 기념사업회(회장 김정렴) 측은 정부와 수년 간의 법정 싸움을 벌였다. 올해 대법원이 기념사업회측 손을 들어줬지만 그간 소송에 들어간 비용과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 등의 이유로 공사가 재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건립될 기념관의 규모나 위치도 논란의 대상이다. 기념관이 위치할 마포구 상암동 산26번지는 도시 중심과 상당히 떨어진 곳이며, 통치사료 및 기념품과 유품을 전시할 실질적 공간은 360평정도의 협소한 수준이다.
박 전대통령의 지지자들은 “18년간의 사료들을 전시하기는커녕 쌓아두는 창고 목적의 시설”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세미나나 회의·컨벤션 등 유관행사나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일체의 부대시설도 전무하다. 공식명칭도 ‘박정희 기념관’이 아닌 ‘박정희 기념·도서관’으로 격하됐다는 평가다.
반면 김 전대통령은 연세대학교에 김대중도서관,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 같은 기념관 성격을 겸한 시설들이 여러 개 있다. 세부 규모만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하다. 김대중 컨벤션센타의 경우 부지가 16,124평에 이른다. 그의 서거 이후 ‘제2 김대중컨벤션센터’도 논의되고 있으며 전남 목포시에서는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의 5000평 부지에‘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 총동창회도 학교 내에는 ‘김대중 동상’을 세우기로 했으며 강원도 인제군도 ‘김대중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중이다.
전남 신안군은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 각 마을과 해안도로 등에 250여종의 무궁화를 심어 섬 전체를 ´무궁화의 섬´으로 조성하고 고향인 후광리에는 85억원을 들여 노벨평화공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군은 노벨문화관, 미로조각공원, 평화의 길 등 15개 시설이 들어설 이 공원의 기본계획 용역을 이미 마쳤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기념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친노세력 측은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전초작업인 ‘노무현 스쿨’개설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도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졌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YS 생가 옆에 지어지는 전시관은 연면적 198평, 2층짜리 건물로 거제시가 사업비 34억원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 사업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념관의 위치와 부지 등에 대해 기념비적인 건물로 남을 수 있도록 다시 처음부터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김동주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은 시기를 다소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천년을 내다보고 지어지는 기념비적인 건물이 되어야함이 마땅하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동참 속에 제대로 지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윤경원 기자]
전시물에는 박 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증정 받은 선물들과 그의 친필휘호, 책상, 사진, 서신 등 문화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았다. 하루에 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등 인기가 굉장히 좋았다는 후문이다.
한 달이 지난 현재, 박 전대통령의 이 같은 기록물들은 더 이상 일반인들이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전시회는 단 열흘 동안만 열렸으며, 해당 유품들은 곧바로 국가기록원 관리 하에 들어가 언제 또다시 이 같은 전시 형태로 공개될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박정희 기록물’만을 따로 관리할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녀인 박 전대표는 당시 이곳을 방문해 “이 기증물들은 세계 각국에서 받은 선물들을 창고와 집에 보관해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증물 외에도 현재 유가족들이 보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재임 18년간의 기록물들은 아직도 방대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사적 기록들이 이렇듯 ‘일반 가정집’에 잠들어 있는 것이다.
유고(有故) 30년.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갈려 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정희 전대통령에게는 이렇듯 유품을 보관하고 전시할 변변한 기념관 하나 없는 실정이다.
최근 조사에서 ‘나라 발전에 공헌한 전직 대통령’으로 1위에 박정희가 75.6%, 2위에는 얼마 전 서거한 김대중이 12.9%였다. 이어 노무현이 4.4%를 얻었다. 1, 2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만, 양 전 대통령의 ‘기념관’현황은 이런 국민적 지지율과는 역전된 모습이다.
우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예정인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은 10년째 표류 중이다.
정치적 반대편에 섰던 김 전대통령이 97년 당시 선거 영남표 득표를 목적으로 기념관 건립을 약속한 뒤 집권 뒤 국가보조금 20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정부가 기부금 부족을 이유로 국고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공사는 전면 중단됐고, 오늘날까지 ‘올 스톱’상태이다.
◇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최고 높이는 30.9m이며, 대지면적 1만6천123평, 건축면적 1만1천966평 규모의 김대중컨벤션센터. ⓒ연합뉴스 |
이후 2005년 노무현 정부는 국민모금 실적 부진을 내세워 국가보조금 회수를 시도했으며, 이에 박정희 기념사업회(회장 김정렴) 측은 정부와 수년 간의 법정 싸움을 벌였다. 올해 대법원이 기념사업회측 손을 들어줬지만 그간 소송에 들어간 비용과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 등의 이유로 공사가 재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건립될 기념관의 규모나 위치도 논란의 대상이다. 기념관이 위치할 마포구 상암동 산26번지는 도시 중심과 상당히 떨어진 곳이며, 통치사료 및 기념품과 유품을 전시할 실질적 공간은 360평정도의 협소한 수준이다.
박 전대통령의 지지자들은 “18년간의 사료들을 전시하기는커녕 쌓아두는 창고 목적의 시설”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세미나나 회의·컨벤션 등 유관행사나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일체의 부대시설도 전무하다. 공식명칭도 ‘박정희 기념관’이 아닌 ‘박정희 기념·도서관’으로 격하됐다는 평가다.
반면 김 전대통령은 연세대학교에 김대중도서관,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 같은 기념관 성격을 겸한 시설들이 여러 개 있다. 세부 규모만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하다. 김대중 컨벤션센타의 경우 부지가 16,124평에 이른다. 그의 서거 이후 ‘제2 김대중컨벤션센터’도 논의되고 있으며 전남 목포시에서는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의 5000평 부지에‘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 총동창회도 학교 내에는 ‘김대중 동상’을 세우기로 했으며 강원도 인제군도 ‘김대중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중이다.
전남 신안군은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 각 마을과 해안도로 등에 250여종의 무궁화를 심어 섬 전체를 ´무궁화의 섬´으로 조성하고 고향인 후광리에는 85억원을 들여 노벨평화공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군은 노벨문화관, 미로조각공원, 평화의 길 등 15개 시설이 들어설 이 공원의 기본계획 용역을 이미 마쳤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기념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친노세력 측은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전초작업인 ‘노무현 스쿨’개설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도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졌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YS 생가 옆에 지어지는 전시관은 연면적 198평, 2층짜리 건물로 거제시가 사업비 34억원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 사업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념관의 위치와 부지 등에 대해 기념비적인 건물로 남을 수 있도록 다시 처음부터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김동주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은 시기를 다소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천년을 내다보고 지어지는 기념비적인 건물이 되어야함이 마땅하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동참 속에 제대로 지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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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님의 댓글
한중일 작성일박정희 기념관은 반드시 건립이 되여야 하며, 시기를 늦추더라도 모든 기념물을 전시 할수 있도록 건립이 되여야 한다. 이는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야 할 우리들의 과업이라고 생각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