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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가 충성한 남민전은 열등인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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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16 22:11 조회17,0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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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가 충성한 남민전은 열등인집합소


                                         난민전 구성원들은 열등아들의 집합소  

남민전은 1976년 3월 이재문, 신향식, 김병권, 3인에 의해 발기를 한 후 박대통령이 서거하신 계절인 1979년 10월에 일망타진되었다. 일당 73명이 재판을 받았고, 이재문과 신향식은 사형, 안재구, 이해경, 최석진은 무기, 그다음부터는 15년형, 7년형, 5년형 . . 집행유예로 모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73명의 프로필을 조사해 보니 무직이 19명이고, 직업이 있다 해도 좌익계 단체를 전전하고나, 사회적 저변직업들을 전전하거나, 문인협회, 역술가, 위안부, 가정부, 행상, 노동, 강도. 학원강사, 교원, 대학생(9명), 목공, 정비공, 미싱공, 용접공 등 그야말로 사회에 불만을 가진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73명의 피고인들 중 60번을 달고 있는 이재오는 5년형을 받았다. 그는 당시 중앙대학 경상대학 농촌사회개발과에 다니다가 6.3 데모로 제적되고, 군복무 기간에 국민대학도 다니고 일동에서 중학교 교사도 하는 등 불가사의한 경력을 가졌다.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되어 교사직을 사직하고 ‘상황극단’에서 연출생활을 하다가 긴급조치 9호를 위반했고, 1979년 6월부터 엠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으로 있다가 반공법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나서, 다시 긴급조치9호를 위반하여 1년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은 후 남민전에 가담했다.

남민전 73명의 본적을 보니, 경북 17, 전남 17, 서울 14, 경남 10, 경기 6, 전북 4, 충북 2, 충남2, 강원 1로 분포돼 있다. 총 주모자 이재문은 1934년생으로 경북 의성군 옥산면이고, 이재오는 경북 영양군, 성보면이다.

남민전 가족들에는 1가족 3명이 관련돼 있는 경우도 있다. 이원X와 전수X는 부부이고, 이들의 장남이 이해경인데 이해경은 무기징역을 언도 받았고, 전수X는 3년형을 언도받았다.  이재문은 1934년생, 그의 내연녀인 이문X(7년형)는 53년생이다. 이재문은 그의 친족인 이원X(신림동)을 찾아가 그 집에서 아지트를 정하고 그의 막내딸인 이문X를 내연의 처로 만들었다.

                                          남민전은 혼숙을 예사로, 공생활이 사생활 지배한다

남민전 강령 중에는 “사생활은 공생활에 예속된다”는 항목이 있다. 이 강령 때문에서인지 이 집단에는 난잡한 관계들이 드러나 있다. 1975년 7월, 이재문, 신향식, 전수X(가정부, 3년형)은 전수X명의의 당산동 강마을 아파트에서 동거생활을 하면서 한동안 그곳을 아지트로 하였고, 1976년 2월, 같은 아파트에서 비밀단체 이름을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이라 명했다.

1976년 4월 26일, 이재문은 용산구 후암동에 그의 내연의 처 이문X의 이름으로 방을 얻어  한동안 아지트로 삼았다. 1978년 12월 21일, 이재문은 잠실시영 아파트 11동 408호로 거점을 옮겨 이수X(15년형)과 함께 3명이 살았다. 이웃에는 이문X와 이수X를 부부로 위장하고, 이재문은 이수X의 처삼촌으로 위장했다. 이들은 위안부 김문X 집에서도 한동안 아지트를 정하고 수많은 포섭자들에게 선서를 시켰다.    

이재오는 1976년 ‘상황극단’ 사무실에서 신향식 등에 의해 포섭되었고, 10월 3일, 20;00시에 주부인 전수X 집에서 이재문, 신향식, 이해경 앞에서 남민전의 깅령, 규약 등을 읽고, 선서문을 낭독한 후 조직 가명 한국주를 부여받았다.  

여기에서 강조돼야 할 것은 사생활을 공생활에 예속시킨다는 강령 아래 남남인 남녀가 한방에서 합숙생활을 하고, 자기 내연의 처를 동지의 부인으로 위장하고, 자기는 내연의 처의 삼촌으로 위장까지 하는 집단에서, 그리고 동지가 혈육보다 더 상위의 개념으로 자리하고 있는 특수집단에서, 설사 소나무님이 착오로 이재문과 이재오가 실제 형제라 했다 해서 그것이 무슨 명예훼손의 대상이 된다는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재오는 이렇게 사생활이 공생활에 예속되고, 혁명의 동지가 혈육보다 강조되고, 그래서 남녀들이 얼마든지 혼숙할 수 있는 남민전 집단에서, 그리고 혼숙을 떡 먹듯 하는 이재문을 주군으로 하면서 그에게 충성했다는 사실, 동지가 혈육보다 상위개념인 집단에 속했다는 사실, 사회 불만 세력으로 구성된 이적단체에 스스로 가입했다는 사실들이 불명예인 것이다.


2009.11.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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